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급식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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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수 2044 추천 수 0 댓글 12

    안녕하세요~

    미쉘소식 궁금해하셔서 오랜만에 아이들 근황 알려드려요..

     

    미쉘 17일에 서울대병원에 진료갔었습니다...두번의 눈수술후 두번의 재개안...

    서울대학교 병원 서교수님의 말씀..미쉘의 아픈눈쪽의 눈물수치가 정상수치가 24정도인데 2밖에 안되어,

    무리하게 개안을 하는것보다(약을 아무리 꼼꼼히 넣어줘도 두번이나 눈이 다시 붙었었거든요...)

    지금 이상태가 아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시라고...

     

    단, 막힌 안쪽에 눈약을 넣지 못하므로 지금생활하는대로 생활하다가 안쪽에 눈에 고름이 나고 염증이 나면,

    그때는 정말 마지막방법이라 생각하고 눈을 열자고 하시더군요...

    아이 눈물샘이 2밖에 안되었는데, 무리하게 개안을 했을경우의 케이스 사진을 모니터로 보여주셨어요...

    개안후 말라가는 눈의과정..그리고 안되면 적출...너무 무섭더군요...

     

    그리고 미관상을 걱정하시더라고요..

    그날은 신랑하고 같이갔었어요..선생님의 걱정어린 말씀에, 저희 신랑이 말했죠...

     

    미쉘의 미관상보다 최대한 아이가 행복한 방법을 선택해 주싶사..하구요..

    그래서 우리미쉘은 수술을 지금은 당장 안하기로 했습니다..두번이나 눈을다시 열어 눈약을 한달여간 넣어도,

    계속 조직이 생겨서 눈꺼풀이 붙어서 계속 눈을 열고 카라를 쓰고 또약을 넣고..

    그게 과연 미쉘을 위한일인가 수도없이 고민했었고,

    교수님 말씀또한 그리 말씀하시길래, 최선의 선택을 했습니다...

     

    당분간 아이눈을 주의깊게 보고, 앞으로 아이가 사는동안 염증만 안생긴다면 굳이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네요..

    이제 제가 기도할건, 미쉘눈이 지금 이상태로만..염증이 나지않기를 바라는것밖에 없을거 같아요..

     

    그 갑갑한 카라를 벗고, 우리 미쉘은 쁘띠랑 강이랑 사이도 좋아졌고, 먹는것도 엄청 오독오독 잘씹어먹고,

    거실에서 방까지 우다다하다가 미끄러 지기도 하고..얼마나 똥꼬발랄한지 모릅니다...

    저아이가, 그리 얌전했던 아이인가?할정도로요~ 너무 밝고 너무 건강하게 살도 오르고요..

     

    저희 부부는 지금 이대로도 너무 행복합니다..쁘띠랑 강이랑 같이 자고 장난치는 미쉘을 볼때마다 행복해요..

    쁘띠는 처음에 새초롬 하더니, 이제는 같이 밥두먹고 장난도치고 잠도잡니다~

    강이는 미쉘하고 제일먼저 친해졌구요~ 미쉘이 강이랑 장난을 잘친답니다~^^*

     

    그리고, 저번달에 세류동에서 구조한 삼색여아는 "호야"라고 이름을 졌어요...

    중성화도 했고, 이번주에 2차접종 하러가요~

    입양글은 올리겠지만, 요새 워낙 입양이 안되어 끝까지 엄마아빠를 못찾게되면,

    저희가 안고가야할거 같네요...

    쁘띠강이미쉘하고 요새는 인사시키고있어요..베란다사이로 대면대면..호야는 다음에 사진 올릴게요^^

     

    <우리집 첫째..내첫사랑 쁘띠양>

    P110618004.jpg

     

    < 우리집 둘째 엄마쟁이 강이군..한쪽팔이 없어도 언제나 씩씩한 우리아들..엄마쟁이>

    P110618028.jpg 

     

    <우리집 셋째...가슴으로 안은 미쉘..아빠와 함께>P110605002.jpg

     

    <쁘띠랑 강이랑 미쉘이랑>

     

    P110614002.jpg

     P110618018.jpg

     P110603005.jpg

     

     <마지막으로..우리 미쉘 지금 눈이에요...>

    P110618013.jpg

     

    우리 미쉘 너무 예쁘죠? 저희 부부눈에는 언제나 예쁘고 사랑스러운 미쉘입니다...

    다음에 호야사진도 올릴게요~ 우리식구들 언제나 아프지말고 행복하길...사랑해 엄마아빠가..아주많이^^

    • ?
      소풍나온 냥 2011.06.20 16:14

      힘내셔요. 화이팅입니다~

    • ?
      쁘띠♡강이♡미쉘 2011.06.25 21:48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 ?

      캬~녀석들 너무 이뻐요~

      미쉘은 저 미모에 약간 안타깝기도 하지만 좋은 반려인 만나서 진짜 행복할거에요~

      근데 이집 아이들은 코렐 그릇에 밥먹네요 ㅋㅋㅋ

      고급인데요?

      우리애들은 혼수로 해온 코렐그릇세트 두개나 깨먹었대요~

    • ?
      쁘띠♡강이♡미쉘 2011.06.25 21:49

      저식탁에 들어가는 그릇이 스댕이라서 아이들 턱드름때문에 바꿨어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흑채와새치님^^

    • ?
      모모타로 2011.06.20 23:02

      미쉘을 위해서 항상 마음써주시는게 너무 감동적이에요!! 미쉘은..눈은 좀 아프겠지만 마음만은 따뜻해졌을꺼에요~ 좋은 엄마아빠 형제들 만나서~ 복덩이 미쉘...그리고 남편분이 냥이에 대해서 잘 이해해주시는것 같고 사랑해주시는것 같아서 너무 부러워요...냥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그런남쟈...모모타로는 정말 찾기 힘드러요 ㅠㅠ

    • ?
      쁘띠♡강이♡미쉘 2011.06.25 21:50

      고다나 타까페보면 은근히 냥이때문에 연결되어 부부의연을 맺는 분들을 많이 봤어요~

      모모타로님에게도 냥이사랑하는 연인이 분명 나타나실거에요~인연이라면 언젠가는~!!!!!

      냥이사랑하는 남편만나세용^^

    • ?
      다이야(40대) 2011.06.21 08:54

      미쉘너무보고싶었어 정말좋아져서다행이구나 이대로만건강하게잘먹고지내길바래 쫌더활발해지면 자주보여주세용 두분애쓰셧구요맘고생많이하셧어요

    • ?
      쁘띠♡강이♡미쉘 2011.06.25 21:51

      다이야님 오랜만이에요^^ 미쉘걱정해주셔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이래도만 눈에 고름만안차면 되니까..이대로만 건강해줬으면 해요..항상...

      감사합니다^^

    • ?
      까미엄마 2011.06.21 11:25

      미쉘을 직접 본 저로써는 미쉘엄니가 불출산정산에 우뚝 서서 깃발을 수십개나 흔드시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뚜아~~~~

      미쉘의 미모는 지금이나 예전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보고싶구나 미쉘~~~  잘 지낸다니 무엇보다도 감사 또 감사합니다.

      쁘띠,강이,미쉘, 어무이 아부지는 복 많이 받으실껴~~

    • ?
      쁘띠♡강이♡미쉘 2011.06.25 21:53

      불출산에 서서 깃발을 흔드는걸 들켰나요?ㅎㅎㅎ

      미쉘을 직접보신 유일한 까미엄마님~미쉘이제 몸무게도 제법늘어서 3.4킬로에요..처음만났을땐 2킬로였는데...

      가까운곳이라면 미쉘 꼭 보여드릴텐데..아쉬워요...ㅠ

      까미엄마님께도 항상 냥이의 보은이 가득하시길~~화이팅!!!

    • ?
      분홍나무 2011.06.25 13:44

      예쁜 공주 미쉘 소식 들으니 너무나 반갑고 기뻐요.쁘띠 강이 미쉘은 보기에도 마음이 예쁜 천사들이네요. 아이들이 오손도손 건강하게 노는 모습 보면 천국이 따로 없다 싶어요. 쁘띠강이 미쉘 엄마 아빠의 사랑때문일꺼에요. 요새 저는 고민이에요. 첫째 로짱이는 둘째 동이와 친구하고 싶어 따라다니고 좋아하는데 자꾸 동이가 경계와 공격을 하려해서 슬프고 속상해요.. 로짱이는 순하고 착해서 놀라 도망가고.. 동이가 나이가 많아서인지.. 밖에서의 습성이 남아 있는지 영역다툼도 밥그릇 싸움도 없는데 어째서 그럴까요... 모른척하자니 로짱이가 다칠거 같고 동이 야단치면 마음이 무겁고... 어쩜 좋아요......

    • ?
      쁘띠♡강이♡미쉘 2011.06.25 21:59

      저희도 쁘띠가 시간이 조금 필요했었어요..강이는 미쉘보고 이틀만에 하악질 멈췄는데,

      쁘띠는 원체 아깽이때부터 혼자자라서 강이왔을때도..미쉘왔을때도..보름정도 걸렸거든요..

      전 그때 쁘띠를 야단치고 나무라지 않았어요..속상했지만...ㅠ

      원래있던 애를 더 예뻐해줘야 질투를 안한다고 하시길래, 더예뻐해주고 하악질하고 그러면 토닥여줬어요..

      아마 동이도 시간이 필요한거 같아요..시간이 약이더라구요...

      분홍나무님께서도 머지않아 로짱이와 동이가 서로 그루밍하고 껴안는 사진 보여주실수 있을거에요~^^

      저희 쁘띠도 이제는 하악질안하고 같이 놀고 같이먹고 그러지만, 그루밍할정도는 아니에요...

      원체 겁이 많은 아이들이 더 경계심이 강하고 공격적이래요...ㅠ

      저희 호야(세류동에서 얼마전 구조한...)도 입양이 되기전까지 베란다에 혼자 따로둘수없어서,

      얼마전 중성화도 했으니까 슬슬 합사해야하는데, 저도 걱정이 태산이에요...

      호야가 좀 까칠해서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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