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듯 다정한" 책표지 참 예뻐요 꼭! 주문해서 보려구요 요즘보면 방송에서 유기동물 에 관해 많이 소개되곤 하던데 많은 분들이 보시고 병을 옮기고 지저분하고 재수없는 존재가 아닌 불쌍하고 가여운 그래서 사람이 보살펴 줘야 하는 같은 하늘아래 공존 하는 소중한 생명체 라는걸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토요일 제가 밥주는 어미냥이 새끼가 길거리에 떡실신 해있는것을 집에 데려왔는데 한줌 밖에 안되고 뼈만 남은것이 밥을 통 못먹은것 같더군요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과 사료 살때주신 구충제 랑 섞어서 먹이고 미음하고 물을 주사기로계속 먹였는데 먹는 족족 설사만 하고 그한줌도 안돼는 아이 몸에서 국수가락 만한 회충이 나와서 몸서리가 쳐지더군요 그걸보니구충제는 꼭 먹여야 하겠더군요 며칠 고생한 보람도 없이 오늘 아침에 보니 무지게 다리 건넣어요 퇴근하고 서둘러 어디 묻을만한 장소 물색해 봐야 해요 마음이 무겁네요 많은 길위에 삶들이 책속에 주인공 처럼 좋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어 춥고 배골지 않고 행복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