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신림동 왕성교회 계단앞에 박스에 버려진 애기 고양이 4마리를 보았습니다
그냥 지나치기엔 애기들 울음 소리가 너무 간절하게 들리는 바람에
상황도 안되면서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4마리중 3마리가 눈꼽이 많이 끼어 있었지만 지금은 두마리만 눈꼽이 끼어 있습니다.
첫날에는 움직임이 거의 없더니 며칠 적응이 됐는지 장난도 치고 자기들 끼리 뒤엉켜 놀기도 합니다.
먹는것도 잘 먹고 싸는것도 잘하고 지금은 탈옥의 선수들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반려동물이 금지이고
4마리를 다 키울 수 없는 상황입니다
동물병원에 문의를 해도 안된다고만 하시니 답답합니다.
제 맘같아선 키우고 싶지만 고양이는 처음이기도 하고
같이 생활하는 사람이 동물을 싫어하고 알러지가 있는 형편입니다.
이 아이들의 캣맘이 되어주세요...
보듬어 주지 못하고 다시 보내야 하는 맘이 조금은 서운해요...
어쩌면 그 박스안에서 죽었을지도 모르고, 아니면 어디서 사고를 당해 있을지도 모를 이 아이들을 보살펴 주세요...
끝까지 함께 해 주실 분 연락 주세요...
010-9979-4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