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는 제가 작년부터 밥을 챙겨주는 녀석입니다,
덩치도 크고 한 카리스마 하는 아이고,영역싸움에서도 밀리는법이 없어,
대장냥이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하는짓은 완전 개냥이입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누구던지 부르기만 하면 달려갑니다,
다른냥이들은 낮에는 숨어있다가 밤이 되어서야 돌아다는데,
이녀석은 대낮에는 겁도없이 큰길중간으로도 막 쏘다니고
여자친구 찾는다고 울고불고 난리네요,
길생활하는데 중성화수술하면 영역에서 밀릴까봐,수술도 안해주고,지켜만 봤는데,
그렇게 울고 돌아다녀서 그런지
덕분에 울 동네 어르신들한테 미운털이 단단히 박혀서,
위기에 처한 상태에요~
아깽이도 아니고 나이도 좀 있는거 같은데,
길생활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저녁에 만나면 제 무릎에서 잠을 잘때도 있는데,
얼마나 맘이 짠한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을 설득하고 설득해서 입양이 거의 성사되었는데,
,현재 집이 집에 있는 고냥씨들과 분리할수있을만한 공간이 없습니다,
3.4월경 이사예정인데,남편이 그때 데리고 오는데까지는 동의를 했습니다,
근데,오늘도 이녀석 밥주지 말라고 동네아저씨가 난리를 쳤네요,
것도 초등학교 다니는 울딸한테,,ㅠㅠ
친정 근처 살고있어 그분도 다 건너건너 아는분입니다,
큰소리도 칠수없어서,걍 알았으니 애한테 소리지르지 말라고만 하고 돌아서는데,
어찌그리들 매몰찬지 속이 상하네요~
한2,3개월만 임보가능한 임보처 찾습니다,
귀엽고 이쁜 아깽이가 아니어서 임보 맡아주실분 계실런지,걱정이네요
기분이 너무 좋으면 살짝 물기도 하는데,아프라고 무는건 아니구요.넘 좋아서 그러는거구요
폭풍 꾹꾹이를 하는 녀석인데,길생활은 워낙 오래해서
집생활에 적응을 할지,다른 고냥씨들과 잘 지낼지는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ㅠ
그래서 임보나 입양글 올리지 않고 봄이오면 제가 데려올려고 했는데,
저대로 놔두려니 넘 걱정스럽습니다,
혹시라도 가능하시면 010.4075.9025로 연락부탁드려요~
아이공~ 어쩜 저랑 상황이 이리비슷하신지.. 저도 폭풍발라당에 막 무릎에올라오고 완전 개냥이인아이가 있는데 저도 하는짓보면 1인자인줄 알았는데 2.5인자쯤 될려나 맨날 싸워읃어터지고 상처나서오는 아이가 있는데 요즘 발정왔는지 엄청 울고돌아다녀 제가 다 가슴이 후덜덜해요 저도 그아이 집에 업어올까 생각도 해봤는데 쉽지않더라구요 님은 큰 결정하셨네요
임보해주실분 나타나셔서 그후에 평생 함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