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감자칩님을 비롯하여 하니동물병원 선생님들께 큰 도움 받아 무사히 방사한 까망이 입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밤에 방사하여 사진은 못찍었고 방사날 이동중에 이동장 안에 있는거 하나 남았네요...

두 아이 중 까만 아이가 어미인 까망이에요

이 이후에 다리를 딫지 못하고 절둑대고 해서 부러진줄 알고

정말 걱정 했었어요/

엄마 포획한 날 남은 아이들입니다.

겁내면서 슬슬 가다가 저리 태평하게 앉아있네요..

엄미 치료잘해서 데려다줄께 걱정마!

감자칩님께서 하니동물병원을 적극 추천하시고. 저도 얘기를 많이 들었던 곳이라

멀긴 하지만 택시타고 이동하기로 했어요

도착한 후 진정을 하고 진찰받은 까망이 모습입니다..

다리는 부러진 것이 아니라 농이 차있었고 농 짜내고 항생제처방받고..

날이 더워서 심하게 곯아있었던 모양입니다.. 부어있었는데 얼마나 아펐을지..

부러진게 아니라 천만다행이지만, 길냥이들의 삶이 또 한번 쉽지 않다는걸 생각하게 했어요..

하니동물명원 홍성갑 선생님, 아이 너무 잘봐주시고.. 진정한거 깨면서 까망이가 오바이트 했는데

전혀 싫은기색 없이 애 잡아주시고....너무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또 고보협에도 진짜 감사드려요.. 이런 지원이 없었다면 엄두도 못냈을 꺼에요..

상처는 잘 아물고 거의 2주 후 중성화까지 하고 방사하러 가는 길의 까망이 입니다.

돈이 없는관계로(ㅜ.ㅜ) 이동장 안에 꽁꽁 넣어서 담요로 덮고 해서 지하철로 이동했는데

소리한번 안내고 와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방사할땐 뒤도 안보고 튀어나가서 ㅎㅎㅎㅎ 서운했지만..

무사히 상처치료, 중성화까지 마치고 원래살던곳에 방사완료 했습니다.

이후로 비가계속 와서 걱정이지만,,, 애기들도 잘 있어줬으니 오늘 또 보러가면 옹기종기 있는 모습 보고싶네요..

수고했어 까망아.. 끝까지 잘지내주라..

고보협 운영진 분들. 하니병원 선생님들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