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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집고양이
    2014.08.22 03:47

    보호소에서 입양한 울아들 체리에요

    조회 수 2020 추천 수 2 댓글 10

    체리가 동물보호소의 작은 케이지안에서 제 품으로 온지 이제 만 6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체리와 함께 한 시간이 6년보다도 더 긴것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느껴지네요.

    처음부터 체리가 제 곁에 있었다는 듯...

     

     

     

    < 보호소에 올라와있던 체리의 사진 >

     

    cherry01.png

     

    입양당시 체리의 건강상의 소견은 매우 복잡했습니다.

    식욕저하, 기침, 콧물, 화농성 눈꼽, 탈모...etc

     

     

    체리를 데려올때 이동가방안에서 체리는 울음소리하나 내지 않았지만,  호흡이 매우 거칠었습니다.

    성격은 친화적이라고 씌여있었지만, 체리는 부비부비를 하지도, 골골송을 불러주지도 않는 아이였습니다.

     

    cherry.jpg

     

    입양후 약 2-3일후의 체리의 모습입니다.

    약 7-8개월로 추정되는 체리의 모습은 너무 깜찍한 모습이었어요.  ^^

    얼마동안인지 모를  고단한 바깥생활을 잊었다는듯, 체리는 이불위에서 두 다리를 쭉 뻗고 아주 편하게 잠을 자고, 놀고, 밥을 잘 먹었습니다. 체리의 거친 호흡과 콧물, 기침은 입양후 약 3개월안에 완치가 되었습니다.

     

    cherry03.jpg

     

    입양후 얼마안되었을때, 체리의 모습입니다. 보호소의 답답한 케이지를 벗어난 것이 너무 좋았는지 사방팔방 종횡무진 뛰어다니던 체리는 꼭 중간에 한번씩 모래통안에 안착했습니다.

    당시 체리의 모습이 그다지 뽀샤시하지는 않았지만, 서둘러 목욕을 시키지는 않았습니다.

    네츄럴하고 약간 부시시한 체리의 모습이 제 눈에는 더욱더 사랑스럽게 다가왔습니다.

     

    cherry04.jpg

     

    체리는 곧 발정기가 찾아와, 여기저기 스프레이를 뿌리고 밤다가 크게 울어재껴서 저는 TNR을 심각하게 고민했지만 아직 수술을 시키진  못했습니다.  요즘에는 체리가 스프레이도 안하고, 얌전해졌기때문입니다.

    그래도 언젠간 체리의 땅콩을 제거해줘야하겠지요.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요.

     

    cherry05.jpg

     

    일광욕하는 체리에요. 창밖을 바라본후 햇빛을 받으며 자는 것을 무척 즐기는 체리에요.

     

    cherry06.jpg

     

    체리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글자를 가르치는 건 아니지만, 책은 늘 가까이에. ㅋㅋㅋ

     

    cherry08.jpg

     

    뽀샵처리를 했더니, 체리가  모던한 스타일로 보이네요. ㅋㅋ  목욕효과까지 자동으로  ㅋㅋ (게으른 마미.ㅜㅜ )

     

    cherry09.jpg

     

    최근의 체리모습이에요.  체리의 목에 리본을 달아보았습니다. 사진을 찍고난 직후, 리본은 체리에 의해서 공중분해되었습니다.

    체리 성격에 리본을 허용할리가 없어요. 남자아이라 그런지, 애교가 좀...ㅜㅜ (골골송은 대체 언제 불러주는거니?)

     

    cherry10.jpg

     

    운동부족으로 나날히 불러오는(?) 배와, 포동포동해진 체리의 D라인 몸매로 인한  다이어트때문에 체리의 방에 의자 투입와 가구배치를 다시 해주고,  창문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가구랑 박스랑 조합해서 어설프게나마 만들고.....체리는 창밖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요? 

    체리를 입양하고나서 알게된 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져서, 세상의 모든 고양이를 이뻐하게된 푼수, 체리엄마의 자식 자랑이었습니다.  ^^,,

     

     

    PS : 곧 새로운 가족 - 천사같은 딸들을 입양하게되어,  시크한 체리는 약간 찬밥신세가 될 것입니다. ㅋㅋ

                          세상의 동물들 중에서도, 고양이는 정말로 너무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운 것 같아요.

     

     

     

    ♥천사들아, 제발 아프지말고, 사랑받으며 오래오래살자!♥

     

     

     

     

     

     aari.PNG

     

    ♡ 아리야,사랑해 ♡

     

     

     

    * 고양이별에서 엄마에게 끊임없이 골골송을 불러주고 있는

    제딸 아리입니다. 7월달에 보호소에서 데려와서

    저와 총 10일 정도 지내다 떠났습니다.

    병원에서 갖은 방법으로 치료를 해도, 만사제치고 밤새도록 간호를 해도 

    아리와 저의 이생에서의 시간은 너무 짧았습니다.

    고양이별에서 영원히 귀여운 아기고양이의

    그모습 그대로  살아가며, 엄마의 영원한 아기로 남은

    아리에게 오늘도 사랑한다고 말해봅니다.

     

    • ?
      루디아(sookhee) 2014.08.22 12:08
      너무 행복한 글을 읽으며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축복받은 체리!
      앞으로 늘 행복한 모습을 기다립니다.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 ?
      체리마미 2014.08.22 21:09
      감사합니다. ^^ 요즘 집 주변에 아기들을 줄줄히 데리고 다니는 이쁜 삼색이와 그의 아기들 총 5총사의 식사를 챙겨주기 시작했습니다. 경단밥 만들어서 비닐봉지에 넣어 던져주고, 밥그릇안에 물과 사료를 꽉꽉 채워주고, 나중에 먹었는지 안먹었는지 확인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저희집 주변에 관리하지 않는 텃밭과 컨테이너 박스주변에서 살아가는 아기들이구요, 오늘은 낮에 가봤더니 이쁜 삼색이 엄마랑 아기들이 텃밭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네요. 삼색이 엄마는 저한테 하학질 한번하고는 저만치 담장에서 바라보던에, 아기들도 삼색이도 너무 이뻐요.
    • ?
      성미니 2014.08.22 16:12
      정말 감사드려요. 체리 너무 행복해 보여요. 모든 아이들이 고통받지 않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 ?
      체리마미 2014.08.22 21:11
      캣맘님들의 사랑과 정성에 비하면, 저는 이제 걸음마 단계에요. 정말로 힘을 길러서, 살아생전 아이들을 위한 쉼터라든지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한 작은 울타리와 집 하나를 지어주고 싶네요. 그런날이 올때까지 화이팅!!
    • ?
      엘리아 2014.08.22 21:35
      체리도 앞으로 한인물하겠지만 사진만 남기고 떠난 "아리" 살아있다면 초미묘 냥이가 될뻔 했네요. 저는 길냥이 새끼였던 아가들을 1~2년 터울로 현재 3마리와 함께 사는데 다 큰다음에는 점점 애들 몸이 뚱뚱해지는 것같아서 얼른 사료를 로얄캐닌 라이트로 바꿨더니 아주 멋진 적당한 체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함께 사는 냥이를 뚱보를 만들면 그건 순전히 엄마책임인거니까 신경을 써야겠지요.예쁜 체리와 아리 사진 잘봤어요.
    • ?
      체리마미 2014.08.23 03:10
      감사합니다. 저도 사료부터 얼른 바꿔봐야겠습니다. ^^ 냥이들 비만이 사람들 비만처럼 건강상으로 매우 좋치않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나서 부랴부랴 신경쓰고 있습니다. 아기들 정말로 이쁘죠? 부드러운 털, 사랑스런 눈빛, 골골송, 넘치는 애교, 대답도 잘해주던 아리는 고양이별에서 공주대접받으면서 행복하게 뛰어놀고 있을꺼에요.
    • ?
      엘리아 2014.08.23 17:21
      너무 환상적인 꿈같은 이야기만하시니 여기 적어볼까요. ^^ 애들이 3~4살이 됬어도 저의 발목부터 다리에는 애들 발톱에 긁힌 상처들이 항상있고 , 신문지나 봉투등 지들이 보기에 중요서류가 아닌것 같으면 순식간에 물어 찢어 조각조각내놓고, 매일 한시간반씩 온집안의 털청소, 아예 검정색 옷은 입지도 못하고 벽장속에서만 잠재우고,
      명품 비싼 목도리와 스카프에 상처내서 못쓰게 만든것만 여러개, 밤에는 모두들 내침대로 올라와서 엉켜서 자는통에 조용하고 편안한 숙면을 취하기가. 그저 일주일에 절반정도, 그밖에 매일 매일 애들 배설물치우기는 기본이고, 이상하게 제가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다른데서 놀다가도 뛰어와서 컴퓨터앞으로 달려들고 컴퓨터를 못하게 합니다.
      이밖에도 또 있지만 분명한것은 저는 죽을때까지 애들과 함께 살것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애들로부터 받는게 너무너무 많으니까요. 솔직히 내자식들, 손주새끼들을 볼땐 그냥 덤덤하게 사랑스러운데, 왜 이렇케 냥이새끼들을 볼땐 참을수 없시 사랑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병인가봅니다.
    • ?
      체리마미 2014.08.23 18:48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사람은 덤덤한테, 고양이만 보면 이뻐죽겠어요. 예전에 키우던 한아이는 저를 캣타워로 아는지 항상 나무처럼 올라와서 제 배에 스크래치까지 생겼어요. 현재 어머니집에서 돌보는 초대형 사이즈 진저캣(짙은노랑이)이 있어서 손에도 큰 상처가 있어서 보는사람마다 놀라기도했구요.  아기는 놀아달라고 장난치는데 워낙 사이즈가 커서 손과 발톱이 스치기만해도 피를봐요. ㅜㅜ  야들 털때문에 숨도 잘 못쉴때도 많아요. 제가 고양이마냥 헤어볼 밷듯이 가끔 켁켁거리기도 하구요. 체리가 발정기때 스프레이할때는 온 오피스텔의 컴퓨터며 짐이 전부다 오줌으로 쩔어서...지금은 그냥 다 '그려려니~~~~' 건강하기만 하길 바래요. ㅋㅋ 저도 평생갑니다. 내 새끼들이니까요.

    • ?
      하숙생냥 2014.09.11 21:46
      체리야 건강하게 행복하거라...
    • ?
      체리마미 2014.09.13 22:29
      고맙습니다 \(^◇^)/\(^◇^)/

    1. 선물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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