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새벽 길아이들 밥주러 나갔다가 50대로 보이는 남자분 과 여자분이 고양이를
차밑에서 닭뼈로 몰아몰아 잡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무엇을 하시냐고 물었더니 데려다 키우신다고요. 네마리더군요
남자분은 술냄새에.. 이것들 팔면 얼마를 .... 이런 말씀을 하시고..
순간 망설여지더군요
제가 현재 구조후 임보처로 보낸 아이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입양도 안 되고.. 또 입양갔다가 올 아이들도 있습니다
아이들 데려가시는 분이 너무도 불안해보였지만 선듯 내놓으라고 할 수가 없더구요...
너무도 급히 아이들을 안고 가시는데 집까지 가서 확인. 일단 집은 알아두고 왔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잠을 못 이루고 담날 그 집으로 향했고요
어디로 데려가 파실지. 키우실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아이들 빼오기로 결심.
순순히 내어주시지는 않는 기세에 제가 아이들을 사오는 것으로 사건은 종결됐습니다
2개월 추정 네마리입니다
둘곳이 없어 부랴부랴 병원에 호텔링 시켜놓고 보니. 아이들 건강하고 집에서 출산한 것 같다고 선생님 말씀에 의혹이 생기더군요..
그로부터 며칠후 밤에 그곳을 우연히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사온 집 앞으로 지나가는데..
갑자기 들려오는 소리..
세상에.. 아갱이 울음 소리가 또 들리더군요.
정말 환청이 들리는 줄 알았습니다
다시 발걸음 멈추고 자세히 들어보니. 맞네요..
이상하죠.. 제가 다 데려온것으로 알았는데..
밤 늦은 시간이지만 그집 불이 켜져 있는것으로 확인. 그집 현관문을 두두렸고. 주인이 문을 조금 여는 순간. 문을 제가 확 당겨서
안을 들여다 봤습니다
며칠전에는 집에 들어가지도 못한채 현관앞에서 아이들 우는 소리만 듣고 건네주신 4마리만 급히 데리고 왔었거든요..
차라리 안 봤어야 했지요. 세상에 ~~
아갱이 두마리가 화분 받침대 위에 묶여져 자고 있더군요. 그곳이 이아이들 사는 곳이고. 그 앞에 성묘 한마리..
제가 며칠전 데려온 아이들과 똑같이 생겼어요 ㅠㅠ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손이 떨리고 말도 안 나오더군요.
이 아이들이 뭐냐고 물었더니..
또 길에서 데려왔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바닥에 앉아서 얌전하게 새끼들을 쳐다보고 있는 엄마로 보이는 성묘. 제가 쓰다듬으니 너무도 얌전하게 있고요
집에서 키우던 성묘가 맞습니다 옆에 시추 강아지도 있었습니다 강아지 옆에 있는 성묘라... 길에서 오늘 데려온 성묘와 아이들이
아니었습니다
길에서 아이들과 성묘가 울고 있기에 다 데려왔다고 하네요
왜 네마리만 며칠전 저에게 팔았는지... 도저히 납득이 안되었고..
.
이분들 말씀을 도저히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제 추측이지만 이집은 아이들 교배시켜서 파는 곳이었습니다
가정 교배.분양하는 곳이었습니다
아저씨는 오늘도 술에 취해서 '애새끼때문에 못 살겠다~'고. '다 내다 버리라~'고 소리를 지르고..
아이들이 어려서 잘 울고 또 아이들이 집에 너무 많아지니 감당이 안되어서 밖에 내다 버린 녀석들 같습니다 . 그리곤 돈 생각에
다시 잡아오고요..
어쩐지. 길고양이 치곤 너무도 쉽게 그날 잡혔고요..
아. 아가들 6마리. 엄마냥이 한마리..
아가 나이를 물으니 두달. 이렇게 말하더군요
엄마냥이 한살.
어떻게 아냐니. 이리저리 둘러대고요..
가슴이 답답해지더군요
아직 네마리 녀석들 임보처도 없어서 병원에 호텔링 시켰는데 또 아가 두마리에 성묘냥이 한마리..
아직 어리고 너무도 해맑은 모습의 아이들. 그 집에서 이리 묶여져서 커 왔구나 하는 생각에 울컥.
아이들을 노끈으로 칭칭 목을 서로 감아놓고 화분대 위에 꼼짝 못하고 묶어놓았더군요..
그리고 그 밑에는 세숫대야. 아이들이 배변을 하면 바로 밑에 있는 세수대야에 받게 만들어져 있고요..
술취한 그집 아저씨는 막대기로 아이들 앵앵거린다고 하나씩 찌르고 계셨고요...
지체하거나 더 생각할 것도 없이 그곳이 너무도 끔찍해서 아이들 성묘랑 함께 원하는 금액지불하고 일단 그집에서 데려나왔습니다
병원에 함께 입원시키고, 급하게 임보처를 찾아서 아이들을 서울. 경기지역으로 분산 옮겼습니다
문제는 다음날 부터 임보처에서 난리가 났지요.. 아이들이 모래에 배변을 못 본다고요.. 성묘는 아이들 잃고 주구장창 울어댄다고
요.. 다시 임보처에서 다른 임보처로 이동도 해보았고요..
그래도 성묘는 해만 지면 울고, 아무래도 발정이 났나보다 해서 병원으로 급히 데리고 가서 불임수술을 했습니다
아. 이런~ 세상에.... 선생님이 "아이 뱃속에 9마리가 들어있어요~"
고민은 되었지만 배 가르고 수술을 감행해습니다
이 불쌍한 성묘 한마리 갖고 다중 교배를 했나 봅니다
그러면 아이들 아빠녀석은 어디 있을까요?
하... 정말 치가 떨려서 그집에 다시 가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집 꼭꼭 닫힌 방 안에 또 아이들이 있을수도 있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신고를 해야겠지요...
아가들은 이제 임보처에서 배변도 잘 가리고 잘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사람에게 안기는 습관이 안되어서 사람에게 겁내었지요... 목엔 묶은 목줄 자국이 선명했고요
2달짜리 치곤 너무도 작고 영양상태가 안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안 커야 아이들 내다 팔때 좋은것이겠죠..
이제 배변 완벽하게 가리고. 너무도 밝아졌습니다~~
수고해 주신 일원동. 망우동, 상봉동 임보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여름 이불빨래에.. 잠도 못 주무시고요..
성묘랑 아이 한마리를 데리고 계신 상봉동 임보자님.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일주일 넘게 아이들 똥 치우시고 우는 녀석 달래느
라요... 그곳 아이들도 사진 얼른 찍어 올리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현재 아가들은 배변 완벽합니다
처음에는 갑자기 잡거나 겁을 주면 무서워했지만 이젠 애교냥이들로 변신했답니다 ^^
입양처 찾습니다
아이들 같이 데려가시는 분께 우선권 드립니다.
너무도 서로 서로 의지하는 녀석들. 떼어놓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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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아이들 몇명은 입양이 되었고 아직 어미묘와 아가들 몇은 아직도 평새집사님을 찾고 있습니다
그중 이 아이둘 어째 이리도 묘연이 없는지...
임보처를 돌다가 드디어 입양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뜬금 없는 문자 한통을 받았습니다
"남편이 애들 치우지 않으면 내다 버린다" 고요..
급히 전화를 했지만 몇시간째 받지 않는 전화. 계속 답문자에, "버리지만 말아주세요. 제가 데리고 갑니다" 이렇게 보내고 전화시도... 몇시간후 통화가 연결되었습니다
더는 안 물어봤고 일단 아이들만 무사히 데려올 수 있음 전 바랄게 없었습니다..
한달동안 아이 데리고 가셔서 잘 있다는 말씀만 들었는데.. 갑자기 이런 날벼락이라니요..
일단 가족의 반대가 있는줄 전혀 몰랐습니다
임보자가 너무도 아이들을 이쁘게 잘 봐주셨기에 그분 지인에게 보낸다고 하셔서. 정말 감사히 보냈지요..
어쩐지 뒤늦게라도 써달라는 동의서도 한달 넘게 안주셔서 조금은 걱정은 했지만요..
태어나면서부터 편안하지 않았던 녀석들 묘생. 이 안타까운 시간들 언제나 끝날지요..
애들이야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어찌나 불쌍한 생각들이 드는지.. 밤새 잠이 안오더군요..
이제 많이 자랐습니다
5개월 되었습니다
급히 임보처로 옮겼으나 한달후 임보처를 다시 찾아야하는 찰나 급히 입양처가 나타나서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주후 다시 파양의사를 전하더군요 ㅠㅠ
고양이 알러지가 있다고요.
불쌍한 녀석들... 너무도 가슴이 아픕니다..
임보처 돌며 두곳 입양처 돌며 다 자란것 같습니다 ㅠㅠ
하지만,
다행히 아이들 성격 아직 너무도 밝고 좋습니다
아직 성격이 완전히 형성될 나이가 아니기에 새 환경에 가자마자 적응 하더군요..
이번에는 아이들 데려가셔서 평생 키워주실 집사님 찾습니다
고양이의 종류: 코숏
고양이의 성별 : 남아 2
나이: 5달
건강 사항(병원,질병 기록) : 병원에서 기본 검사완료. 원충 없고. 범백 없습니다
이른감 있지만 입양보내기전 급히 중성화수술 했습니다
입양시 조건(특별히 원하는 조건이나 입양인의 조건 사항등등):
미혼, 결혼하실 분은 신중히 생각해주세요...
*입양신청 방법은 이메일입니다.
이메일로 본인 소개 해주세요. 아래 이메일 주소로 보내주세요
보내주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A. 본인 소개 (나이 / 회사명/ 직업/ 거주지역/전화번호) -> 자세히 써주세요.
B. 주거환경 (가족 동거여부 / 주거형태 - 아파트, 원룸, 마당 있는 집, 방 세개 등등)
C. 싸이 또는 블로그 주소
D. 활동하시는 동물단체 (고다 아이디 적어주세요, 동사실, KARA, 동물보호연합, 냥이네 등등)
E. 기타 본인에 대한 소개를 해주세요. (반려동물 키우시려는 이유, 반려동물 키워본 경험. 현재 반려동물 소개 등)
분양시 책임비:/ 분양후 파양이나,재분양에 대한 옵션 설정 - 입,분양비가 미기재된 경우에도 삭제 하겠습니다.
5만원 있습니다
고양이의 특기 사항:
아몬드 초코 둘다 사람을 너무도 잘 따르는게 흠이라면 흠입니다
첫날부터 침대부터 찾고 꾹꾹이도 너무도 잘하고. 골골골 거리며 다닙니다
교배하는 곳에서 데려온 아가들 6마리와 성묘 한마리 중 아가 둘 소개합니다
현재 임보처에서 잘 먹고 잘 자라고 있으며 이아이들 2달반 된 사진입니다
얼짱각도를 벌써 알고있는 아몬드예요 ㅋ.ㅋ 뽀뽀를부르는 핑크입술 너무 이쁘죠 !?
아직 얼짱각도는 모르지만 나름 귀염귀염 각도? 쪼꼬입니다 ^.^
애교스럽게 코에 묻은 짜장까지 볼수록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
아몬드, 쪼쪼와 임보자님 첫째 우디입니다 ㅋ..
파란리본 목에 걸어주니 이리 멋진 신사들이 되었네요 ^^ 임보자님 사실 머리끈이라네요 ㅋㅋㅋㅋ
두 아이 다 잘어울리네요 ㅋㅋ 고양이신사의 품격이랄까요...?ㅎㅎ
아몬드는 요로케 누워서 애교도 부릴줄 알구용, ~ 아련아련눈망울 깨물어주고싶어요 >.<
쪼꼬는 시크한 표정이 너무 매력적인 아이예요 ㅋㅋㅋㅋ
카리스마 좔좔, 가끔은 엉뚱한 표정으로 웃음을 끌어내기도 하구요 ㅎ
아몬드랑 쪼꼬는 사이좋은 형제예요 ~ 잘때도 항상 같이자거나, 근처에서 자거든요.
자다가 일어났는데 근처에 아무도 없다! 그러면 우앵우앵~~ 불러서 결국 다시 붙어서 자요 ㅎ
도넛 달라고 시위중인 아몬드. 상자 깨물깨물 ~ 뽕주뎅이 너무 깜찍해요 ㅋ
쪼꼬 다리를 베개삼아 꿈나라여행중이신 아몬드 ^.^~
뭔가 엉성한 포즈로 주무시는 아몬드 ㅋ.ㅋ
( 에엥? 이모 나 왜요? )뭔가 당황한 듯한 아몬드 표정 ㅋㅋ
현재 모습입니다
임보자님이 집에 들어와 양반다리하고 앉으면 아몬드랑 쪼꼬가 둘 다 다리안으로 쏙 들어온데요 ㅎㅎ
무릅냥이 애교쟁이들이랍니다 잘때는 임보자님 배 위에 올라가서 잔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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