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제목 그대로 어린이 슈렉 고냥이 '호박이'의 집사님을 찾습니당
퇴근길 회사 근처 편의점 옆 수풀에서 무언가 휙휙 움직이는 물체가 보였어요 ~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노랑이 어린이 냥이가 귀뚜라미와 뒹굴 뒹굴 놀고 있더라구요 ㅠ 정말 귀여웠음 ㅠ
편의점 옆 야외 파라솔에 할아버지 할머님 내외분이 계셔서
"얘 길고냥이애요??"
여쭸더니 길고냥이라 하시더라구요 ㅠ
안그래도 배가 고픈 것 같아서 과자 던져 줬는데 과자는 안먹는다 하시는거애요 ㅠ
그 와중에도 귀뚜라미와 한판에 정신 없이 뒹굴고 있던 호박이 -ㅅ -;;
제가 길냥이들 밥을 주기 때문에 가방에 항상 냥이 사료가 있거든요~
처음에는 다가가자 살짝 피하더니... 사료 내민 손으로 다가와서 안으니 포옥 안기더라구요 ㅠㅠㅠ
너무 굶은 것 같고 도심이라 먹을 것도 없어 앞으로 살아갈 아이가 불쌍해서 일단 집으로 데려왔어용
원래 그 길로 퇴근하지 않는데... 약속 있어서 지나가게 되었는데... 참 신기해요 ㅠ
암튼...호박이는 바로..........
이 아이애요~~
양 네 발에 하양 양말 신었구요~^^
일단 물불 안가리고 데려오긴 했는데
부모님이 보시더니 얼른 다른데 갖다 주라고 갖은 성화에ㅠㅠ
거기다 초롱이가 엄청 짖어서 키울 여건이 안될 것 같아 이렇게 집사님 찾는 글을 올리게 됐어용
그제는 밥주던 나비 사비 털어서 중성화 수술 시켜 입원 시켜 났는데...
이번엔 호박이까지ㅠㅠㅠ
저한테 항상 동물 복이 있나봐요 ㅠㅠ
일단 너무너무 정말 너무 순해요 ㅠ
안아 올리고 사진 찍느라 구찮게 굴어도 하악질 한 번 안하고 발톱 한 번 안 세우더라구요 ㅠ
정말 순한 호박이
무릎에 올려 놓으면 쩍 달라 붙어서 갖은 애교와 장난 ><
강아지보다 더 애교가 많아요 ㅠ
밥도 너무나 잘먹는 호박이 ^^
저와 셀카를 찍어두 얌전히... 사랑스럽죠?^^
구체적인 생김새~~
하양 발목 양말 신었구요^^
길생활에 때가 타있긴 하지만 아직 분홍 젤리 발 ㅠ
너구리 무늬 꼬리 너무 귀엽죵?><
애교 부릴 때 살랑 살랑 대는데 깨물고 싶어요 ㅠ
수컷 인증 사진!! 호박아 묘권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ㅠ
첫 날 왔을 땐 길생활에 꼬질 꼬질 ㅠ
현재 호박이는 목욕도 하고 곰실곰실해요^^
관리의 중요성 절실히 느껴요 ㅠ!!
캣타워 무료 나눔하는 거 덥썩 낑낑 거리고 받아 왔더니 느므느므 좋아해요 >0<
정말 똘망똘망 하죠? 늠름늠름 호박군^^
콧수염 하나에 근엄해진 호박이 ♥
꽃송이 하나에 요래 청순냥이 되었어요^^
날개만 있음 날아갈 거 같아요~~ 파닥파닥 천사
호박이 한 번 보시면 그의 매력에 헤어나올 수 없으실 듯 ㅠ
아직은 호기심 투성이>0<
이렇게나 사랑스런 호박이의 집사님이 되어주세요~~
호박이가 너무 순해서 보시는 분마다 길냥이 같지 않고 유기묘같다 하시더라구요 ㅠ
1. 입양 지역: 경기도 구리시
반려인의 이름: 정안나
연락처: 010-7162-9175
나이 : 20대 후반
2. 고양이의 종류: 코숏
고양이의 성별 : 남아
나이: 5~6개월 령
건강 사항(병원,질병 기록) : 질병 없고 눈, 귀 모두 깨끗해요 ^^
출산과 교배 불임 여부: 해당없음
출산 횟수(암묘에 해당): 해당없음
부모묘의 나이: 길냥이라 알 수 없음 ㅠ
3. 입양시 조건(특별히 원하는 조건이나 입양인의 조건 사항등등):
반드시 1년내 중성화 필수로 해주세요.
자취하시더라도 가족과의 반대가 있는분, 결혼 또는 출산/유학을 계획하고 계신분, 군 미필자분에게는
보내지 않겠습니다.
아이가 아플 경우 바로 병원에 데려가 치료할수 있는 여유가 되시는 분이셔야 하구요.
길냥이용 저급 사료를 먹이면서 키우실분은 사양하겠습니다.
되도록 저와 연락이 잘 닿고 냥이 소식 알려 주실 수 있으셔야 해요
쑥쑥 잘커서 돼냥이가 되어도, 아파도,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책임지실수있는 분!
-따로 의논해요,개인적 문의주세요-라는 글은 받지 않습니다.
책임비 3만원 받아요, 중성화 수술 시 다시 돌려 드릴게요~^^
5. 고양이의 특기 사항:
너무나 순딩이입니다~
재롱도 많고 아기처럼 안기고 잠도 자요>< 아이컨텍을 잘하구요^^
호기심도 많아서 박스나 비닐봉지 안에 들어가는 것도 좋아하고
식빵을 정말 잘 굽네요^^
6.고양이를 입양보내는 이유(사유): 상세하게 모두 적어주세요.
집에 강아지가 있는데 너무 짖고 부모님도 다시 데려다 놓으라고 하도 성화세요 ㅠ
그래서 잠시 아는 캣맘님 집에 일단 임시 보호 해둔 상태애요~
거기도 얼마 못 있어서 다시 데려와야 할 상황이구요 ㅠㅠ 그래서 얼른 집사님 찾아야 해요
임시보호집 가는 차 안에서도 저리 무릎에 폭 감겨서 깨밀깨밀 자더라구요 ㅠ
이 사랑스러운 호박이의 집사님이 되어 주실 분은 연락주세요~ 꼭
이 여린 생명을 다시 길에 내보낼 순 없어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