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양글 게시에 따른 주의사항 - 길고양이 및 그 자묘만 올릴 수 있습니다.
1. 고양이의 예방접종 및 치료에 들어간 비용 이외의 분양비를 요구 시, 무통보 삭제
2. 반드시서식대로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3. 생후60일(2달) 미만의 고양이는 분양하실 수 없습니다.(길고양이는 제외)
4. 입양 희망글이나 교배글은 게시할 수 없으며, 무통보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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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입양 지역/신청인의 이름과 연락처:
입양지역 : 서울/인천/경기가능
이름(닉네임) : 박정현(치히로)
전화번호 : 010-7308-7304
이메일 : jh801022@naver.com
2. 고양이의 성별/나이/건강사항등
성별 : 남아
나이 : 업둥이라 출생일을 모르나 중성화 수술할때 2살이 조금 안된듯 하다고 의사쌤이 알려줬습니다.
건강사항(병원,질병기록, 중성화여부) : 똥꼬발랄하고 고보협의 도움으로 중성화 수술은 하였으나 질병검사는
받지 않았습니다.
3. 입양시 조건(본 조건은 입양계약을 갈음하니, 자세히 읽어보시고 결정하세요.)
- 제 수명을 다할 때까지 사랑해주고 보호해 주셔야 하며, 실외 또는 외출 고양이로 키우시는 것은 안됩니다.
- 입양 후, 3개월 간은 임시보호기간입니다. 지속적인 연락 등이 되지 않거나, 소식을 보내주시지 않으면 입양이 취소됩니다.
- 부득이한 사정으로 키우지 못하게 되시는 경우, 반드시 다시 보내주셔야 합니다.
- 결혼을 앞둔 분, 신혼이신 분은 안됩니다.
-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도 안됩니다.
-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내주셔야 합니다.(메일을 보내시면 입양조건에 동의하신 것으로 알겠습니다.)
이름, 나이, 전화번호, 현주소, 직업, 가족상황과 입양에 대한 반응등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4. 기타
- 고양이 구조 후의 예방접종비 또는 치료비등은 입양자와 협의후 결정해 주세요.
- 별도의 분양비를 요구할 수 없습니다.
5. 고양이의 특기 사항(버릇 및 성격등)
일단은 다른 곳에 입양이 될 때까지 친언니에게 임보를 맡겼는데
이 녀석이 정말 똑똑한게 하지 말라는건 안합니다.
살짝 식탐이 있긴 하지만 건강히 잘 먹고 건강한 맛동산, 감자 모두 잘 생산합니다.
언니집에 간 첫 날. 도착하자마자 낯가림도 한 번 없이 친언니에게 폭풍 부비부비를 시전하더니
바로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볼 정도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사는 빌라 아저씨한테 해코지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키 183인 형부를 보고 하루 만에 발라당을 기꺼이 해줬다는 성격 좋은 고양이입니다.
(사실 전엔 안그랬는데 그 빌라 아저씨가 저희집에 쫓아온 뒤로는 남자를 보면 슬슬 피하던 녀석이였습니다.ㅜㅜ)
아이가 너무 착해서 손톱 자를때도 저희집 애들도 손톱 자르기 힘들어서 몇일에 걸쳐서 잘라주는데 이녀석은
참는게 눈에 보일정도로 착해서 손톱 자르면서 눈물 난적은 첨이였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착한 아이이고 지금껏 봤던 그 어떤 냥이들보다 착한 냥이입니다..ㅠㅠ
살짝 단점이 있다면 길생활을 좀 해서 새벽에 좀 일찍 깹니다.
이건 2~3주 정도 같이 지내다 보면 어느 정도 패턴이 맞게 되는데,
원래 레오를 침실에 들여놓지 않다가 임보중인 언니집에 있던 마지막 날 밤에 침실에서
(침대아니고 침실에 있는 의자에서 자고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재웠더니 새벽에 깨지 않고 아침 10시 반까지 풀침을 때리더라고;; ㅎㅎㅎㅎ
임시로 레오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바로 네이버 고양이 카페에 입양글을 올렸는데
레오의 예쁜 초록색과 호박색이 연하게 섞인 눈이 참 예쁘다며
입양을 원하시는 분이 나타났습니다.
임시로 언니집에 맡긴지 딱 일주일 만인 지난 주 일요일,
형부와 함께 레오와 냥이 용품들을 챙겨서 그 분 댁으로 갔는데 미리 이것저것
고양이를 키울 때 필요한 물품도 다 구매해 놓으셨더라구요.
정말 좋은 분을 만나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고 집에 돌아온 지 이틀이 채 안되서
그 분께 연락이 왔습니다.
같이 사는 동생이 알러지가 너무 심해서 파양을 해야 할 것 같다고.. ㅠㅠ
6. 고양이를 입양보내는 이유(사유)
약 3,4개월 전,
제가 사는 빌라 주차장에서 정말 말라비틀어진 까만 턱시도 냥이를
발견하였는데 그 고양이는 누군가에게 버려진 것인지 제 동생을 보고도 전혀 거부감없이
부르면 쫄래쫄래 따라오고 제가 주는 고양이 사료를 허겁지겁 먹는 모습을 보면서 자세히 아가를 보니
냥이가 그 동안 못먹고 돌아다녀서 응꼬가 약간 튀어나오고 피맺힌걸
발견하고는 약을 먹이고 고보협 도움으로 중성화 수술도 완료하였습니다.
(이 때 귀 커팅이 좀 심하게되서 볼 때마다 속상하네요. ㅠㅠ)
너무 착한 냥이라서 그 먼길을 오고 가는 동안 케이지에서 울음 소리를 한 번 내지도 않고
수술 후에도 다른 고양이들처럼 경계를 하거나 하는 일 없이 아픈 몸으로도
제 앞에서 발라당을 하는 아이이구여 ㅠㅠ
그런데... 그렇게 주차장에서 잘 지내고 있었는데 같은 빌라 사람들의 민원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고양이 밥을 주니까 고양이가 다른 데 가질 않고 여기서 살면서 차위에 올라가는거 몇번이나 봤다고
차에 흠집이라도내면 책임질꺼냐고 집까지 쫓아와서 따지는데 주말마다 와서 뭐라고하니
이젠 밖에서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벌렁 거립니다...ㅠㅠ
길에서 일찍 어미를 잃은 고양이와 사람손에 의해 길러져 버려진건지 집을 나온건지 모를 고양이를 포함해서
총 세마리의 고양이들을 업어다 키우고 있고,동네에 있는 길고양이 이십여 마리들과 회사 근처에 있는
길냥이들 밥까지 챙겨주기 때문에 더 이상 고양이를 키울 수 없는 형편입니다...
(게다가 친구 집에 얹혀 살고 있는 입장입니다. ㅠㅠ)
지금은 일단 레오의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원래 살던 저희 빌라 주차장에 가 있는 상태입니다.
그 곳에서 레오가 너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여서 그냥 이대로 살게 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던 찰나에 제가 출근할 때 레오가 공용 주차장에 주차된 차에서
나와서 저를 배웅하는데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아시겠지만,
추위를 피하려고 자동차에서 자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고양이들이 정말 많습니다.
당연히 차주는 고양이가 차 내부에 있을거란 상상은 못하고 바로 시동을 거시는데
그 때 고양이들이 패닉에 빠져서 이리저리 날뛰다 나오지 못하고 다치거나 죽게 됩니다. ㅠㅠ
언니도 다시 레오를 데려오고 싶어했지만,
개인적인 일로 인해서 계속 집을 비우고,
형부까지 이번 달에 장기 해외 출장으로 레오를 돌봐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ㅠㅠ
그래서 파양 후 다시 저희 빌라 주차장에 놔둘 수밖에 없었습니다...ㅠㅠ
지금 레오는 아주 건강해져서 살도 많이 찌고, 덩치도 커졌습니다.
다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레오는 처음부터 꼬리가 잘려 있었습니다.
잘린 자리에 털이 다시 자라서 뭉툭하지만 엄청나게 귀여운 꼬리로 변하긴 했습니다만,
그 짧은 꼬리로도 열심히 의사표현을 하는 레오를 보면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귀엽고 예쁠 따름입니다.
(다만 이것때문인지 동네 길냥이들에게도 따돌림을 받거나 공격을 받습니다. ㅠㅠ)
생김새도 너무 이쁘고, 특히나 눈 색깔이 정말 보기 힘든 특이한 컬러입니다.
사람을 너무 잘 따르고,
착하고,
하지 말라는 건 안하고,
밥도 잘먹고, 화장실도 바로 가리는 우리 레오를
입양해주실 분이 계실까요? ㅠㅠ
이미 사람에게 버림받고(유기묘 추정)
입양갔다가 파양도 한 번 당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를 그렇게 힘들게 했던 사람들을 잘 따르는 레오. ㅠㅠ
너무 착한 고양이예요.
지금도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하는 동생을 배웅하고 마중나오는 고양이입니다.
같은빌라 사시는 차주들의 민원도 너무 강하고,
게다가 제가 사는 지역은 고양이를 포획해서 건강원에 팔아 넘기는 업자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라 사람을 잘 따르는 레오가 언제 위험한 일을 당할지도 모르기에... ㅠㅠ
평생 레오를 돌봐주실 따뜻하고 천사같은 분이 반드시 계실거라는 실낱같은 희망으로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레오를 데려가시는 천사같은 분이 계시다면,
저는 자가용이 없어서 형부한테 부탁하려고 하는데 서울과 서울 근교 가까이 사시는 분들에게는
형부가 출장 가기 전이라면 차로 데려다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저희 형부가 출장 간 이후일대는 직접 데리러 와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되면 된다 안되면 안된다 답이라도 줘야 할 것 아니에요?
이상한 분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