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입양 지역/신청인의 이름과 연락처(반드시 실명으로 적어주세요)
입양지역 : 서울 반포 서래마을에서 구조했고, 지금은 방배동 탁터스마일동물병원에서 보호중입니다.
이름(닉네임) : 이주희(메이맘)
전화번호 : 010-2561-4847
이메일 : ljh6696@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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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양이의 성별/나이/건강사항등
성별 : 암컷 1마리
나이 : 6~7주 정도
건강사항 (병원,질병기록, 중성화여부) : 특별한 문제가 없어보여요. 구조한 첫날 병원에서 검사의뢰를 했더니,
너무 건강해보여서 아직 검사할 필요가 없다고 하시네요.
현재 몸무게가 420g 정도라서 좀 더 자란 후 예방접종을 하는게 좋다네요.
3. 입양시 조건(본 조건은 입양계약을 갈음하니, 자세히 읽어보시고 결정하세요.)
- 제 수명을 다할 때까지 사랑해주고 보호해 주셔야 하며, 실외 또는 외출 고양이로 키우시는 것은 안됩니다.
- 입양 후, 저와도 인연을 맺어 고양이의 안부를 가끔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 파양은 절대 원치않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키우지 못하게 되시는 경우, 유기는 절대 안됩니다.
좋은 입양처를새로 구해주세요.
- 결혼을 앞둔 분, 신혼이신 분은 상대방과 충분한 협의 후에 연락주세요.
- 입양 시 입양신청서를 작성하는 것에 동의해야합니다.
- 연락 주실 때, 이름, 나이, 전화번호, 현주소, 직업, 가족상황과 입양에 대한 반응등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4. 기타
구조한 당일(10월3일)은 낮부터 굶었는지 병원에 데려와서 불린 사료를 주었더니, 너무나도 잘 먹더군요.
병원에서 들은 이야기로는 2주 정도 불린 사료를 먹은 후 건사료를 먹어도 될 것같다고 하십니다.
5. 고양이의 특기 사항(버릇 및 성격등)
이름은 토리라고 지었어요.
지난 8월초 구조하여 여기 고보협에 입양신청 올린 아이가 토토였는데, 너무나 좋은 분께 입양되어서
이번 아이도 토리라 지었어요.
화장실도 잘 사용합니다.
6. 고양이를 입양보내는 이유(사유)
10월 3일 밤에 고양이 밥주러 나갔더니, 서래 아파트 단지 내 재활용쓰레기 처리장 근처 종이상자 안에서
울고 있는 아이가 있어 구조하였어요. 경비원 아저씨한테 물어보았더니, 낮에 초등학생 몇명이 아기고양이를
안고 다니다가 상자에 놓고 갔답니다.
아이 상태를 보니 엄마의 보살핌을 잘 받고 자랐다는게 바로 느껴지더군요. 살도 통통한게 며칠 굶은 것같지도 않구요.
우리 아파트 단지에서 최근 두달 사이에 출산한 냥이들이 거의 없어서, 아이의 엄마로 유력하게 예상되는 냥이는
다행스럽게도 제가 계속 밥을 주던 미미라는 냥이였어요. 그런데, 저녁 때 제가 아기고양이 상자 옆에서
어쩔 줄 몰라할 때도 미미는 천연덕스럽게 사료만 잘 먹더라구요. 냥이도 모성애가 강해서 자기 새끼라면
계속 주위에서 어른거리거나, 혹은 낮 시간동안에 상자 안에서 꺼내갈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죠.
구조할 때 판단하기로는 아직 어려서 사료는 못 먹을 것같았고, 그냥 사람이 먹는 우유라도 먹일까 고민하다가
지난 8월 구조했던 아기고양이를 맡겼던 방배역 근처 닥터스마일 동물병원으로 갔어요.
이곳은 24시간 하는 병원인데, 다행히 그날 밤 고보협 회원이신 간호사님이 계셨어요.
간호사님한테 아이한테 무얼 먹이는게 좋을지 문의하니, 그냥 건사료 불려 먹여도 될것같다고 하시더군요.
낮부터 굶었는지 처음에는 경계하다가 이내 불린 건사료를 야무지게 먹기 시작했어요.
더욱 놀라운 사실은 혹시하고 넣어준 화장실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겁니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아도 혼자서도 알아서 하는 걸 보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지난 번에 구조했던 (그리고 고보협을 통해 너무나도 좋은 분께 입양되었던) 토토는 며칠을 굶어 탈진상태였기에
병원에 오자마자 범백과 복막염 검사부터 했는데, 이번에 구조한 토리는 너무 건강해 보여서
아직은 굳이 검사할 필요가 없다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 대요. 예방접종도 지금 체중인 420g 보다 좀 더
많아진 후에 하는게 좋겠다고 하세요.
지난번 구조되었던 토토의 앞글자를 따서, 이번 아이는 토리라고 이름 지었어요. 토토의 행운이 토리에게도 계속
이어져 토리도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낮에 찍은 토리 사진 몇장 같이 첨부합니다.
사랑과 관심과 책임감으로 반려묘를 맞이하실 분들은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