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직장 근처에서 데려 온 녀석입니다.
장염 증세인지 설사를 하고 탈진 한 상태였습니다.
어미냥이나 다른 애기냥이들이 주변에 없이 이 녀석 혼자 힘없이 나무 아래 앉아 있었습니다.
동물 병원에 데려가서 검사를 하니 다행히 변에 다른 기생충은 보이지 않고 세균만 보인다고
금방 나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주사도 맞고 어제는 설탕물만 계속 먹였습니다. 낮에는 힘없이
앉아 있더니 저녁에는 힘이 나는지 경계심을 한껏 보여주며 비틀거리면서도 도망다니더군요.
처음에는 소리도 못 내던 애가 약간씩 야옹 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어제 저녁만큼은 아니지만 처음보다는 많이 나아진 상태입니다.
설사도 멈췄구요.^^ 소변도 봤습니다.
또 동물 병원을 갔더니 살겠다고 많이 괜찮아졌다 하시더군요.
영양제를 맞히고 영양식 캔을 먹이라고 하시더군요.
아직 경계심이 강해 성별 확인은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처음에는 경황이 없어 확인할 생각을 못했군요.
이렇게 입양글 올리는 이유는 저에게 이미 다른 고양이가 있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서
이 녀석을 집에 데리고 갈 수가 없습니다. 지금 직장에 몰래 두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시는 분께도 입양처 부탁을 드렸지만 쉽지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주말동안엔 직장에 두더라고 당장 월요일부터가 문제네요.
어렵게 살아난 녀석인데 계속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좋은 주인 만나 이쁨 받아서 크면 더 좋겠어요.
경계심 많은 녀석이 사람을 믿으며 편안하게 살면 좋겠네요.
입양처가 어려우면 임보 해주실 분이라도 계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창원 사파동입니다. 이 녀석, 꼭 좋은 분 만나 잘 살면 좋겠습니다. ^^
조그마하고 얌전한 녀석입니다. 꼭 데려가주세요~^^
여기 창원 봉림동입니다. 임시보호는 가능합니다. 그 후에 입양이 안되면 어찌해야 할지 ... 당분간 임시보호는 가능해요 급하시면 연락 주셔요. 저희 집에도 냥이 녀석 한마리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