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에 묶여져서 버려진 아이들 셋 중 두마리는 입양이 진행중입니다
마지막 구조 된 아이는 현재 임보처에서도 나와야 합니다
갈 곳 없어진 막내아이 입양. 임보처 급히 찾습니다
성격은 개냥이 중 개냥이입니다
발라당 거리고 사람옆에 늘 있으려 하는 무릅냥이죠...
너무도 순하고 이쁜 짓 하는 아직 어린 아이입니다
성별: 남아 5.6개월령
곧 중성화 예정입니다
연락주세요 010 5616 6262 입니다
이하는 며칠 전 작성한 구조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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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밥주다가 한곳 임대아파트 화단에서 막 출산한 냥이와 새끼 6마리 구조를 했습니다
워낙 주민들이 고양이를 싫어하고 말많은 곳이라 밥주기도 힘든 곳이었습니다
새끼들 구조작업 중, 경비아저씨가 빗자루로 열흘전 출산묘와 막 태어난 새끼들을 쓸어버리려고 하더군요
사정 사정하며 아이들과 엄마냥이 구조 성공을 했습니다
문제는 구조후 다음날 같은 장소 전봇대에 묶여져 있는 세마리의 냥이들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아파트 주민들에게 야단맞으면 전날 구조작업 하는 것을 보고 그곳에 아이들을 버리면 제가 잘 관리해줄것이라 생각했나봅니다
새벽 2시넘어 별수 없이 아파트 단지 풀숲에 풀어주고 다음날 잡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을 풀어주니 팔딱거리며 뛰어다니다가 부르면 쪼르르 오곤 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하루 이틀 지나니 아이들이 경계가 심해지고
열흘간 새벽 5시까지 밤샘. 통덫 놓고 구조시작했습니다
그동안 2마리는 구조 성공해서 무사히 임보처로 옮겨졌으나 남은 한 아이는 밥주러 다가가도 숨어버리고 울면서 도망가기 일쑤고.. 다른 길냥이도 무서워 하네요
늘 멀리서 엄마를 찾는지 울고 있는 아이를 뒤로 하고 빈 통덫만 들고 오는 지난 날들이 정말 끔직했습니다
몇주가 흘렀네요 그러다 어제 그 남은 한 아이가 덜컷 잡혔습니다
너무도 초최한 모습의 그 아이 이동하는 차안에서 심하게 울더군요
도저히 안되어서 현재 두마리 형재들 있는 임보처로 급한대로 보냈습니다
이 아이. 세상에 그집 들어가자 두마리 형제들과 냄새맡고 서로 부비부비, '어디갔다가 이제 왔냐.." 는 듯 두 형제들이 구루밍을 해주고... 정말 눈물겨운 상봉이었습니다
편히 첫날 잘 잤다고 임보자가 전해주더군요
참고로 이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길 아이들 사료에 락스물을 붓곤 합니다
소주병을 깨부셔넣기 일쑤고, 이젠 쥐약을 놓는다고 협박합니다
그곳에서 아이 셋 구조. 정말 어찌나 다행인지..
이제 이 아이들 입양처를 찾습니다
아이들은 어려서 부터 집에서 키워온 아이들. 5.6개월령으로 발라당 눕고 배 만져달라는 강아지 같은 녀석들입니다
성격 너무도 좋고 순합니다
위에 두녀석들은 중성화를 마쳤습니다
마지막 녀석은 좀 안정시킨 후 추후에 수술을 시킬 예정입니다
제 맘 같아선 두마리라도 묶어서 보내고 싶군요
아이들 너무 서로 좋아하고 있는 모습에 따로 따로 입양보내기 맘 아플것 같아요 ㅠ
나쁜 인간들
너무 예쁜 아이입니다.
좋~~~~~~~~~~은 가족 꼭 나타나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