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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사랑길냥이
    2011.10.19 07:13

    광주 화실냥 집 만들었어요.

    조회 수 3165 추천 수 0 댓글 10

    제가 10년째 공부하러 다니는 광주 광역시 남구 백운동 소재

    화실냥이랍니다.

    첨 밥주기 시작한  작은 아가냥...막 독립해 보였던 흰색에 검은 점박무늬였느데

    사진속의 냥이가 터줒냥으로 눌러 앉는 바람에 그 냥이는 서로 부딪히지

    않는 시간에 와서 밥을 먹나 봐요.

    그리고 갈색 고등어 냥이 같은데..밥주시는 분이 하시는 말이 참 예쁘다네요.

    급식소가 있다는걸 알고 한마리 더 와서 세 마리가 밥을 먹는다는군요.

    배가 부른 냥이 ...아직 이름이 없어요.

    담주  모두 회원전 때문에   모이니 이름 지어 볼까 생각 중입니다.

     

    아이들 아파트에 한곳 밥을 주는 곳도 일주일 마다 크다란 딸기 양푼에 가득 사료 채워서

    일층 베란밑 안쪽으로 밀어 넣어두고 옵니다.

    매일은 아니드라도 그래도 사료 먹으면   배고품은 며칠은 면하리라 생각하고 줍니다.

    사료에 캔에 엘라이신도 넣어 주는데  담주는 구충제 섞어 주려구요.

     

    S1032473.JPG

     화실 입구 파초 나무 아래서 남편이 낚시 해온 작은 생선을 냉동 시켜 놨다가 가져 갔어요.

    싱싱한거 좀 먹이고 싶어서요.

    화실에 도착하니 냥이가 안보이더니 집 다 설치 하고 나니 마실 갔다 오더군요.

    부르니  냥냥 거리며 다가 와 생선 한마리 주니 파초 나무 밑으로 가져가 먹네요.

     

     

    S1032474.JPG

     

    남은 생선을 가위로 잘라서 갔다 줬더니 잘 먹더군요.

    혼자 먹기엔 생선이 네마리라 많았어요.

    첨엔 꼬질고질 하더니 제가 주는 밥 먹은지 벌써 석달....제법 살도 오르고 털도 좋아졌고

    배가 불러 오는 것이 아무래도 임신인거 같아 집을 만들기로 했지요

     

    S1032469.JPG

     

    이곳에 빈 화분이며 잡동사니가 가득 쌓여 있었구요

    폭이 40 센티정도 되기에 그안에 들어갈 스치로폼 집을 만들었어요.

    뭐도 약할라면 없다드만 ...스치로폼 박스 구하려고 다른 아파트 단지도 갔답니다.

     

    S1032470.JPG

     

    폭 38센티의 스치로폼 박스 두개 이어 붙이고 노란 테이프를 박스 전체 감고 그위에 비닐 덥고요

    담벼락 사이에 들어 갑니다.

    바닥에 물빠짐 잘되게 나뭇가지라던가 기존 있던 물건 그대로 놔두고 부직포로 처마 만들고

    바람에 날리지 마라고 대형 사기 수반으로 위를 눌렀어요.

    박스안엔 방석도 이불도 넣어 놨어요.

     

     S1032471.JPG

     

    멀리서 바라 보면 저렇답니다.

    헌 빨래판으로 디딤돌도 만들고 집앞  입구에 있던 밥자리를 건너편으로 옮기고 담벼락 사이라

    바람막이 든든하고 이제 들어 가서 자면서 출산을 하는 일은 내몫이 아닌 냥이 몫입니다.

     

    S1032475.JPG

     

    집을 인식 시키려고 마당에서 먹던 생선 접시를 그 앞에 갔다 놨어요.

    자연스레 알고 들어가 주면 좋으련만...

    날씨 추워지면 들어가 쉬라고 이제 집을 만들었으니  맘은 편합니다.

     

    S1032476.JPG 

     

    사진을 찍으니 돌아 봅니다..............멀리 돌아 다니지 말고 여기서 먹고 자라고 일러줬지만.

    남편이 사진 보더니 더 어둡게 해주라고 하는데 담주에 얇은 합판을 구해 가야 겠어요.

    지붕위에 앞으로 더 나오게 해줘야 할까 봐요.

    사람 많이 붐비지 않는 화실...화요일만 사람들이 모이니 지내기는 안성맟춤인데요.

    화실 식구들이 냥이한테 관심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데.

    냥이가 내맘 알아주고 겨울 잘 보냈으면 좋겠는데..요즘 화실에서 많이 머무르지 않는다네요.

    먹이 먹고 나가길레 따라 가보니 불러도 뒤도 안보고 쌩 하니 동네 골목으로 어슬렁

    걸어가 버리네요.

     

    내가 할수 있는 일은 끝이 났지만 나머진 냥이가 선택할 일이라고 믿습니다.

    출산때까지 이틀에 한번 주라고 캔도 가져다 놓았구요.

    사료 넉넉하게 챙겨 주라고 .

    겨울 잘 살아남기 위해서 건강하게 지냈으면 합니다.

     

     

    • ?
      재크 2011.10.19 09:34

      뒤를 돌아보는 치즈녀석의 모습이 애잔해서 댓글을 안 남길 수가 없네요. 정성들여 만들어 주신 집에서 올 겨울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랍니다... 잘 하셨구요, 소현님의 생각에 찬성으로 한 표! 합니다. 해 줄 수 있는 건 정성들여 해 주고, 나머지는 고양이들의 몫이죠, 해 줘도 안 받는 건 어쩔 수 없는 거구요...  예쁜 이름 지어지면 꼭 소개해 주세요, 기다려질 것 같습니다... ^^ 

    • ?
      우보 2011.10.19 19:40

      집을보니 사방에서 칼같은 찬바람맞다  방으로 들어왔을때의 안도감과 안온함같은 느낌이군요.

      치즈녀석 정말 행복한 냥입니다.

       

    • ?
      옹이사랑 2011.10.21 01:46

      그네들의 삶이 안타깝지만....님같은분들이 있어 조금이나마 안도를 해봅니다....화이팅이에요~

    • ?
      냥이랑나랑 2011.10.21 01:55

      아기 무사히 낳았으면 ...

      추운데 돌아다니지 말구 아늑하게 들어가서올겨울 무사히 보내기를바랄게요..

    • ?
      길냥이엄마 2011.10.21 03:45

      완전 멋진 집 한채 완성! ^^*

       

      세상에 꼼꼼하기도 하셔라~!

      이사용 테이프로 야무딱지게도 전체적을 둘레둘레 다 감아 스치로폼 상자 둘을 연결시켰네요.

      저도 담에 그리 해봐야겠어요.

      (두껑 덮고 붙이는 방법만 알았지... ㅠㅠ)

       

      저는 켓츠아이 비닐 사료 봉지가 까만색이니 사람 눈에 덜 띄일꺼 같아 나는 그것을 덮어서 만들어요.

      스치로폼을 두개 잇다보니 창문이 좀 큼지막~하게 보여서 그게 조금 걸립니다.

      한겨울엔 작은 틈으로도 황소바람 들어오니

      가능하시다면 문을 지 머리 들어갈 정도보담 약간만 크게해서 내면 좋겠어요.

       

      그때 태양이 집에 들일때 실험삼아 만들어보니 지 머리크기보담 약간만 크게 해도 들락날락 잘 드나듭디다.

      내친김에 비닐이나 천조각으로 커텐 만들어 주면 바람이 덜 들어올꺼 같아요.

       

      아무 대책없이 임신한거 같은 화실 냥아~!

      임신한게 맞다면 새끼 잘 출산하고 차 조심하고 건강하게 지내길 바래~

       

    • ?
      소 현 2011.10.21 06:42

      그렇잖아도 담주 가면 문앞에 천 내려 줄려고 준비해뒀어요. 냥이는 좀 어둡고 아늑해야 들어가서 출산할거라고

      얇은 합판도 구해놓고 천도 준비해 놨어요...머리만 디밀고 들어가게요. 배가 불러서 입구를 좀 크게 했는데...

      찬바람 피할수 있게 보완해 줄랍니다. ㅎㅎ

    • ?
      미카엘라 2011.10.21 07:43

      집에 입구가 더 작아도 될듯요. 머리통만 들어가면 몸은 거뜬히 들어가니까요. 돌아보는 노랭이...너무  이쁜것 저는 알려나?

    • ?
      닥집 고양이 2011.10.22 03:59

      여기에 내 댓글도 날라 갔네요...

      13년전에 봉선동 대화 아파트 살았었는데....

      정성스레 만든집 장소도 참 안전 하고 좋은곳 같네요..

      그런데 제 경험상.....

      안전하고 깨끗한데서 출산 하라고 주변을 깨끗이 치워 놓고 산실 만들어 주면 다른곳에서 출산을 하고 새끼들이 조금 자라면 데리고 오는 경우가 있던데요...

      앞쪽에다 헌의자나 잡동사니 같은것 좀 놔두면 좋지 않을까요?

       

    • ?
      소 현 2011.10.22 08:29

      화실이 거의 사람이 상주하는 시간이 일주일에 2일정도이고요. 살림을 하지 않아서 뭐가 없어요. 저 장소에 설치 하려고 앞에 쌓였던 빈 화분 10개 넘게 치운것 뿐이구요 좁아서..ㅎ 담주 화요일 가면 가사 고민좀 해야 할듯해요.

      바로 집옆방이 선생님 내려오시면 가족들이 잠을 자는 곳이라 더 어떻게 지저분하게 만들수도 없구요.

      빈 화분으로 앞을 좀 막아 볼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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