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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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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장성이가 어제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앞으로 장성이를 위한 통원치료겸중성화를 위해  유석병원에 방문했었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장성이를 진찰하시고.. 2차 수술을 결정하셨습니다.
수술을 또 받아야 할 거라곤 생각 못했기에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장성이가 차 안에서 많이 울어서 그런지 눈물샘 쪽과 콧구멍에서 계속 거품이 나오고 있는 상태인데다
장성이 엑스레이 결과 뼈가 으스러진 부분은 인조뼈를 넣거나 장성이의 뼈로 대체를 하던지 해야하고,
얼굴부위에 농이 차 있어 전부 긁어내야 하기때문에 수술이 불가피하다 하셨습니다.

광주에서 장성이 곁에서 지켜봐주시던 뚱땡님말씀으로는 처음 장성이를 발견했을 때 워낙 심한 상처와 곰팡이성 세균질환이 있는 상태였어서, 광주에서의 치료는 우선적으로 급한 응급수술과 뒤처리를 하며 장성이가 치료를 견딜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었답니다. 장성이가 모든 처치를 감당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었다고 하네요...
다만 통원치료로도 가능하리라 생각했던 부분이.. 수술해야 된다는 말에 우리 모두 놀라고 말았죠..

부위자체가 통증이 심한 부위기도 하고.. 일단 농이 차 있었기에 장성이가 느끼는 고통이 상당했을거라 하십니다.
광주병원에서 농을 빼내는 썩션을 할 때에는 이 순한 녀석도 정말 견디기 힘들었는지 양 쪽 다리를 어른 둘이서 붙잡고 해야 할 정도였대요.

그런데도 소리 한 번 지를 줄 모르고 그저 애처롭게.. 아이가 울 듯이 응애.. 하고 우는 게 전부인 이 녀석..

케이지에서 이제 벗어난다고 좋아했을 텐데.. 다시 병원에 녀석을 입원시키려니.. 참 맘이 안 좋더군요..

그리고 오늘 아침.. 병원으로부터 어제 장성이의 수술이 잘 끝났다는 전화를 받고 만나고 왔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수술은 잘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연골이 소실된 부분은 조직으로 채워 넣었고 농도 다 긁어냈다고 하셨어요.
코를 관통하고 있는 관은 남은 농이 계속해서 흘러나오도록 해 놓으신 거랍니다.

장성이가 아직도 고통이 심할까 여쭤봤더니 이제 수술이 끝난 지 얼마 안 되었고, 냥이에게 얼굴은 고통이 크게 느껴지는 부위라 통증이 가라앉는 건 며칠이 지나야 할 것 같다 하시네요.

며칠 경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파괴된 눈물샘은 아마.. 복구가 안 될 것 같다시며.. 앞으로 눈물은 계속 흐르게 될 거라십니다.

장성이는 현재 사료와 물은 먹지 못하고 수액으로 버티고 있어요. 다른 케이지에 있는 아이들이 싹 비운 밥그릇을 앞에 두고 있는데.. 가득찬 장성이의 밥그릇은 어찌나 슬프던지요..

사람으로 치면 중환자나 마찬가지인 장성이라.. 많이 쉬게 해 줘야겠어서 더 있지 못하고.. 내일 또 오겠다 약속했습니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제 품에 온 장성이..

우리 장성이 힘내라고.. 아픈 거 이겨달라고 기도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현재 장성이는 차차님이 장성이 퇴원하면 임보해주신다고 하셨어요.

그동안 자기아이처럼 매일같이 병원방문하셔서 소식 알려주신다고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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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도 2013.05.07 15:31

    드디어 서울로 올라왔군요^^
    임보에 선뜻 나서주신 차차님 너무 감사합니다..
    목칼라에 묻어난 자국들이 그동안의 힘든 과정을 말해주는듯 합니다....
    어서 수액치료 끝내고,, 사료먹기를 바래봅니다....

     

  • ?
    미카엘라 2013.05.07 17:33
    장성이 볼때마다 마음이 찢어집니다.
    이제 고통은 끝이고 영원히 행복만 남으라고 기도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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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마 2013.05.07 20:02
    에휴 장성아 힘내자 다들 고생하십니다
  • profile
    아톰네 2013.05.07 22:44
    아고 이녀석...꼭 이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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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집 고양이 2013.05.08 03:51
    힘든 수술 잘 견뎌 내준 장성이가 정말
    대견 해서 더 더 맘이 아프네요.
    장성이를 지켜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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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뚝냥이 2013.05.08 15:53
    장성이에게,
    그리고 까칠쟁이님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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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종(광주광역시) 2013.05.08 16:32
    광주도 어서 협력병원이 생겨야할 텐데요....
    고생이 너무 많으시네요...
    장성이 잘 이겨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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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뽀뽀와코코 2013.05.09 16:59
    아이고 너무 심하게 흉이 있네요~
    잘견뎌 줬음 좋겠네요..밥도 못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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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프리 2013.05.09 20:38
    얼마나 아플까요,,,ㅠㅠ
    장성이가 꼭 건강을 다시 되찾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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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ru (대구) 2013.05.09 23:07
    장성이..꼭 멀쩡하게 다나아서 말끔한 모습으로 이 사진 보면서 그땐 그랬지..했음 좋겠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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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숙생냥 2013.05.10 22:38
    장성아 힘들지....잘먹고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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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이네팡 2013.06.14 23:26
    모두들 대단하십니다....ㅜㅜ
    장성이가 잘 나아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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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징글이 포획하였습니다.

    201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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