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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시절 2012.08.19 10:05

휴가차 와 있는데 호텔정원에 어미와 새끼고양이
세마리가 살고 있네요. 급히 캔 사서 주니 순식간에
다 먹고 모자란듯 아쉬운 눈빛. 네개를 먹고나니

그루밍을 하고 바윗돌 위에서 잘 준비를 합니다

고양이캔 사느라 동네를 다 뒤져서 산 팬시휘스트

이틀동안은 먹일수 있지만 내가 떠나고 나면
어찌하나 너무 가여워요
시끄럽고 먹을건 어디에도 없고. 호텔정원이라
너무 깨끗해요. 게다가 행인은 얼마나 많은지
해운대 백사장이 바로 앞이라 나갔다간 밟혀
죽을 판이고. 그 속에서 새끼를 세마리나 예쁘게
키워서 데리고 있는 녀석이 기특하기도 하고
삼개월은 된 것 같은 삼색이 하나,치즈 둘
엄마도 꼬리 잘린 치즈네요
낮에 길에 새끼 한마리가 쓰러져 있는걸 봤다는
사람도 있고.
해운대 사는 분 안 계시나요?
이 아이들 좀 챙겨주세요~
캔 사느라 다니는데 꼬리 잘린 또 한마리 치즈
생선가시가 거득한 쓰레기 봉지를 핥아 먹고
있었어요. 해운대고양이들 챙겨주실 캣맘
안 계신지요. 오후에 떠날건데 맘이 무거워요

웨이터한테 쫒아내지 말라고 말은 했지만

이 아이들의 운명이 어찌될지 걱정입니다. 


  • 미카엘라 2012.08.19 10:53
    어딜가나 고양이가 보이는 우리네 신세입니다.

    얼마전에 군대에서 휴가를 또(ㅎㅎ) 자꾸 또(ㅎㅎ) 나오는 울 큰아들이 그러는데
    부대에도 고양이들이 그렇게 많다네요.
    지엄마가 캣맘이라고 고양이가 눈에 보였는지 유심히 보니
    새끼도 많고 그렇대요.

    군인들이 먹고 남은 짠밥먹고 아주 뚱뚱하다는데 ( 사람 짠음식 먹어서 부은거겠죠?)
    제가 사료를 택배로 보내줄테니 밥좀 주라고 했더니 난처한 표정을 지어요.
    이제 상병말기인데 뭐 어쩌구 하면서요. 치잇!!
    여튼 고냥이없는 곳은 없구 ...눈은 늘 고양이찾아 헤매이니 이를 어쩜 좋아요?
  • 마마(대구) 2012.08.19 11:40
    군대 고양이를 짬 타이거라 부른대요
    울 아들 눈에도 냥이들이 ㅋ ㅋ 전염병 옮아서 그래요 고양이 보호심리병
    저도 그랬죠? 사료 사줄께 네가 좀 챙겨 줄래 그랬더니 어머니 참으세요 그럽디다
  • free (부산) 2012.08.20 10:08
    보내주신 사진들 추려보는데 글이 올라왔네요
    지근에 계신분들 탐문 중입니다 ....동선이 참...
  • 호랑이와나비 2012.08.22 15:01
    여행가서도 맘 편히 쉬질 못하는 신세 네요 ^^
    어딜 둘러 봐도 고양이들만 눈에 들어 오고 ㅠㅠ
    근처에 캣맘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 그리운 시절 2012.08.22 15:51
    비소식이 아래쪽으로 내려갔네요
    부산에도 폭우가 계속될텐데 그아이들은
    비를 피할 곳이 없던데 걱정입니다
    가까우면 어떻게든 해볼텐데
    마음만 무겁네요. 알고도 해주지 못하는 마음
    참으로 힘드네요
    그렇게 마음 아픈 아이들이
    너무 많아요.
    프리님 감사해요.
    좋은 소식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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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옹씨 나랑 놀자~ 2012.08.18 17:19

평소 냥이를 너무너무 좋아하고요

그동안 키울 여건이 안되어서 친구네냥이 카페에 냥이들 사진보면서

대리만족 하다가 이제 냥이와 함께 살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져서

입양하고 싶은데 여기저기 찾아봐도 2시간 이내 거리에는 입양하는 분이 없네요 ㅠㅠ

길을 지나다가 길냥이들 보면 나옹씨 나랑 살자~ 이럼 냥이들은 ㅌㅌㅌ~

저에게도 반려묘가 생기길 간절히 원해요

  • 소 현(순천) 2012.08.18 18:25
    고보협 입양 임보란에 보면 많은 고양이 아깽이 성묘들이 있는데 입야하기 힘들다니요?
    정말 평생 같이 살며 책임 져줄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아 다시 길로 보내져야할 냥이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쉼터에도 입양 임보란에도 많이 있습니다.
    살펴보시고 꼭 맘에드는 냥이 입양 하여 행복한 묘생이 될 냥이와의 만남을 찿아 보세요.
  • 미카엘라 2012.08.19 10:57

    갈곳이 급한 아이들은 넘쳐납니다.
    조건이 다 갖추어져있다면 ...

    거리가 조금 있더라도 고양이들은 차멀미도 안하니 안락사 위기에 처한 아이나 사정 급한 아이들을 데려가주세요.
    간절히 원하신다니 조만간 좋은 소식 올라오길 빕니다.

  • 길냥이엄마 2012.08.20 01:25

    야깽이들이 고보협 아니라 어느 카페곤 넘쳐나도 냐옹씨나랑놀자님께선
    댁과의 거리가 2시간 이내 거리로 제한두고 찾으시는거네요?
    그렇다면...
    냥이를 데려다 주게되면 그런것은 자동으로 해결되는거잖아요?

    우리 간짜장이 입양해 가세요.
    농담 아닙니다.
    단...
    담주 이후에 어디어디 입양의사가 타진될때까지 기다리신 후에요.

    간짜장이에 대해 궁금하시면 길냥이엄마 검색해서 간짜장이가 어찌하야
    길냥이엄마집에 살고 있는지 최근 글 읽어 보시고
    사진관에 들어가셔서 간짜장이 얼골도 한번 보세요.
    (그때는 아이가 삐쩍 말라 지금 인물에 비하면 불품 없습니다. ㅠㅠ)
    요즘은 살이 통통~하게 올라 너무 새촙답니다.

    *

    어제 이 글 읽곤 반가운 마음에 찜해 놓을려고 쪽지 보내 볼까 하다가
    거리가 궁금해서 일단~ 네이버 검색까지 했습니다.
    강원도 태백! 이 부산서 몇시간 걸리는지... 대략 6시간이라고 하더군요.
    글면... 왕복 총 12시간! 허걱!!!
    허리가 안좋아 그렇게 차를 타기엔 무리라서요... ㅠㅠㅠㅠㅠ

    담주까지 기다려보고 그쪽이 성사되지 않으면 우리 중간쯤~에서 만나면 안될까요?
    이 글 읽어 보셨다면 바로 답장 부탁해요.
    간짜장이를 아무곳에나 보낼 순 절대 없지만

    (입양조건 당연 있습니다만... 그렇게 냥이를 들이고 싶다시니 잘 보살펴 주실 분 같아서요)
    내 상황이 하루라도 빨리좋은 보호자를 만나게 해 줘야할 판이거든요.


    우리 간짜장이 데려가는 사람은 정말 복 많은 사람일껍니다.
    우리 딸냄 말마따나 애가 너무 된 애예요.
    잘 묵고, 잘 자고, 잘 놀고, 인물 보통 넘고 어디 한군데 빠지는데가 없어요.

     부비부비에... 꾹꾹이에... 영특함에...  말귀는 또 어찌나 잘 알아듣는지요.
    키우시면 일반적인? 어떤 냥이들보다 수월하게 키우실 수 있을껍니다.
    근 한달 넘어 돌본 임보 엄마로써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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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협회 2012.08.18 16:15

안녕하세요. 고양이를 사랑하는 고3 남자입니당ㅎㅎ

아... 저희동네가 아파트 동네입니다.. 지도에 방학동 신동아 아파트 치시면 규모가 어마어마해요+ㅁ+

지난 겨울이 지나기전에는 저희 아파트동네에 길냥이들이 엄청많았습니다@_@

주민들은 엄청 불만이 크더라구요... 주민들 하는얘기들어보면 쥐약어쩌고저쩌고 그러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혼자서 냥이들 밥을 챙겨주었어요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밥먹으러 오는 냥이들이 눈에띄게 줄어들더라구요...순간 너무 걱정이 됬습니다.

그 수많은 아파트에 보니까 애묘자라곤 한분밖에 보이지 않았어요 그분도 매일 냥이에게 먹이를 주더라구요

냥이들의 홍보가 많이 필요한터라 어쩌다 오늘 고보협사이트를 알게되었어요... 왜캐 냥이들을 싫어할까 모르겠어요ㅠㅠ

전단지좀 붙이면서 냥이들을 보는 시선이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ㅜㅠ

  • 미카엘라 2012.08.19 10:59
    아유~ 마음도 고운 학생이네요.
    고3이라니 이번 수능 대박나서 좋은 소식 날려주세요~
  • 바아다 2012.08.21 03:33

    옛부터 내려오는 고양이에 대한 편견 때문이죠. --;;;
    친구들한테 고양이가 얼마나 예쁜 동물인지 많이 알려주세요.
    제일 좋은 방법은 고양이와 실제 접해 보는거예요.
    그렇게 한사람 한사람 고양이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면 길냥이들의 삶도 조금씩 좋아질거에요. ^^

    미카엘라님이 수능대박 기원하셨으니, 전 예쁜 여친 생기길 기원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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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장 2012.08.18 14:28

 

어제 저녁 집에들어가는길에

 아기고양이가 비틀거리면서 제대로 걷지도못하길래

 

쫓아가서봤더니 자동차아래도 도망을가더라구요

제대로 일어서지도못하면서ㅠ

 

집에올라가서 어머니와함께 이동장을챙겨서 다시 다가갔어요

아기거양이가 힘도없고 제대로 서지도못해서

생각보다 쉽게잡을수있었어요

 

급한마음에 아가를데리고 동물병원으로갔는데

왼쪽 앞다리 골절이라고하네요ㅠ

일단 산소케이지에넣어 잘좀부탁드린다며 인사하고왔는데

오늘가서 자세히 이야기해보니

원장님께서 아직 어리고해서 수술을해도 예전처럼 100%완치가 안될수도있다고말씀하시네요ㅠ

수술하기도 굉장히 까다로운부분이라고

적은 금액이 아니기에 찾아찾아 고보협에 들어오게되었네요

정회원신청은 했는데 도움을 신청해도되는지

자꾸 부끄럽게느껴지네요 ㅠ

 

저는 고양이를 키워본적이없어서 너무 겁이나네요ㅠ

작은것부터 실천하자라는마음으로

길냥이들 밥챙겨준게 아직 1년이 안되었는데

 

아기고양이 다시 네발로 잘 뛰어다닐수있겠죠?

 

 

  • 마마(대구) 2012.08.18 14:33
    길냥이가 아직 어려 수술후 완치 될지 모르겠다 했는데 다 나아서 좋은곳에 입양 갔습니다 잘 되길 바라먼 꼭 그리 될겁니다
  • 쌍코피 2012.08.19 00:09
    저도 한달전에 뒷다리 질질 끌면서 울고 있던 새끼냥이 구조해서 수술하고 지금 계속 입원중입니다. 제가 구조한 아이도 상태가 너무 심각해 완치가 될지 안될지 모르는 상태인데 계속 잘 될거라고 바라는 일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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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희 2012.08.18 11:25

저는 동작구 상도4동에 살고있는 캣맘입니다

 

엊그제 저희집앞 냥이들 급식을 끝내고 엄마냥과 아깽이들 밥주러 이동했는데

벽에 빨간매직으로 ' 여기에 고양이 밥주지마라 ' 하고 엄청나게 크게 써놓았더라고요

심장이 벌렁거렸지만 옆쪽으로 구석에 몰래 밥 놓고왔습니다.

 

벽에 그 글을 적어놓은분이 전 누구인지 알고 이분도 저 밥주는걸 한번 보았거든요..

괜히 해코지라도하면 어쩔까.. 지금까지 내내 걱정하며 지내고있네요.. 밥주러 갈때마다 심장이 쪼그라집니다..

 

그건 그렇고..출근길에 항상 밥주는 아이(땅콩)를 몇개월만에 제대로 보았습니다

4개월전 이아이를 처음 만났을때 털이 살짝 꼬질하고 매우 말라있어서 아침마다 밥얻어먹으면

좋아지겠거니... 했습니다

몇일 안보일때도 있었지만 가방에 항상 비상사료를 들고다니기에 만날때마다 사료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겁이 워낙많고 경계가심해 차밑에 꽁꽁숨어 어두워서 이아이를 제대로 관찰할수가없었어요

오늘역시 출근하면서 땅콩이 있는자리의 차밑을보니 다른 냥이가 있더군요..

처음보는 냥이였고 사료를 주고 잘먹나 몇걸음 물러나서 보려고하니 땅콩이 나타납니다.

상태는...

정말 보자마자 눈물이 주르륵.....................

온몸의 털 상태는 죄다 떡져있고 등옆쪽으로는 털이 다 빠져있습니다

눈은 눈꼽이 가득하여 굉장히 아파보이고 앉아있을때도 몸이 휘청이고.. 앉아있는것조차 힘들어보입니다

그래도 밥먹으러 대견하게와주네요..

빨리 구조를 하여 치료를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자금적으로나 여러 여건이 참...걸리는게 많네요

 

아는 캣대디분께서 이동장이라도 가져와서 잡은후 병원에 데려가자고하지만..

네.. 역시 치료비가 문제입니다.

전체적인검사비며.. 치료비며..저희는 맞벌이 부부라 제가 하루종일 집에있으면서 임보조차도 어려운상황입니다

 

주말내내 비온다는데 이아이가 나와줄지도 의문이고 참 여러가지 너무 막막합니다

 

출근길 잠깐보는아이이고..보금자리 조차도 몰라 구조확률도 미약하고..

 

이대로라면 겨울조차 보내기힘들어보입니다

 

출근은 했는데 도무지 일이 손에 잡히지않네요........

혹시 상도4동 주위에 계시는 캣맘캣대디님들 계시나요..

정말 간곡하게 도움의 손길을 조심히 요청드려봅니다.....

꼭 살리고싶어요..

 

  • 알하리페 2012.08.18 11:40
    홈페이지의 정회원 신청 방법과 혜택, 치료지원 신청 방법등의 공지를 꼼꼼히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도움이 될만한 방법을 찾으실수 있지 않을까요..
  • 라라희 2012.08.18 11:51
    네 안그래도 오늘 정회원등록하고 24kg짜리 대포사료도 구매하려고 했네요..
    에고 마음이 너무 안좋습니다ㅜㅜ
    제가 평일에는 시간이 전혀안되서 동네사시는 캣맘님이 계시다면 구조만이라도 도와주셨으면좋겠는데..
    빨리 더 알아봐야겠어요..
  • 모비비빅 2012.08.18 19:01
    아깽이모습 상상하니까 맘이 너무 아픈데.. 잘 구조되어 치료되길 바라요ㅜㅜ
  • 길냥이엄마 2012.08.20 01:33
    그 냥이 어찌 되었나요?
    안타까운 마음이 글에서 절절히 묻어 나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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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엄마 2012.08.18 00:41

일주일분 깡통 주식켄 받아오고 일주일분 가루 약 받아 왔습니다.

일주일 지나면 병원에 검진차 데리고 오라고 하네요.

선생님 말씀이 다 나아서 퇴원하는게 아니라 일단~은 퇴원 후 통원치료하며 경과 지켜 보실 생각이라시네요.

 

깜이 하루에 2번 약 먹이는거 이거 장난이 아닙니다.

켄도 조금씩 자주 자주 주라는데 오카 수업 땜에 집 비울땐 참으로 난감합니다. ㅠㅠ

 

어젠 집에 오자마자 응아를 누더니 자기전까지 총 4탕의 응아를 누네요.

저 작은 몸에서 무슨 응아를 그리도 누는지...

어제로 입원기간이 딱 18일간 이었는데 살아 다 빠져 등에 등뼈가 만져져 가슴이 아팠어요.

 

문제는...

간짜장이가 케이지 안에 있는데도 무서워서 깜이 눈을 못 마주치네요.

케이지 안에 넣어둔 화장실 안에서 나올 생각을 안해요.

저 묵돌이가 밥 넣어줘도 무서워서 먹지도 못하고요.

우리 간짜장이에게 어서 입양처가 나타나야 할터인데...

 

  • 바아다 2012.08.19 17:45

    깜이 퇴원했군요.
    경과는 봐야겠지만 그래도 퇴원할정도 된것만 해도 다행이예요.
    길냥이엄마님 정성덕분에 조금씩조금씩 나아질거예요.
    그나저나 간짜장이가 얼른 좋은 분을 만나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 길냥이엄마 2012.08.20 01:05
    깜이 퇴원이 바아다님 조언이 컸습니다.
    쪽지로 주신 정성어린 감동의 위로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여러가지로 잊지 못할 분이셨고 고마웠습니다.
    언제 한번 뵐 수 있을런지요...

    오늘로 퇴원한지 4일째로 접어 드는데 아직 토하지 않고 설사끼가 없었습니다.
    얼마나 고맙고 기특한지 응아 눌때마다 점검에 들어가며 가며 가슴 쓸어 내린답니다. ㅠㅠ
    4시간마다 자주 자주 주식켄을 줘야해서 그게 예사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어쩝니까...
    살아서 엄마 품에 돌아와준 내 새끼인데요.

    간짜장이는 작년에 하수구에서 구조하여 경기도 광명으로 직접가서 입양시킨
    짜장이(간짜장이와 짜장이 잘 구분하시어요~ ㅋ)
    아빠이신 고보협 회원 '프로젝트걸'님께서 입양자리 부탁 드려 알아보고 계시는데
    지인을 오늘 만나고 오셨다는데 다음주까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셨답니다.

    잘 돼야 할텐데... 만약 불발?되면 아직도 야깽이 대란이 심각하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간절하면 통한다는 말을 믿고 고보협 및 각 입양카페에 올려서 적극적으로 입양자리 찾을 생각입니다.
    저는 온통 깜이에게만 집중해서 신경을 써야할 판이거든요.
    10월이나 11월경 이사도 해야하고 여러가지로 머리가 복잡해요.

    간짜장이가 건강하게, 이쁘게 잘 크는것 보면 그 부부가 덤태기 씌울때 잘 건네 받았다 싶다가도
    깜이 때문도 힘들어 죽겠는데 올해같이 더운 날에 간짜장이 입양처땜에 피를 말리듯 신경 써다 보니
    그때 왜??? 나로썬 어쩔 수 없다며 거절 못했는지 싶은 생각도 솔직히 들어요.
    누가 뭐래도 이제 다시는! 다시는! 이런일 반복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다만 내 상황에서 덤빌 수 있는 만큼만 내 선에서 길냥이들 밥 챙겨주는 일만 할려고요.
  • 닥집 고양이 2012.08.20 06:30
    언니~~!!
    깜이가 좋아진다니 다행이네...
    빨리 간짜장이도 좋은데 입양 가고 깜이도 다시 건강해지고
    이제 아팟던 날들 훌훌 털어 버리게 좋은일들만 있었으면~~~~
    그래야 우리 만나서 땡초 넣고 간짜장 한그릇 먹을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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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2012.08.17 20:09

지하실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무언가 후다다닥하고 사라지고...엄마냥이는 축 늘어져있었어요...

완전 깜짝놀래가지고;; 툭툭툭...건드려보았더니...

눈을 꿈뻑꿈뻑하면서 지몸하나 못가누구 있고 엄마냥...안쓰럽기도하고...측은하기도하고..

마음이 짠한거예요..... 몸을 만져보니 제가들어올때까지 젖을 물리고있었던듯하고....

지엄마가 이렇게 힘들어하도록 먹다니...이제고만 젖좀 떼라..싶은마음이....

야옹이한테 특식으로 주려고 산 제핀캔을 가져와서 캔만 좀 손박에 놔서 입앞에 대고 있으니 홀짝홀짝 먹는거예요..

그렇게 한캔 다먹이고 나서 사료가득가져와서 정말;;평소주는양의 배를 가져왔거든요..계량컵으로 200이 조금 넘었으니;

그런데 그걸 ;폭풍흡입!!!..

얼마나 배가고팠으면 이렇게 정신없이 먹을까...; 앉아서 쓰담쓰담해주니깐....................

엉덩이가 쭉쭉 올라오는거예요...오옷..이것은 이뻐해달라는건가? 싶어서...쓰담쓰담...

,,,,,그런데 또..요상스런 냄새가 모락모락나면서..-0-;;;;오늘은 정통으로 방구먹은-0-;;;;;;;;;;;;;;;;;;;;;;;;;;;;;;;;;;;;;;;;;;;

이녀석..;ㅠ;

 

지하실보트뒷편으로 우다다거리는 소리와 바스락 벅벅...소리가 나길래 후레쉬를 살짝비춰보니.....

워워워,,,,,,,,이쁜아가냥들이 있었어요..

제가 아빠냥을 추정하는 턱시도입은..꼬리에 상처를입은 냥이를 쏘옥 닮은..

한아이는 아빠를 쏙 빼닮았고...

한마리는 엄마냥이 무늬에 반은 아빠냥이처럼 하얗고..캬....어쩜 닮아도 이리 닮을꼬;

싶으면서......

눈을 똘망똘망한게.....아깐 살짝 서운했던 아가냥들에대한 마음이 미안해질정도로 넘 이쁜거예요.....

엄마냥이가 너무도 기특하고.......

그리고 얼마지나지않아서...엄마냥이가 사료를 조금 남기고 옆으로 눕더니 눈을 꿈뻑꿈뻑...

......이게 얼마만의 누움인가..싶어서......출산하고는 이렇게 누워있어준적이 없어요...

쓰담쓰담하니..꼬리를 탁탁탁 거리면서..그르릉그르릉 소리가....이것은 골골송인가!?!?!?!?

얼마만의 골골송인가.....쓰담쓰담하고 나서...

제가 너무 오래있었나 싶어서 유혹의 엄마냥이를 뒤로한채

야옹아 언니 갈게..아침에보자..밖에 물 새로 갈아놨으니깐 마시고..사료도 더 가져다둘게 혹시 배고프면 나와서 먹어

이쁘다 하고 나왔어요......

 

이히히히히히히히히............근데...제가 아가냥을 봐버려서 이사하진 않겠죠............

마침 오늘의 방문으로인해...모래를 둘 최적의 장소를 찾았어요...

이히히힝.........

  • 소 현(순천) 2012.08.17 20:44
    잘했어요,..좀더 시간이 지났다면 어미냥이가 탈진 할수도 있었네요.
    오늘 님을 만나서 냥이를 볼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어머님께 부탁 해서 북어좀 삶아다 주세요.
    기력회복 하는데는 닭가슴살이 최고에요...북어삶은 국물을 먹을수만있다면 동물에겐 인삼과 같은 겁니다.
    세상에 그렇게 냥이를 어미냥이를 쓰담 쓰담하셨다니....어미냥이와 교감이 이뤄 졌네요.
    사료 충분히 놔주세요..물이랑..어미가 잘 먹으면 새끼 잘 키워내고 어느정도 자라면 밖으로 나옵니다
    3개월이 지나면 냥이는 독립을 하니 그때 까지 만이라도 잘 먹여 주세요.
    모래 놔둘 최적의 장소도 있다니 다행이고요,
    저녁에 한번씩 배변봉투 가지고 가서 걷어내 주세요.
    저는 북어 육수가 항상 냉동실에 얼려 있고요. 출산냥이에게는 먹일수 있으면 먹입니다.
    고마워요...어머님께도 감사 하다고 전해 주시고요...지하실에 드나 드실때 조심 하시구요.
    다른 사람 알지 못하게 드나 들어야 냥이들이 안전 하답니다..알게 되면 잘 설명 드리세요.
    시간이 지나면 냥이들이 독립 하니까요.
  • 미카엘라 2012.08.19 11:20
    아이구~ 북극곰님 이쁘기도 하셔라~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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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대구) 2012.08.17 13:28

아침에 눈뜨면 울 가족이 제일 먼저 하는일은 냥이 어르신들께 문안 인사 여쭙지요

제가 좀 더 오버해서 울 아들 잘 잤쪄? 희야 잘 잤쪄? 그러는데 울남편이 아침에 눈 뜨자마자 오늘따라 남편 발치에서 잔 희야를 지긋이 바라보면서 우리 희야 일어났쪄? 잘 잤쪄? 그럽니다 실제 목소리는 더 오글 오글 ㅎ ㅎ

세수하면서 묻더군요 "어제 오신분들 월급은 누가 줘?" 제 대답은 "월급 없고 나처럼 그냥 회비 내는 분들이야  운영위원들이고 각자 일해서 번걸로 애들 먹여 살리지" 그랬더니 "와 대단하신 분들이네" 이랬어요

울남편 산애는 산애대로 아픈애는 병원으로 죽은애는 죽은대로 질 질 울며 묻고오는 마누라가 대단한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별루고 서울 손님들이 위대해 보이나 봅니다

그래도 고맙지요 왔으면 왔나보다 가면 갔나보다 하지 않고 생각해서 물어보고 좋은 이야기도 해주니 서울분들 말씀대로 훈남이라 그런가 봅니다

이쯤에서 배 아파서 병원 다녀오실분들 다녀 오세요 병원비는 제가 못줍니다 ㅋ

아침에 뉴페이스도 만나고 밥 먹으러 오는 노랑엄마 아가를 만났는데 엄마랑 완전 붕어빵인데 궁뎅이 밖으로 나온줄 모르고 밥 먹고 있길래 야 들어가 누가 보잖아 했더니 쏙 들어가서 얼굴 한번 보더니 먹고 색깔이 정말 이쁩니다

순이 찾아 삼만리하다가 무릎에 기름기가 다빠져서 연골 주사 맞고 병원에 통덫 빌리러 갔더니 온병원에 냥이들 풍년입니다 아가씨 셋이 한냥이씩 중성화 하러 왔는데 길냥이 출신들이래요 이뻐서 두 냥이 정도는 키워줘야지요하며 농담도 던져보고 병원 샘이 너무 바쁘셔서 다음에 들리마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구조하실분과 통하 했더니 병원도 알아봐 놓으셨고 어떻게 할꺼라는 생각도하고 계셔서 무사히 엄마냥이 아가냥이들 구조하면 되는데 잘 되겠지요 잘 될꺼라 믿으며 한숨 자러 갑니다

 

  • 미카엘라 2012.08.19 11:05
    아이구~~~ 배야~~~~~~( 박영규 어빠야 버젼) ㅎㅎㅎ
  • 달고양이. 2012.08.22 11:45

    실물로도 훈남 인증!
    그날 두분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 하루동안에 대구를 거쳐 예정에 없던 원주일정까지 진행할 수 있었던 건
    정말 모두 두분 덕분이예요. 잊지 않겠습니다. ^ㅡ^

?
미카엘라 2012.08.17 08:44

효녀 삐용이가 저를 걱정해주네요.

행동으로...

 

아침에 삐돌씨 출근하고 나면

커피한잔 끓여서 고보협 들어오는게 시작인데요.

 

강동원이 선전하는 프란치 깡패를 한잔 타서

컴앞에 앉아 막 댓글 달기 시작하는데

삐용이가 책상으로 후딱 올라와서 커피를 엎고 내려가네요.

 

"성치도 않은 몸땡이 가진 엄마~ 몸에 좋지도 않은 커피는 끊어~

그깟 커피는 자판기 마시라고  줘버려~  ㅎㅎㅎ" .....

자판기는 삐용이 말도 잘 듣지...고새 못참고 잡숫고 계시고

사랑에 눈이 먼 나는  삐용이의 이쁜 마음을 이렇게 해석합니다.

 

그나 저나 혼은 뒷산에다 빼놓고 책상위에 앉아 ... 마우스 포인트에만  눈을 두고 있던 봉달군...

뽕알 껍데기 익힐뻔 했어요.

 

이럴땐 그 느릿느릿하고 바쁜것 없던 봉달군도 껍데기 지킬라고 총알처럼 튀고

난... 유난히 무거운 엉뎅이... 로켓 발사하듯이 벌떡 솟구쳐서 자판기 옆으로 치우고

휴지 찾으로 튀고.

 

만약에 사람이 내 커피 쏟았으면...천년동안  잔소리 따라 삼만리 일텐데. ㅎㅎㅎ

 

삐용이가 그러니...  데인데 없어서 다행이라고 궁댕이 토닥거려 줬네요.

 

효녀에요~ 엄마 건강걱정 해주는 울  삐용이~  ㅎㅎㅎ

 

불효녀랑 살고 계신 분은 아침부터 악플 다실까봐 살짝 걱정입니다만.

 

 

  • 시우 2012.08.17 10:05
    흥..이제 더이상 미카님을 글 올리지 마세염...
    너무하세욤....

    아침되면 저희집애는 사라져여..
    시원한 지하방으로 숙면을 취하시려여..
  • 미카엘라 2012.08.19 11:06
    제가 어쩔라구 ...집에 털도 감당이 안되는데...미운털 까지 얼마나 박히구싶어 이런답니까?
    시우님~ 보구시퍼요~ ㅎㅎㅎ
  • 북극곰 2012.08.17 11:53
    부러워요..
  • 미카엘라 2012.08.19 11:07
    북극곰님은 졌어요. ㅎㅎㅎㅎ
  • 마마(대구) 2012.08.17 12:16
    우리집 효녀는 정말 대답도 잘하는데 삐용이 사고친걸 얼마나 이뻐보이면 저리 생각 하실까? 삐용이 가면 심심하실텐데 어쩐대요?
  • 미카엘라 2012.08.19 11:11
    여태 구조하거나 임보한 아이들이 제일 길게는 한달을 저희집에서 머물다 갔는데요.
    삐용이는 오늘로 한달하고 일주일.
    일주일을 있다 갔어도 머릿속에서 아이들이 떠나질 않는데
    우리 삐용이는 언제나 영원히 살 자기집에 갈런지 걱정입니다.
    애는 미모가 날로 빛을 발하는데 . ㅠㅠㅠ
  • 프렌치깡패에서 빵 터졌습니다 ㅋㅋ
    자판기는 커피 너무 많이 마셔서 잠 못자는건 아닌지 걱정되요
  • 미카엘라 2012.08.19 11:13
    자판까지 내 커피를 탐내다니? ㅎㅎㅎ
    애들 앞에서는 입맛도 못 다시네요.
  • 양갱이(안산) 2012.08.18 13:24

    눈에 콩깍지 어쩔꺼에요 ㅋㅋㅋ
    효녀 삐용이 보내시면 미카엄마 눈에 눈물 마를날 없으시겠어여~ 

    삐용이 없음 미카엄마 건강은 누가 지켜주나요

  • 미카엘라 2012.08.19 11:18

    네가  만약~~~~( 윤복희 아줌마처럼 눈코입을 다 가운데로 몰고서 노래 한자리 )
    괴로울때면~~ 으흐응~~~~

    내가 내가 내가( 겁나 빨리) 위로해줄께~

    아흥!! 왜 갑자기 이노래가 생각이 나죠? ㅎㅎㅎ

  • 너만을영원히 2012.08.22 04:46
    사랑스런 미카님,
    정말
    글만봐두 요로케 구엽구 천진스럽구 사랑스러우니,,
    애구~~!!
    맨날 전 쫄게되요
    미카님~!!
    저 게이아닌데,,
    전 이성애자인데,,
    왜 이리 미카님의 품에 푹빠지고싶죠?
?
링맘 2012.08.16 21:24

 지어놓고서 막상 밥줄 때는 주변 살피느라 물주랴 이름도 불러  주지 못하는 아이들.

올블랙 큰아이 까비, 올블랙 작은아이 초롱이. 턱시도 제리.  회색 얼룩이 은비. 한번 정도 마주친 아이 또 하나

혹시 못 찾아 먹거나 또는 싸울까봐 넉넉히 봉지를 마련하여 서너 군데 나누어 줍니다.

제리와 초롱이는 처음에는 분명히 같은 장소에서

기다렸었는데, 초롱이가 한동안 안보여 걱정을 했었죠.

어느날 밥을 얼른 주고 다 먹은 비닐 봉지 수거하여 버리려는데

내 뒤를 어느새 밟고 와서 조용히  바로 옆에 있는 거예요. 초롱이가 ......

여분의 밥을  근처에 얼른 놓아주고 들어왔죠.

그 이후 봉지는  착실히  비어져 있었고......

언제나 밥을 주고난 후는 미련없이 들어오는데

어제는 문득 궁금한 거예요.  밥을 주면 언제쯤 먹고 가나 하고.

한시간 반이 지나 열두 시 가까운 시간에 나가서 돌아보니 아직 안 먹었네요.

그럼 도대체 언제 먹나? 갑자기 머리가 복잡해져

까비와 초롱이가 가'끔 숨어서 기다리는  근처 벤치에 앉아 있는데 5분정도 지났을 까.

갑자기 눈앞에 초롱이가 길건너 오는게 보입니다. 그리고는

벤치앞 주차되어 있는 차와 차 사이에서 나를 똑바로 바라보네요.

내가 말없이 밥만 주니 아이들이 울면 안된다는 걸 눈치챘는지 조용히 바라만 보네요.

그게 더 안쓰럽고 ....... 차한대가 지나가고 헤드라이트 불빛에 들킬까봐

 '들어가 ' 숨죽여 외치니 내 앞 차에 쏙 들어갑니다. '휴!'

혹시나 해서 가지고 나간 애니몬다 캔 황급히 뜯어 차 밑에 밀어 넣어 주고

다 먹으면 수거해 가리라 기다렸는데 먹지는 않고 차 밑에 옹크리고 앉아 나를 바라봅니다. 

캔이라 먹기 힘든가 하고  다시 종이 바구니 하나 꺼내 털어 넣어 주고

 내가 가야 먹을 것 같아 자리를 떴지만, 조그만 녀석이 나를 바라보던 눈망울 때문에 한동안

잠이 오질 않았네요 , 어제는 ......

아이들 밥주기 시작하면서  시도 때도 없이 짜안해지는 마음 때문에  그냥 적어 봅니다.

  

 

 

 

 

 

 

 

 

 

 

  • 마마(대구) 2012.08.16 22:03
    그눈이 얼마나 맑고 이쁜데 무섭다 하지요 집에 못들이니 미안하고 눈치밥 먹여서 미안하고 다 이런맘 때문에 많이 아파하지요
  • 미카엘라 2012.08.17 07:46
    초롱이가 가만히 바라보는건...마음에 링맘님을 새겨두려고 그러는거 아닐까요?
    초롱이 가슴에 선명하게, 지울수 없게 찍혔습니다.
    이제 완전 홀리신거에요. ㅎㅎㅎ
  • 링맘 2012.08.17 09:23
    맞아요! 냥이들 눈은 보석이예요. 비가 오는 날 괜시리 센티멘탈해지는 것을 즐겼던 내가 이제는 비가 오면 아이들은 어떻게 하나, 어디서 잘 피하고 있나, 은신처에 물이 들어간 것 아닐까 이 걱정이 앞서면서 비가 싫어졌네요. 더위가 가시기도 전인데, 그렇게 그 눈은 마주하고 있자니 추운 겨울이 되면 저 아이들 어쩌나 걱정을 미리 하게 되네요.스티로폼 박스라도 터널 집이라도, 하다못해 여기 저기 남아돌아 가는 방석들이나마 갖다 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어디에 있는지 알길이 없고 ...온통 사방이 눈에 띄게 생긴 이 아파트라는 게 괴물이예요. 마마님. 미카엘라님 글 눈팅하며 울고 웃고 그리고 존경스럽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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