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지역 : 서울 목동,
이름(닉네임) : 냥이왕초
전화번호 : 010-5250-9406
이메일 : fishfoot@hanmail.net ( 메일 보내신후 수신이 늦어질 수 있으니 꼭 전화로 연락 바랍니다. )
2. 고양이의 성별/
성별 :여아
나이 : 14개월령
건강사항(병원,질병기록, 중성화여부) : 접종 완료, 중성화 수술 완료.
3. 입양시 조건(본 조건은 입양계약을 갈음하니, 자세히 읽어보시고 결정하세요.)
- 제 수명을 다할 때까지 사랑해주고 보호해 주셔야 하며, 실외 또는 외출 고양이로 키우시는 것은 안됩니다.
- 입양 후, 3개월 간은 임시보호기간입니다. 지속적인 연락 등이 되지 않거나, 소식을 보내주시지 않으면 입양이 취소됩니다.
- 부득이한 사정으로 키우지 못하게 되시는 경우, 반드시 다시 보내주셔야 합니다.
- 결혼을 앞둔 분, 신혼이신 분은 안됩니다.
-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도 안됩니다.
-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내주셔야 합니다.(메일을 보내시면 입양조건에 동의하신 것으로 알겠습니다.)
이름, 나이, 전화번호, 현주소, 직업, 가족상황과 입양에 대한 반응등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4. 기타
- 고양이 구조 후의 예방접종비 또는 치료비등은 입양자와 협의후 결정해 주세요.
- 별도의 분양비를 요구할 수 없습니다.
5. 고양이의 특기 사항(버릇 및 성격등)
우다다의 시기도 다 끝나고 조용히 앉아 있습니다.
빈 작업실에 혼자 있는것이 습관이 되어서 혼자서도 잘 지냅니다.
퇴근할 때 캔을 주면 작별하는줄 알고 눈 마주치지 않으려 뒤돌아 앉아서 먹습니다.
홀로 있게 하는것이 너무 가슴 아픕니다.
6. 고양이를 입양보내는 이유(사유)
지난해 12월 겨울, 추운날에 작업실로 들어 왔던 2~3개월 정도 되는 애기 였습니다.
누군가 키우다 내어 놓은 아이로 안기어 골골송을 불러 주며 애교가 많았지요.
하지만 작업실이 셋이서 쓰는 공간이라 알러지에 비염이 있는 동료에게는
함께 살아가자는 것이 무리였지요.
또한 작업을 늘 하는것이 아니라 비어두는 날이 많고 철셔터를 내려 갇혀지내게 되는것이 맘 편치 않았습니다.
그동안 주변 분들에게 입양을 주선해 보았지만 한창 우다다를 신나게 하는 시기라
마땅히 갈 곳이 없었습니다.
그럭저럭 시간이 흘러 이제는 성묘가 되어 얌전한 숙녀가 되었답니다.
괴로워하는 동료에게는 미안했지만
사실 지난 몇해동안 몇번의 입양의 결과가 너무 좋지 않았기에 보낼 자신도 없었다는것이 핑계입니다.
그런데
지난달 부터 주변지역 재개발로 건물을 허물고 있습니다.
평소에 철셔터를 내려 놓고 다니지만 철거하는 굉음에 아이가 깜짝 깜짝 놀라네요.
빈 작업실에서 그런 소리를 들으며 지내는게 어렵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곳이 철거되고 새로운 아파트가 생기기까지 삼년은 시끄럽겠지요.
저희집에는 아이들이 포화 상태로 늘 가정불화가 끊이지 않으니 더이상 들일 수 없는 처지입니다.
삼순이를 맞아 주실분은 어디에 계실까요?
동료의 눈치를 보며 일년을 끌어 왔지만 이제는 좋은 새주인을 만나
눈치보지 않는 일생을 살아가게 하고 싶습니다.
오히려 그것이 삼순이에게 덜 미안할것 같습니다.
혼자 있기 외롭다고 생각되시는 분, 조용히 재택 근무를 하시는 분들에게
삼순이가 한식구가 되면 좋겠습니다.
임보기간을 두고 함께 지내보시다가 결정 하셔도 좋습니다.
빈집 홀로 지킴이, 우리 삼순이를 평생 함께 살아줄 분을 기다립니다.
※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