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닉네임이..부끄럽지만 고보협에 많은 폐를 끼치고 있어서..하지만 절대 나쁜짓은 안했구요..
사정이 나아지면 바뀔겁니다.
1. 입양 지역: 서울 금천구 독산동
2. 고양이의 종류: 코숏(고등어 태비)
고양이의 성별 : 남아
나이: 약 1년령, 질병없음, 4.5kg
건강 사항(병원,질병 기록) : 구조후 기본검진 완료,
★중간 진료 때 원충치료 완료
★3차접종 완료
★중성화 완료
가족 되어주실 분이 다 해주셔야 할 것들도 이미 마치고......
좋은 가족이 되어주실것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출산과 교배 불임 여부: 중성화 완료
출산 횟수(암묘에 해당): .......
부모묘의 나이: 업둥이라 모릅니다.
출생일을 모를 경우 사유를 정확하게 적어주세요.(ex : 업둥이라서 출생일을 몰라요,등)
3. 입양시 조건(특별히 원하는 조건이나 입양인의 조건 사항등등):
사랑하는 맘으로 평생을 함께 해주실 분이면 좋겠습니다.
선배 캣맘님들이 아깽이가 잘된다. 품종묘는 잘 된다 하시는 말씀이 있지만
우리 태지도 꼭 좋은 묘연이 있을거라 믿습니다.
<첫만남>
일때문에 어쩌다 한번씩 갔다 있던 사료나 캔을 주는 곳에서
깡마른 몸으로 빵이나 과자를 주는 6살 어린소녀도 살기위해 쫄쫄 쫓아가던
이녀석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건강은 했지만 몸통과 다리 붙은 곳이 더 튀어나와 보일 정도로 깡마른 녀석.
6살소녀의 옆에 계시던 할아버님 말씀이 동네냥이들에 쫓겨 3층 자기집까지 올라오면
한번씩 밥을 주곤 했다고...하지만 주셨던 것은 아이의 과자나 빵, 밥.국....소녀의 말..근데 먹질않아요..ㅠ
얼른 가지고 있던 사료,캔을 주니 정말 허겁지겁 계속 먹습니다.
그러고는 그때부터 마치 제가 자기 주인이었던 마냥
다리에 달라붙어 떨어지질 않습니다.
저는 반려동물을 키울수 없는 기숙사 공동생활을 하고 있고
이미 여러아이들 병치료로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 임보조차 30분도 안되는 사정에서
이녀석을 어째야하나....2시간이 넘게 그자리에서 고민을 하다..
일단 이런 녀석은 길에서 살기 힘들건데....하고 급하게 핸드폰으로 임보처를 찾아
이동해 왔습니다.
<임보처...이동...또 이동>
첫임보처에서 약10일
둘째 초보임보맘님집에서 약3일
또 소개해준 임보맘님댁에서 약20일
또 그 다음 임보처에서 약7일.......다섯번이나 이리저리 옮겨다녔습니다.것도 한달 남짓안에ㅠ
이녀석 사람에게 너무너무 앵기는데 그게 문제였던건지
임보처서 나와야했던 이유도 가지가지
너무 사람에게 집착하고 하루종일 운다,
첫째랑 싸운다
털이 많이 빠진다..........급하게 구한 임보처들이다 보니....
준비가 안된 탓이었을까요? 계속 쫓겨나기만 합니다.
하는 수 없이..정말..너무 힘든 상황인데도
이녀석과 동네에서 천대받으며 데려가 안락사 시키라는 구내염 길냥이 하나도 병원에 계속 입원시키던 상태라...
월세집을 얻어 이 녀석들만 보호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안정된 보호...하지만 이것도 또>
첫만남때 제 차안에서 급한 용변을 볼때 만해도 튼실하던 응가가
임보처 전전긍긍하다 다시 돌아 왔을때는
설사로 변해있었고....병원서도 2번,3번 못잡다 다른병원 옮기니 그제서야 스트레스로 원충이 활성화된거라고..
기나긴 원충치료도 끝내고 쫓겨날 일도 없지만...
따로 얻은 집에 1,2시간 들러 밥,화장실만 챙겨주고
통금 시간 안에 돌아가야 하는 저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태지....
제 일로 바쁘고 사실 조금 버거운 캣맘 활동으로 지쳐가다보니
태지 입양글도 자꾸 늦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 접종도 완료하고 설사도 잡고,
또 더 안정적인 성격으로 되어가고 있는 태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지금 태지는 저를 구조해서 같이 사는 엄마로 알텐데.....
또 보내려니 맘이 너무너무 아프지만
이번해가 지나면 이동해서 다른지방으로 가서 일해야 하는데...
또 옮겨가는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게다가 자유도 없이 ,사랑도 듬뿍오래 못받으며 갖혀있게 하는것은 더더욱 맘이 아픈일이기에
좋은 인연, 좋은 엄마 아빠가 꼭 있으리란 맘에 이제 용기내어 글을 올립니다.
동료 캣맘님들도 같이 자고 시간을 많이 보내주면 덜 불안해하고 더 안정적이 될텐데 안타까워합니다.
그걸 못해주고 있어서 너무너무 미안하고요..
<좋은 묘연이 있을거라 꼭 믿습니다.>
태지는 예쁘고 사랑스런 아깽이도 아니고, 품종묘도 아닙니다.
하지만 아픈 병원주사 맞을때도 겁많아 침을 질질흘리고 차에서도 내내울어도
집에 오면 1초도 안되서 부비부비하는 성격좋은 태지..
앙,앙 보채고 놀자고 울어도 바빠서 가야해, 태지 혼자 있어야해 하면 또 씩씩하고 꿋꿋하게 마중하는 태지..
아깽이처럼 아직도 놀고싶고 마냥 천진난만 귀여운 태지...
이런 착하고 예쁜 태지 가족이 되어주실분 어디 계실까요?
오래 함께해야 할 반려동물 맞는 것이 많이 고민되시고 여러 생각이 많으실거에요.
하지만 태지 사진보시고, 사연보시고 내 아이다 싶으신분은 꼭 연락부탁드려요.
하루 20시간 이상 혼자 있는 태지......
챙겨주고 나가려면 앙 하고 아쉬워 하며 또 언제오냐 옹...우는 태지..ㅠ
애기냥들에게 참 친절하고 착한 태지...
귀여운 태지군
knuejisu@naver.com으로 메일 주시면 입양 신청서 제출하겠습니다.
메일 주실 때 다음 사항은 알려주세요.
1. 특별히 고양이가 가리는 사항
2. 비용 유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