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을 잃어버린거 고양이 같습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살다온애 같아요~
길에서 태어났다고 하기엔 꼬리도 온전하고 골격이 좋은 편이에요
어렸을때부터 잘 먹고 자란거같아요 영양상태는 좋아보이고
밥도 무지 잘먹네요 요즘엔 저희가 사료를 매일 줘서 살이 오르고 있어요
매일 저희집앞에 와서 밥을 먹고가는데
아침점심저녁 3번 올때도 있고 그냥 쉬러 오기도 하고
사람도 엄청 잘 따르고 말걸면 냐옹냐옹 대답도 엄청 잘해요^^ㅠㅠ
저희한테만 그런게 아니라 지나가는 사람들한테도 말걸고 대답도 잘하고요
저한테 마구 돌진하고 몸을 다리에 부비고
고양이 키워본적이 없어서 당황스러웠어요
경비아저씨한테도 애교 부리더라구요
안쓰러워서 너무 데려와서 키우고도 싶은데 ㅠㅠ
근데 강아지 두마리도 키우고 있고 부모님설득할 자신이 없네요
키우려면 집구해서 나가야 될거같은데 그럴 형편도 아니고..
오늘은 글쎄 저희집이 1층인데 현관안으로 들어와서 앉아있는거에요~ㅠㅠ
제발 저좀 집에 들여보내주세요~밖에서 지내기 너무 힘들어요 라고 말하는거 같아 가슴 아팠어요...
원래 사람들한테 친숙한 아이라 밖에서 계속 살기는 힘들거 같아요
밥먹고 계속 쳐다봐주면 저리 첫번째사진처럼 배보이고 벌러덩해서 이쁜짓을해요~잉~~
너무 순하고 귀여운데~어쩜좋을까요~~
물먹으라고 물떠다 줫더니 세수하면서 필살기를 에휴~동영상 올릴려고 했는데 안올라가네요
혹시 잃어버리셨는데 찾고 계시면 꼭좀 연락주세요~~
지역은 분당이구여~
정말 겨울되기전에 주인 찾고싶어요~~
남자고 아직 중성화는 안되어있드라구여~
맡아주시거나 입양될때까지 임보 가능하신 분이 계시면 중성화 저희가 시킬거예요
중성화 알아보려고 하니까 수컷을 시키면 영역싸움에서 밀려서 적응을 못한다는 말을 들어서
섣불리 못시키고 있는데 저희도 고양이 키워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겟어요..
임보처라도 구하고 시켜야 하는지..덜컥 시켯다가 저희집에 엄마 아빠가 강력반대하셔서 수술후 회복할 장소도 없어요ㅜㅠ
또 한마리 6개월쯤 된 아기 길냥이가 항상 같이 다니는데 따로 보내더라도
임보라도 맡길 방법은 없는지...고민만 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이아인 뒤에 고환은 안보이던데 어려서 그런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비오고 그럼 추워질텐데 현관 앞에 집이라도 놔두고 싶은데 아파트 단지에서 욕얻어먹을까봐
이것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겟어요
밤에 잠은 어디서 자고 다니는지 참 갑갑하네요
고양이 많이 키워보신 분들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이라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생하고 머리 쥐어짜보는데 아무래도 답이안나오네요..
너무 사랑스럽다,,,,,빨리 좋은 집사 만났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