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지역 : 서울 관악구 대학동 (구 신림9동)
이름(닉네임) : 우희수(러브루아)
전화번호 : 010-5288-0731
이메일 : loverua@hanmail.net
2. 고양이의 성별/나이/건강사항등
성별 : 여
나이 : 3~4살 추정
건강사항(병원,질병기록, 중성화여부) : 예방접종 완료, 건강상태 양호, 중성화수술 했음
3. 입양시 조건
사랑으로 보듬어 주실 분이면 충분합니다.
워낙 사람을 좋아하는 아이라 혼자있는 시간이 너무 많지 않았으면 하구요.
4. 고양이를 입양보내는 이유
지난 8월 집 앞에 새끼를 가진 붙임성 좋은 어미 고양이가 밥을 먹으러 오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집이 원룸이라 들여놓고 기를 수는 없어 때가 되면 밥을 내어주었습니다.
올 여름 3번이나 찾아온 태풍 때문에 비 맞고 있는 녀석을 모른 척 할 수가 없어서
집에 들여 다용도실에서 비를 피하게 해주었는데 녀석이 아마 자기 집이니 하고 마음을 놓았는지
9월18일에 아주 튼튼하고 예쁜 아가를 4마리나 저희집에서 낳았습니다.
어찌어찌 좋은 일이다 하면서 4마리 새끼에게 젖을 주는 동안 돌봐주었고,
그 중에 3마리는 좋은 주인을 만나 입양도 시켜주었죠.
그러다 이제 어쩔 수 없다 싶어 조금 불편하더라도 새끼 한마리와 어미는 저희집에서
돌봐야겠다 생각하고 예방접종도 시키고 건강검진도 받아 데리고 있었는데....
새끼를 낳고 딱 50일만에 어미가 다시 발정이 왔는지 울고불고...
그러다가 기어이 집을 다시 뛰쳐나가고 말았습니다.
멀리는 가지 않고 집 근처에서 배회하며 부르면 오기도 하고, 밥을 주면 먹기도 하는데
집으로 다시 들어오려고는 안하네요..
억지로 들여놓으면 다시 울고 불고 문을 박박~ 긁어대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세들어 사는 집 지하 주차장에 집을 만들어주고 밥을 내어주는데
너무 심하게 우는 통에 주변에서 불만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시키려니 또 다시 임신을 한 게 아닐까 하는 염려도 들고,
그렇다고 방음 안되는 집에 무조건 가둬둘 수도 없고.. 어찌해야하나요..
게다가 발정이 나면서 동네 수컷 고양이들이 모여드는 통에 밤새 잠을 잘 수가 없답니다.
오늘 내다보니 집과 밥을 수컷고양이들에게 빼앗기기까지 했더군요. ㅠㅠ
저희 집에는 아직 새끼가 한 마리 있어서 그 아이 돌보기에도 좀 만만치 않네요.
혹시 어미를 구원해 주실 수 없나요?
그냥 놓아두기에는 너무 가엾어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 추가 내용
11월10일 동네 병원의 도움으로 중성화 수술을 하였습니다. 아직 출산 후 좀 이르기는 하지만
발정으로 인해 민원이 들어와 구청에 신고가 들어가는 것보다 낫다고 하셔서 수술을 시켰습니다.
다행히 수술도 아주 잘되고, 워낙 건강한 아이라 마취 후 회복도 빠르다고 하시네요.
병원에서 일주일간 입원 보호도 허락하셔서 다음주 토요일 11월17일에 퇴원시키기로 하였습니다.
그 전에 입양처가 결정될 수 있으면 좋을텐데요... ㅠㅠ
온 힘 다해 불러야, 아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