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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입양 지역/신청인의 이름과 연락처(반드시 실명으로 적어주세요)
입양지역 : 수원 - 근처 경기지역과 서울까지 이동해 드릴께요.
이름(닉네임) : 이지현(cheeze)
전화번호 : 번호는 메일주시면 드리겠습니다.
이메일 : jhtkwhot@hanmail.net
2. 고양이의 성별/나이/건강사항등
성별 : 여아
나이 : 8개월~1년 추정(길냥이라 정확히 출생일은 모릅니다.)
건강사항(병원,질병기록, 중성화여부) : 건강은 이상없다하고 레볼루션만 했어요.
3. 입양시 조건(본 조건은 입양계약을 갈음하니, 자세히 읽어보시고 결정하세요.)
- 제 수명을 다할 때까지 사랑해주고 보호해 주셔야 하며, 실외 또는 외출 고양이로 키우시는 것은 안됩니다.
- 입양 후, 3개월 간은 임시보호기간입니다. 지속적인 연락 등이 되지 않거나, 소식을 보내주시지 않으면 입양이 취소됩니다.
- 부득이한 사정으로 키우지 못하게 되시는 경우, 반드시 다시 보내주셔야 합니다.
- 결혼을 앞둔 분, 신혼이신 분은 안됩니다.
-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도 안됩니다.
-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내주셔야 합니다.(메일을 보내시면 입양조건에 동의하신 것으로 알겠습니다.)
이름, 나이, 전화번호, 현주소, 직업, 가족상황과 입양에 대한 반응등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제가 추가로
입양조건은 간단합니다.
1) 유학, 이사, 결혼, 임신, 출산, 가족의 반대, 기타 다른 여러 이유에도 끝까지 책임지실 분이어야 합니다.
2) 사정이 생기시면 제가 입양처를 구할테니 다른곳에 말없이 보내지 마시고 꼭 저한테 다시 보내주셔야 합니다.
3) 아직 중성화를 하지 않은 어린냥이이므로 중성화를 해주셔야 합니다.(아기를 낳아서 분양하는걸 원치 않습니다.)
4) 입양기록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5) 입양비는 없습니다. 대신 꼭 중성화를 시켜주세요.
6) 미성년자는 문의를 받지 않겠습니다.
7) 서울/경기권 이외 제가 자주 연락이 힘든 분은 죄송하지만 문의받지 않겠습니다.
4. 기타
- 고양이 구조 후의 예방접종비 또는 치료비등은 입양자와 협의후 결정해 주세요.
- 별도의 분양비를 요구할 수 없습니다.
5. 고양이의 특기 사항(버릇 및 성격등)
성격은 정말 순합니다.
길에서 처음 밥을 주던 날 사료봉지 소리를 듣고 뛰어 오던걸 보면 집냥이였던 것이 분명하고
(주변분들 증언도 같습니다.)
사람을 엄청 따릅니다. 처음 저희집에 왔을때 집안 탐색을 하더니 금새 제 옆에 와서 골골대며 자더라구요.
장난감을 별로 관심이 없어할 정도로 사람품만 찾는 개냥이입니다.
지금은 스트레스 때문에 입양자분께 곁을 주지 않는다고 하는게 개냥이 였던 아이가 변해가는 모습이 너무 맘이 아픕니다.
장난감보단 사람 손, 사람 발, 사람 무릎위에서 노는 걸 좋아합니다.
혼내키면 엉엉 울 정도로 소심합니다.
들어가기 싫은 케이지에 넣으려고 해도 하악질도 잘 못하는 순둥이입니다.
6. 고양이를 입양보내는 이유(사유)
구조한지는 2달정도 되었습니다.
제가 동네에서 밥 주는 길냥이 중에 하나였구요.
동네 치킨집 사장님들 말씀에 의하면 [올 6월부터 보이기 시작했고, 사람손에 키우다 버려진듯] 하다 합니다.
사람들을 피하지도 않고, 너무나 애교쟁이였습니다.
처음보는 제가 밥을 주자 첫날도 저에게 마구 뛰어올 정도였고,
치킨집 사장님이 밖에서 청소를 하시면 옆에서 부비부비 장난을 걸 정도로 애교많은 아이였습니다.
한여름엔 길에 나와 햇볕도 쬐고, 치킨집 앞에 늘어져 있고, 저녁엔 밥주는 저랑 놀다가 밥 먹고 은신처로 가곤 했습니다.
지난 10월 초. 날씨가 추워지니 점점 낮에 나와있는 횟수가 줄었고,
치킨집 손님들의 항의로 치킨집 마당도 자유롭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점점 추워지던 10월 중순..
제가 밥 주러 은신처(상가 건물 지하 공사장 - 공사가 중단된 상태라 비워져 있던)로 가서 부르지 않으면
밖에도 나오지 않고, 종일 은신처에서만 숨어 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밥 주러 가면 가지 말라고 제 무릎위에서 꾹꾹이도 하고, 잠도 자며 저랑 1~2시간을 놀다가
억지로 들여보내면 울면서 은신처로 억지로 들어가던 아이라..
구조를 결심했고, 순순히 케이지에 들어가 줬습니다.
제가 입양할 생각이었지만,
동거인이 냥이를 너무 무서워해서 적극 반대를 해 가까운 지인분께 입양을 보냈습니다.
(입양처를 정하지도 않은채로, 점점 추워지고 점점 성격이 어두워지는 치즈를 보고 급한맘에 구조한 제가 잘못이었습니다.)
입양자는 너무 좋아하셨지만 어릴 때 앓던 천식이 냥이털 알러지로 재발해서
어쩔 수 없이 겨우 구한 다른 입양처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저에 대한 배신감, 남자 사람에 대한 경계, 2번의 파양에 대한 스트레스와 심리적 불안감 때문인지,
저한테는 그렇게 애교 많고 순하던 치즈가..
1번째 입양자와도 그렇게 잘 지내고 서로 좋아 죽던 치즈가..
2번째 입양자 분에게는 곁을 내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게다가 2번째 입양자 분이 출장이 잦으셔서 입양한 후로 계속 집을 비우시고..그래서 서로 정이 안든것 같다네요.
그 스트레스 때문인지 베개에 응가를 하고, 밤에 잘 때 목을 자꾸 밟고 다닌다고 하네요.
냥이가 배변을 못 가린다는건 실수가 아니라 불만표시라고 말씀 드렸지만..
이전 집에서는 배변 실수 한 적은 단한번도 없거든요.
그래서 2번째 입양자도 파양을 원하시고,
그런 상태라면 치즈가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을 터.
더 좋은 입양자를 찾아주는게 치즈에게 좋을거라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치즈의 3번째가 아닌, 평생을 함께 해 주실 마지막 입양자를 찾습니다.
털색은 사진에서 보시다 시피 완전 치즈색인 노랑둥이입니다.
흰색이 전혀 없는 흔치 않은 풀바디 치즈 노랑둥이에요.
그래서 제가 지어준 이름은 치즈, 여아인데 중성화 수술은 안했습니다.
입양희망서는 지역과 나이, 성별만 메일로 주시면 나머지는 통화로 말씀하셔도 될 것 같네요. :)
애교많고 사랑많은 우리 치즈, 이 겨울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받을 수 있게,
사랑스런분들 많이 연락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