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동구
잃어버린 곳 : 집앞, 방배1동 입니다. 집 근처에 빨간마트가 있는데, 그쪽에서 배회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빨간마트와 그옆에 커피숖 2개 쪽에 보면 주차한 차들이 보이는데, 거기 아래쪽에서 가끔 봤습니다.
특이사항 : 검은색고양이/턱시도고양이/코리아숏헤어 집 근처에서 배회함.
모르는 사람에겐 약간 사나움. 낯을 많이 가림.
제가 잃어버린지가 반년정도 된거 같습니다. 원래부터 밖을 잘 나갔다가 들어와서 밖에 많이 나가게 했습니다.
그런데 가을쯤에 제가 책을 하나 샀는데, 그 책을 이불에 놓고 읽다가 자는데. 고양이가 이불에 오줌을 싸는 습관이
있어서 그 책에다가 오줌을 쌋어요. 제가 새로 산 책인데 이불에 오줌을 싸고, 그 이불은 빨아야 하고 책은 버려야 하고 해서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밖에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몇시간 뒤에 고양이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그건 저희 고양이가 분명했습니다.
분명히 어떤 고양이랑 싸운게 분명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안나갔습니다.
그 뒤부터는 집에 오지도 않고...제가 나빴나 봅니다. 그때 용서해줬어야 하는데...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그런데 밖에 나간지 꾀 오래되서, 저를 봐도 도망만 다닙니다. 아직 예방접종도 안했는데 저렇게 밖에 나가서
굶어 죽거나, 병걸려 죽거나, 자동차에 치어 죽을까봐 걱정됩니다.
혹시 데리고 계신분 계시면 말씀좀 해주세요.
제가 오면 멀리서 오는걸 보면 도망칩니다...;;
데리고 계신분은 010-6473-0858로 문자주세요.
사연은 안타까우나 짜증이 나서 아이를 밖에 내보내고 내다보지도 않았다니요...집고양이를 그렇게 내보내다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