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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an(과천)2012.02.25 16:47

    2월 21일, 휴대전화로 온 메시지 그대로 옮깁니다.

    《 02-504-6135. 2012.2.21.오후 7:54

    피의자 특정되지 않아 내사 종결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과천서 조경식 조사관

    처음 경찰서에 진정서 제출하러 갔을 때의 기대감,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었습니다.

    이번 ‘과천 주공아파트 2단지 냥이 독살건’으로 참 마음이 아팠던 것은, 내 편이라고

    믿었던 사람이 정작 이렇게 힘든 일에 나 몰라라 했던 일입니다.

    누구든 ‘동물’에 대한 사랑, 관심 말하기는 쉽지요.

    내 일이 아닌데 내 일처럼 나선, 묘리님 도움이 없었다면 전 참 힘들었을 겁니다.

    묘리님, 천량님, 동사실 선생님, 고보협 운영진과 회원님들 참 고맙습니다.

    서형원 의원께서 “저희 집 앞에 길냥이가 한 마리 있어 이름을 붙여주고 저희 아내가 끼니를 챙기고

    있습니다. 그런 작은 행위는커녕 잔인한 일을 하다니 가슴이 아프다며” 경찰서에 엄중하고 신속한

    수사를 요청하겠다는 메일을 두 번이나 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울 집 깡쥐 볼일로 좁은 2단지 안을 돌아다니다 민원을 계속 넣던 여자와 더러 마주칩니다.

    한번은 당신 집 219동 지하, 5녀석 다 죽었다고 퍼부었습니다.  너무 분하고 많이 아팠습니다.

    어젠 경찰서에 갔다 왔다며 자기를 범인이라고 지목할 때는 저를 무고죄로 고발하겠다고 하네요.

    뻔뻔한 관리소장, 잘 있습니다. 두 번 마주쳤지요.

    만약에 한 번만 더 이런 일이 생긴다면, 저는 다시 온 힘을 다해 싸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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