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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조회 수 3469 추천 수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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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IMG_7914[1].JPG

 원래는 이 냐옹이를 치료할 목적으로 치료지원 신청을 했는데, 요 녀석은 이제 많이 괜찮아져서 한 시름 놓던 찰나, 친정 어머니께서 길냥이 새끼 중 한 마리가 도망도 안가고 대문 앞에 푹 퍼져있어서 잡아서 일단 화장실에 가둬놨으니 퇴근 후 빨리 병원 좀 데려가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엄마는 애 데리고 병원을 갈 수 없으니.. 그래 감자칩님께 연락 드리고  부랴부랴 퇴근 후 이동장 챙겨서 남편과 함께 협력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가는 내내 한 번 울지도 않고 꿈쩍도 안했는데, 이게 야생성이 강해서 그런건지, 경계를 해서 그런건지, 기운이 없어 그런건지 당췌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 어미가 낳은 새끼 5마리 중 하나씩 죽고 유일하게 남은 한 마리라서 어머니가 과민반응 한 것도 같았구요.. 어찌됐든 일단 병원으로 가서 몸무게 재니 한 4개월남짓 되었는데, 600그람.. 몸이 많이 앙상했습니다. 별다른 저항도 없었구요.. IMG_7959.JPG

이 사진 상으로는 상태가 좋아보이는데, 진짜... 진짜 말랐구요.. 털도 반대편 쪽에 일부가 없었는데, 선생님 말씀으론 피부병이 왔다가 나은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구충제 먹이시고 캔을 입에 대주니 먹지 않았는데, 얘가 긴장해서 안먹을 수도 있으니 일단 한 삼일 정도 입원시켜놓고 지켜보자고 하셨습니다. 의사쌤도 왜 데려왔냐고 하셔서.. 참.. 할 말이.. 분명 애가 그대로 두면 위태롭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솔직히 여기 다른 구조하고 치료하는 냥이들에 비하면 경미해보이긴 하지요..  

 어찌됐건 이번에도 고보협 덕분에 새끼 냐옹이 무사히 병원에 잘 입원해있습니다. 건강이 회복되면.. 이 녀석 암컷 같던데, 다시 길로 보내기도 맘이 아픕니다. 이젠 엄마한테서도 독립할 정도가 되었는 듯 한데, 아직 많이 부실하고.. 좋은 입양처 있으면 보내고 싶은 심정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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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ru (대구) 2013.07.04 10:22
    어미가 새끼를 기다리고 있어서 별 이상 없으면 퇴원시키려고 병원에 전화했더니.. 위독하다고 하다가 ...또 전화하니 금방 별이 됐다고 하네요.. 너무 순식간에 뜻하지 않은 소식을 접했습니다. 큰 병이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복막염 의심된다고 하네요.. 그냥 영양실조인 줄 알았는데....
    기다리는 어미가 불쌍해서 어쩌나요.. 새끼 다섯 마리 낳아서 결국 모두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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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ru (대구) 2013.07.04 10:35
    차라리 어미 옆에서 마지막을 보내도록 둘 것을 그랬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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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찐냥 2013.07.04 12:29
    아.....너무 어린 아가라...순식간이었나봐요 ㅠㅠ
    어미가....어미가 계속 기다릴까봐 겁나네요.....
    좋은 데로 좋은 사람 품으로 간 건 줄 그렇게 알기를....바래봐요 ㅠㅠ
    부디 기운내시길요...
  • ?
    가가멜 2013.07.04 20:10

    저...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고양이들을 지켜본 결과 냥이들의 결속력은 생존력에 있지 인간과 같은 정서적가족애가 아니네요. 어미가 갇혀도 새끼들 몰라라, 새끼가 병들면 어미가 하악질에 배척, 님은 하실 일을 올바로 다 하셨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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