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완료되어 개인정보와, 사진도 한장만 남기고 삭제합니다.
관심 갖아주셔서 감사해요!
※ 입양글 게시에 따른 주의사항 - 길고양이 및 그 자묘만 올릴 수 있습니다.
1. 고양이의 예방접종 및 치료에 들어간 비용 이외의 분양비를 요구 시, 무통보 삭제
2. 반드시서식대로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3. 생후60일(2달) 미만의 고양이는 분양하실 수 없습니다.(길고양이는 제외)
4. 입양 희망글이나 교배글은 게시할 수 없으며, 무통보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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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입양 지역/신청인의 이름과 연락처(반드시 실명으로 적어주세요)
2. 고양이의 성별/나이/건강사항등
성별 : 남
나이 : 6개월정도 추정. 출생일은 길냥이라 몰라요.
건강사항(병원,질병기록, 중성화여부) : 기초검진 받았는데 치아, 귀, 피부 전부 건강하다고 하구요.
변이 좀 물러서 분변검사하고 엑스레이 찍었는데 다른 이상은 없구 다만 길냥이어서 이것저것 먹은것도 있고
제가 간식캔이랑 사료랑 섞어서 줬더니 기름져서 변이 물러진것 같더라구요.
주사 맞고 3일치 약 처방받아서 먹었구요. 지금은 괜찮아졌어요~
엑스레이상으로도 건강하다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셨네용.
중성화는 아직입니다. 구충제는 먹었어요.
3. 입양시 조건(본 조건은 입양계약을 갈음하니, 자세히 읽어보시고 결정하세요.)
- 입양 후엔 무지개 다리 건널때까지 사랑으로 보살펴주실 분이셨음 좋겠습니다. 이유불문 파양할 가능성이 있다던가
혹은 상황에따라 파양하실분들은 아예 입양을 하지 말아주세요. 임보/입양을 목적으로 데리고 온 아이이기때문에
파양 후 다시 돌아왔을때 제가 보호해줄 수 있는 상황이 못됩니다ㅜㅜ 그러니 제발 신중하게 입양해주세요.
- 미성년자 절대 안되구요. 가족과 함께 사시는경우 가족들의 동의가 있으신분이셔야 합니다.
- 건강하지만 냥이와 오래 함께 살기위해서는 접종이 꼭 필요합니다. 접종과 중성화수술 해주셔야 해요. 길냥이가 된지
얼마 안된아이라(몸상태가 깨끗한걸로 보아) 병원에선 접종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는 하셨는데 히스토리가 없기 때문에
다시 접종을 해주는게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꼭 참고해주세요.
- 버려진 상처가 있는 아이이기때문에, 어느정도 시간을 할애해서 놀아주시고 챙겨주실 수 있는 분이셨음 합니다.
- 고양이를 이미 키우고 계시는 분이시거나, 키우셨던 경험이 있으셔야 합니다.
- 가끔 아이가 어떻게 커가고 있는지 폰이나 메일로 사진을 보내주실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 우선 연락 먼저 주시구요, 입양 성사시에 입양 계약서 메일로 보내주세요.
4. 기타
- 책임비 3만원 받습니다. 중성화 수술 후 연락주시면 돌려드겠습니다. 아님 사료나 모래 등으로 돌려드릴께요.
- 예방접종 및 중성화수술 부탁드립니다.
5. 고양이의 특기 사항(버릇 및 성격등)
- 활발하고 잘먹고 잘자고 사랑스런 아이입니다. 발견당시 몸이 깨끗했던걸로 보아 버려진지 얼마 안됐거나 집을
나온 냥이 같습니다. 사람손을 타서 그런지 애교도 많고 장난도 잘치고 사람을 전혀 경계하지 않아요.
- 깨물깨물을 잘합니다. 아무래도 치아나 발톱이 가려워서 그런것 같은데 스크래쳐가 없다보니 그런것 같아요.
또 놀아달라는 의미이기도 하구요. 이건 뭐 냥이들의 습성이니까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 변,오줌 다 잘가립니다. 화장실 사용방법 정확히 알고있구요. 모래 사용 잘 합니다.
- 쥐돌이 낚시대(캣피싱플라이 비슷한거) 엄청 좋아합니다. 숨이 헉헉대고 지칠때까지 계속 놀려고해요.
- 밥은 자율급식 하구있구요. 사료는 사이언스 다이어트 먹고 있습니다. 캔 종류는 참치, 닭고기 줘봤는데 잘먹구요.
스틱으로 된 간식도 좋아합니다.
- 혼자서도 잘 놀고, 자다가도 제 무릎에와서 다시 잠들기도 하고, 뜨끈한데가 좋은지 노트북 자판에서도 자구 그래요.
- 검진결과 건강하지만 접종과 중성화는 꼭 필요할 것 같구요. 약은 캡슐로 먹여도 잘먹고 캔 쪼끔이랑 섞어줘도 잘먹고
꿀이랑 섞어서 사료랑 같이줘도 잘먹어요. 나중에 약 먹이실 일이 있다해도 힘드실것 같진 않습니다.
6. 고양이를 입양보내는 이유(사유)
8/12 저희집 앞에서 처음 발견했어요. 제가 부르니까 경계없이 쪼르륵 달려와서 애교를 부리더라구요. 부비부비 하면서..
한참을 놀아주고 들어갔더니 계속 저희집 주변을 맴돌면서 울었어요. 제 목소리가 나는 창문앞에서 계속 울더라구요.
너무 안타까워서 저도 같이 울면서 잠을 못잤어요.
다음날도 또 찾아왔길래 엄마한테 울면서 키우자고 했지만,
저희 엄마가 고양이를 너무 싫어하셔서 제가 아무리 매달려도 안되더라구요..
얘는 들어오고 싶어서 창문에도 매달리고 방충망에 얼굴도 들이밀고 화단에 올라서서 창문으로 저 쳐다보면서 울고
계속 저만 찾는데 저는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너무 속상했어요ㅜㅜ
밥을 주려해도 엄마가 너가 밥주기시작하면 맨날 올텐데 감당할 수 있겠냐고.. 키우지도 못할꺼면 정도 주지말라고
하셔서 밥도 못줬어요. 냥이가 찾아오면 아예 나가지도 못하게 하시니까요..
이런 제 맘을 알지 못하는 냥이는 비가 오는데도 계속 찾아오고 진짜 미칠것 같았어요 마음아파서..
결국 엄마를 설득해서 참치 기름기랑 소금기빼서 밥이랑 말아 처음으로 밥을 줬어요. 너무 잘먹더라구요.
배가고팠는지 허겁지겁 먹는 모습을 보니 임보라도 찾아줘야 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고양이카페 여기저기에 글을
올리게 되었고 거의 바로 임보가 구해졌어요.
임보가 구해진 8/17일부터는 처음엔 현관, 그담엔 제방, 그리고 이젠 거실까지는 엄마가 허락해주셔서 냥이랑 같이
지낼 수 있게 되었어요. 이름도 하루라고 지어주었구요^^
임보하시는분께는 지난주 주말에 보낼 예정이었는데, 엄마가 마음이 좀 풀어지신것 같아서 제가 데리고있다가
입양갈곳을 구해서 보낼까 했더니 엄마가 더이상은 절대 안되신다고 하시네요..ㅜㅜ
참 이뿌고 장난도 잘치고 애교도 많은 아이인데, 어찌해서 버려졌는지 혹은 집을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마음의 상처가
있기에 이 아이에겐 정말 따뜻한 가족이 필요해요.
묘연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키우면 정말 좋겠지만 제 상황이 그렇지 못하기에.. 하루라도 빨리 하루에게 좋은 가족을
찾아주고 싶습니다.
정이란게 참 무서워서 벌써부터 보낼생각하면 눈물나지만.. 저보다 훨씬 좋은 가족을 만나서 사랑받고 잘 지낼 생각을
하면 한편으론 다행인것도 같고 행복하고 그러네요ㅜㅜ
제발 이런 하루에게 가족이 되어주세요..
※ 사진
무릎냥이가 되버렸어요. 방에서 혼자잘땐 괜찮은데 거실에서 잠들때는 혼자 잘 자다가도
꼭 제 무릎에와서 다시 자요ㅋ
+ 8/26 금요일 임보 보내집니다. 그전에 입양이 구해지면 제가 데려다 드리거나 멀면 중간지점에서 만나요.
그전에 구해지지 않아 임보 가게되면 다시 글 수정하여 임보하시는분 연락처,지역 추가로 남길께요.
임보를 좀 멀리 가게되었지만 그래도 임보하시겠다는 분이라도 계셔서 정말 다행입니다.ㅜㅜ
하루는 복이 많아서 도와주시는분독 계셨어요. 이동장이랑 간식도 사주시구요.
복많은 복덩이니까 좋은 가족이 될꺼라고 생각합니당.!!!!
입양보낼때 하루가 먹던 사료,주식캔,장난감 같이 보내드릴께요.
임보자분께 ~ 거리가 멀다니까 혹여 문단속부탁드려요 잘못하다모르는곳에서 냥이가 튀어나가면 못찾습니다ㅡ 창문 현관입구 정말 신경써달라해주세요 냥이가너무 착하고이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