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탄현동에서 차만 다니는 공장단지에서

발견한 아이입니다.

딱 봐도 품종묘로, 여기 있을 아이가 아닌데 싶어...

이틀정도 봤는데, 공장주인께서 "버려진 고양이 같다고

한 1달 즈음 됐는데 키우진 못 하고 불쌍해서 그냥 밥만

챙겨주고 밖에 박스하나도 만들어줬다." 말씀하시더라고요.

구조일자는 2월 1일 설날 당일인데,

설 연휴동안 눈도 쌓여있고 날이 너무 추웠어요...

애가 발이 시려운지 눈위에 발을 온전하게 못 올리더군요...ㅠㅠ

고것도 집이라고 소리내면서 따라오라며 보여주는데...

물은 얼어있고 공장주인분께서는 털이 너무 날려서

안에 들이지도 못 한다고 하시니.... 또 하루가 지나면

아이가 이 추위를 잘 버틸까 싶었습니다.

일단, 아이부터 살리자는 생각으로

임시보호 하다가 입양 보낼 생각으로 케이지를 구매해서 

바로 병원부터 갔구요. 

1-2살로 추정. 여자아이. 페르시안으로 추정.

몸무게 2.6kg 

초음파 검사상 난소가 보여서 중성화 안 한 것으로 추정...

범뱃 면역 있음(1차) 험키스...그리고 또 하나 더 병명이 생각이 안 나는데 그 예방접종이 2차 3차인데 그 면역이 없으니 예방접종은

추가로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귀에 염증이 심한 상태였는데, 

진드기는 보이지 않았고, 눈에 눈꼽 양상이 좋지 않아 

안약과 안연고, 귀 항생제?도 처방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심기불편한 표정으로 넥카라도 하고 있구요..!

밥도 잘 막고 음수량도 좋은 것 같아요...!

헌데, 임시보호다보니 제가 책임지고 키울 자신이 없어서 ㅠㅠ

이미 병원비는 30만원 이상 들어갔는데 

아이가 중성화가 안되면 후에 입양 보낼때 

브리더라던가, 발정기에 울면 파양가능성도 생길까 싶고..

무엇보다 너무 아프다고 들어서 꼭 미리 해주고 싶거든요...

임시보호 기간이 얼마나 갈지,

입양가자마자 발정기에 들어설지 모르는 거라...

신규가입이지만, 고보협의 도움을 좀 받아서 

아이 중성화를 해주고 싶습니다....ㅠㅠ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