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숲뽀리입니다.
길에서 태어난 자매 냥이를 입양하고 키우고 부터
고양이들이 눈에 들어 오고
고보협, 동자연, 나비야 사랑해, 케어, 지역 밴드 단체 등
후원을 하고 있는 고보협 회원입니다.
시댁 앞 골목 틈새에 어미 고양이가 북적북적 새끼를 세차례나 낳은 뒤
조용해진 그 틈새에 호동이가 살게 되었습니다.
오며 가며 밥을 주던 아이가 어느 샌가 제게 스며 들어,
비가 오면 비 맞을 호동이 생각에,
추우면 오들오들 떨고 있을 호동이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2020년 11월 한 겨울이 되기 전 구조를 할까 망설였지만, 용기가 없어 포기했고,
겨울집을 해 주고 아이를 케어하던 중
2021년 3월 갑자기 살도 빠지고 구내염도 온 데다,
배에 동그란 혹이 생겨 아이가 아프다는 것을 직감하였습니다.
부산은 비가 많이 자주 오기 때문에
저 상태로 아이를 더 이상 밖에 방치할 수 없어 단단히 구조를 결심하였고
3/31 통덫 구매, 구조 실패, 4/2 통닭으로 유인, 구조 성공을 하였습니다.
4/2 24시동물의료센터로 입원 후
4/3 기본검사 완료, 수술방향 결정,
4/7 수술완료
호동이는 학대 또는 높은 곳에서 떨어져 발생 한 외상입니다.
큰 충격으로 인해 복부가 10cm 이상 찢어져 소장이 다 쏟아진 상태였습니다.
그대로 두었다면 아이는 장기 괴사로 수명을 달리 하였을 것입니다.
현재까지
외상으로 인한 복부탈장수술, 구내염전발치, 기관지염치료중, 설사치료중인 상태입니다.
이렇게 크게 다치고 대 수술을 한 아이를
다시 좁고 습하고 더러운 그 틈새로 돌려 보낼 수 없습니다.
수도권과 달리 부산에는 임보처, 입양처 구하기가 정말 하늘에 별 따기 같습니다.
임보처가 없어 병원 입원 중인 가엾은 "호동이"를
입양처가 구해질 때까지 돌봐 주실 분 안계실까요?
호동이와 마음이 통한 분,
호동이를 따뜻한 집에서 행복하게 살 기회를 주실 분 안계실까요?
귀여운 호동이에게 관심 부탁 드립니다.
이 글 읽어 주신 모든 분들 가정 내 평안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 사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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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경우, 입양신청서와 입양계약서, 두가지를 작성합니다.
본 입양 계약서는 미국의 AlleyCatallies의 입양신청서와 입양계약서를 통합하여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입양계약서로 작성한 것입니다.
본 양식을 그대로 사용하셔도 좋고, 본인에게 맞게 수정해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입양계약서 양식 다운로드는 입양게시판 공지사항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