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급식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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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냥이였어요
    2013.09.22 03:29

    달님 따라간 짱짱이~~~

    조회 수 3034 추천 수 2 댓글 26

    제게 명절은 언제나

    그다지 즐거운 날은 아니 였지요.

    그닥 갈곳도 없고..

    그저 하루 공식적으로 쉬는날...일뿐

     

    올 추석은 아픈날이 되어 흘러 갔네요..

     

    039.png

     

    내게 온지 22일째

    3일에 걸쳐 눈을 다뜨고 나서

    엄마 얼굴을 익힐때쯤 부터

    짱짱이는 아프기 시작 했어요.

    짱짱이가 보는 엄마는

    맨날 먹기 싫은 우유 억지러 먹이고

    가끔 약도 먹이고 병원도 데리고 가고

    아마도 좋은 기억이 별로 없을 거에요

     

    오늘 밤에....

    짱짱이는 내 품에서 마지막 가뿐숨을 몰아 쉬고

    떠났어요.

     

    우리 단지내

    달빛이 내리 비추는 곳에

    내가 항상 하루에 두번씩다니는 길목에

    그 작고 가녀린 몸을

    눕혔어요

     

    이제 짱짱이는

    내 기억에서 지울려고 노력 할거에요

    그래도.....

    이뻣던 모습들을

    묵혀둔 사진들로만 남기기가

    너무 슬퍼서

    올릴께요.

     

    003.jpg

     

    010.jpg  

     

    이렇게 껌딱지 처럼

    가방안에 넣어 다녔지요

     

    039.jpg

     

    052.jpg

     

    우리 쵸코와 홍두깨 홍당무도

    아기 짱짱이가 너~~무 이뻐요.

     

    002.jpg

     

    우리 개나리는 아기 짱짱이

    군기 잡을려고 노리지만 쉽지가 않아요.

     

    045.jpg

     

    013.jpg

     

    050.jpg

     

    054.jpg

     

    021.jpg

     

    033.jpg

     

    10일을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 하면서도 짱짱이는 성장을 하고 있었어요.

    이도 났었고 거시기도 많이 커졌었고......

    이제 짱짱이는 달님에게

    갔어요.......영원히.

     

    언제나 내 옆에 달려와 슬픔을 함께 나눈 미미 엄마...                             

    추석날 저녁인데도 병원으로 달려와준 엄마의 정원님 과 딸 가진이....

    병원 상담해주고 내가 귀찮게 하는 대구 마마님...                                  

         상담해주신 은이맘 언니......                                                                            

     

    ***짱짱이는 고마 웠어요***

     

    • ?
      뚜리사랑 2013.09.22 08:33
      아~~어떡해요
      저리 이쁜 모습 엄마 가슴에 남기고 가서
      어찌 저 아이를 잊을수 있을까요ㅠ
      어제 마마님께 짱짱이 아프단 얘기 들었는데
      이리 일찍 달님따라 가버려서 넘 마음이 슬퍼요
      짱짱이는 닥집엄마 사랑 많이 받고 가서
      고마워할거예요
      짱짱아~ 그곳에선 아프지말고 잘 지내거라
    • ?
      닥집 고양이 2013.09.23 04:37
      지금 한참 이쁜짖 할땐데~~~~
      짱짱이는 아마도 엄마를 별로
      좋아 하지 않을 거에요
      맨날 약 만 먹이고......이젠 아프지 않고
      또 쪼금 더 자랐겠지요...
    • ?
      마마 2013.09.22 10:54
      짱짱아 엄만 네가 살아주기만 바랬는데 그 가여린 몸을 너혼자 감당하기 힘들었구나
      널 지켜준 엄마 이제 네가 지켜주렴
      사랑 해
    • ?
      닥집 고양이 2013.09.23 04:43
      그래 살아만 주길 정말 주문 처럼
      중얼 댔었지...
      고양이란 동물은 사랑 하지 않을수가 없어
      아직 어리고 몸이 불편 한대도
      쉬야가 마렵거나 설사를 하고 싶으면
      막~~~울고 기어다니고...
      내가 24시간 눈을 안때고 있으니
      지 자리는 항상 깨끗 했지...참 기특 하고 이뻐.....
      잘 알겟지만 폴과 스미스 처럼~~~~
    • ?
      엘프 2013.09.22 14:57
      아기가 너무 이쁜데 엄마곁을 떠나다니,...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아기의 명복을 빕니다...
    • ?
      닥집 고양이 2013.09.23 04:44
      고마워요...
      좋은데 가서 이젠 아프지 않을거에요...
    • ?
      소 현(순천) 2013.09.22 15:34
      그런일이 있었구나...추석날도 나도 마찬 가지로 그냥 연휴 내내 단지내 고양이들 살피고
      집안정리하고..드라마도 보고..영화도 티비로 보고.청첩장에 새길 그림도 연습하고..
      동생..조금만 슬퍼하소.
      짱짱이같은..더 많은 짱짱이들이 앞으로 오고 가고 자연의 순리라 생각 하며
      남은 냥이들..우리가 더 많이 사랑해야할 냥이들이 있지 않은가..
    • ?
      닥집 고양이 2013.09.23 04:50
      언니~~
      3주간을 정말이지 잠도 제대로 못자고 항상 피곤에 지쳐
      잇엇어요
      덕분에 자동 다이어트~~~~짱 효과~~ㅎㅎ
      마지막 일주일은 내내 30분 간격으로 깨고 하다 보니 내 몰골이 처참~~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돈이 생긴 것도 아닌데도
      내가 좋고 기쁘니 뭔들 탓 하겠어요

      사람이 참 간사한게
      오늘은 참 한가로워서 허탈 하대요..
      그 조그만 한게 내 시간을 그만큼 차지 해 버렸었는지..
      오랜만에 6시간 동안 한번도 깨지 않고 푹 잤었어요
    • ?
      엄마의 정원 2013.09.22 16:05
      짱짱이가 엄마와 함께한 시간
      짱짱이도 고마워할거라는....ㅠㅠ
      다음생에선 정말 행복한 아가로 태어나길.....
    • ?
      닥집 고양이 2013.09.23 04:53
      별이 된 녀석들에게
      내가 잘쓰는말
      "담 생에선 우리 바꿔서 태어나자"
      도대체~~
      나는 몇마리의 고양이로 태어날꺄~~??
      또 나는 몇마리~??햇갈리네~~ㅋㅋ
    • ?
      루디아(sookhee) 2013.09.22 19:02
      저리도 어여쁜 아가가 떠나버렸군요....
      마음이 아픕니다.
      살아주지....
      힘내세요~~~~~
    • ?
      닥집 고양이 2013.09.23 04:54
      그러게요.
      살아 주지~~
      나쁜 녀석 이에요
      내 마술도 내 정성도 내 사랑도
      다 뿌리친 나쁜 녀석
      이쩬 잊을래요~~~
    • ?
      아마릴리스 2013.09.22 21:53
      아가. 고양이별에서는. 아프지말고 행복하게지내. 다음생애는. 고양이로태어나지말고 사람으로태어나거라. 닥집님. 넘슬퍼하지마세요. 힘내세요.
    • ?
      닥집 고양이 2013.09.23 04:57
      고마워요...
      내일 부터는 또
      힘내서 열심히 살아 야죠~~~ㅎㅎ
    • ?
      미미맘(여수) 2013.09.23 08:44
      엄마가 애쓴보람도없이 짱짱이는 떠났군요..ㅠㅠㅠ
      마지막 사진의 짱짱이....가슴이 아리네요..
      생전에 많이아팠으니 달님께서 꼭 보듬어줄거에요...아픈기억 다잊고 포근했던 엄마기억만 남을겁니다...

      어젯밤 밥주던 턱시도성묘냥이 로드킬로 찻길한가운데 누워있는모습 발견하고 가슴이내려앉아
      새벽까지 잠을 못이루었습니다...
      대충 더이상 훼손안되게 인도에 올려놓고 왔어요.. 묵직하니 참 덩치도좋고 너무잘생겨서감탄하게 하던 아이..
      아깝고 또 아깝습니다..

      어떤 이별이든 아이들과의 이별은 너무 슬퍼요.ㅠㅠ
    • ?
      정신없이 추석손님치고 처음 들어온 날 이리도 슬픈사연을 만나니 가슴아픕니다.
      치자네도 그동안 꼬물이들 셋이나 보내고 짠한 마음 가실길이 없었는데요.
      눈도 뜨고 이뻐지길래 잘살아주는구나했더니...
      큰아이들보단 꼬물이들 떠날때가 젤루 눈물나요.
      기껏 고거살고 갈라구 왔나싶어서....
      그래두 이뿐 모습 사진이라두 많이 남게구갔군요.
      그만 슬퍼하세여.
      짱짱이는 갔지만 언제나 단추만한 눈뜨구 엄마 바라보던 모습은 가슴속에 고이 남았을거에요.
    • ?
      시우 2013.09.25 00:36
      엉엉..저리 귀연운 찡찡이가...
      찡찡아 어쩌 엄마를 두고 떠났니...
      아줌마 레포트 쓰다말고 울고있잖니...
      이젠 그곳에서 편히 쉬렴...가끔 엄마 꿈속에 나타나고.. 안녕...
    • ?
      은이맘 2013.09.25 16:08
      이쁜아기가 갔네.좀더 살아도 되는데~~
      상담이랄것도 없지. 나보다 더오래 애들 돌봐온 사람이 더 잘하지~~좋은곳에서 자네를
      보고 있을거야. 어린생명이 스러지는건 정말 슬퍼.
    • ?
      북극곰 2013.09.26 14:28
      고양이별에가서 아프지않고..행복한일만 있길바래....

      닥집님 덕에 짱짱이..아팠어도 혼자아프지않고 옆에서 지켜주는사람이 있어서
      행복했을거예요...
      비록 닥집님 옆에 짱짱이는 없지만..짱짱이 이제 아프지않고..행복하게 웃으면서
      닥집님 지켜줄거예요..
    • ?
      마동마미 2013.09.26 15:46
      짱짱이 안녕~ 많이 슬프셨겠어요..이제 더이상 아프지 않을 거에요 우리 짱짱이..
    • ?
      아수리켓 2013.09.28 15:43
      가슴아픈 애기네요 마음이 찡하네요 그래도 살아 옆에 있어 주는 저희 숙자가 고맙네요 목숨과 두 눈을 바꿘 우리숙자 한줄기 빚도 볼수없는 숙자 힘 네세요
    • ?
      데다양 2013.09.30 17:26
      아.. 지금 저두 1달정도된 꼬물이들 임보맡기고 입양처 구하고 있는 중인데..
      늘 아가들 걱정에 하루가 가는데..
      짱짱이 글 보니까 넘 짠하구.. 얼마나 맘이 아프실까.. 생각되네여.
      흐엉... 사무실 구석에서 울면서 읽었네여.. 힘내세요..
    • ?
      공주8993 2013.10.01 14:07
      ㅠㅠ 힘내세요 그래도 엄마사랑 듬뿍받고 떠났단걸 자기도 알거얘요 맘이 아푸네요
    • ?
      올블랙냥 2013.10.04 13:21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닥집 고양이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알겠어요....꼭 힘내시고요..
      짱짱이맞죠?? 짱짱이 좋은곳으로 가길 기도할게요....
    • ?
      머라이어 2013.10.04 16:51
      지금에서야 봤습니다.... 마음아픈 일이 있었네요.... 저리 예쁜 모습을 남기고 짱짱이는 가버렸네요... 먹기싫은 약먹이고 무서운 병원가는게 싫었겠지만 자신을 살리려는 고마움을 알고 편하게 갔을거라 생각합니다. 짱짱이는 지금쯤 고양이별에서 편히쉬고 있을거예요~ 이모님의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참 많은 감동을 받습니다~
    • ?
      고희냥 2013.10.07 21:08
      미미엄만 사람들의 마음을 아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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