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비오는 출근길에 눈도 못뜬 새끼고양이가 비에 흠뻑 젖어있는걸 보고
주변을 살펴보니 얼룩이말고도 하얀새끼고양이 세마리가 쓰레기 봉투 내놓는 곳에 버려져있었습니다
일단 어미고양이가 올까봐 비만 피할수 있게 천막쳐진곳으로 살짝 옮겨두고 지켜보았는데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고 애들이 비에 흠뻑 젖어서 바들바들 떨고 있길래 너무 새끼들이라 체온조절이 안되서
죽을까봐 더이상 두지 못하고 일단 따뜻한 집으로 데리고 왔어요
막 데려와서 수건으로 닦고 드라이로 말려준 상태입니다
혹시나 어미가 찾으러 올까봐 고민했는데 병원이나 보호단체에 물어보니 흔치 않은 경우라고 하더라구요
쓰레기더미에다가 네마리 모두 놔두고 가는일은....
현재 급한대로 타먹이는 초유와 젖병으로 우유를 수시 공급하고 있구요
오늘은 회사를 하루 쉬게되어 그런대로 버텼는데 내일은 회사도 나가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보호단체와 병원에서는 이렇게 어린 새끼고양이와 특히 길고양이는 받아주기 힘들다고 합니다
참 막막합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연락해주세요 = 010-3242-0902 바루 전화주세요...
이 비오고 추운날 별이꾸리님이 발견못했다면 얼어죽었을거에요...넘 잘하셨지만 당장 이 꼬물이들을 어찌할까싶네요..적어도 3시간 간격으로 우유먹이고 배변유도해줘야하는데...고양이라서 다행이야에도 올려보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