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입양 지역/신청인의 이름과 연락처(반드시 실명으로 적어주세요)
입양지역 : 대구 경북, 좋은 엄마 찾아 전국 어디든 데려다 드려요.
이름(닉네임) : 김미숙(뚜리사랑)
전화번호 :
이메일 :mimung@hanmail.net
2. 고양이의 성별/나이/건강사항등
성별 :남자
나이 :1년 남짓(길냥이라 정확한 나이는 몰라요)
건강사항(병원,질병기록, 중성화여부) : 다리골절로 지금 병원입원중에 있고, 중성화는 했습니다.
3. 입양시 조건(본 조건은 입양계약을 갈음하니, 자세히 읽어보시고 결정하세요.)
- 제 수명을 다할 때까지 사랑해주고 보호해 주셔야 하며, 실외 또는 외출 고양이로 키우시는 것은 안됩니다.
- 입양 후, 3개월 간은 임시보호기간입니다. 지속적인 연락 등이 되지 않거나, 소식을 보내주시지 않으면 입양이 취소됩니다.
- 부득이한 사정으로 키우지 못하게 되시는 경우, 반드시 다시 보내주셔야 합니다.
- 결혼을 앞둔 분, 신혼이신 분은 안됩니다.
-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도 안됩니다.
-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내주셔야 합니다.(메일을 보내시면 입양조건에 동의하신 것으로 알겠습니다.)
이름, 나이, 전화번호, 현주소, 직업, 가족상황과 입양에 대한 반응등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4. 기타
- 고양이 구조 후의 예방접종비 또는 치료비등은 입양자와 협의후 결정해 주세요.
- 별도의 분양비를 요구할 수 없습니다.
5. 고양이의 특기 사항(버릇 및 성격등)
특기는 하회탈웃음과 애교, 골골송부르기...그리고 마님포스로 앉기
성격은 정말 착하고 순합니다.(의사샘 인정)
6. 고양이를 입양보내는 이유(사유)
간장이는 동네 공원에서 살던 아이입니다.
애교가 많고 착해서 동네 할머니들께 사랑받으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에게 몇 번 밥을 주던 자칭 켓맘이 그 아이를 데리고 가서
인정머리 없는 과일가게 주인 차고겸 창고에 살게 했습니다.
그 켓맘은 거기서 추운겨울 바람 피해서 살았으면 했겠지만,
그 아이가 다쳤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과일가게 주인 말로는 다른 고양이와 싸우다가 다쳤다는데,
병원선생님 말씀으로는 교통사고라고 합니다.
대퇴부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엑스레이 사진상으로 대퇴부뼈가 부러지고, 부러진 뼈가 나뭇가지처럼 쩍 갈라져서
무척이나 아팠을텐데 간장이는 울지도 않고 견디는 아이었습니다.
그 고통가운데도 쓰다듬으면 골골거리는 아이였습니다.
너무나 착해서 그 아이를 보는 내 마음을 미어지게 하는 아이입니다.
그런 아이를 돈이 없는 사람도 아닌데,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켓맘은 아이를 집에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도저해 두고 볼 수 없어서 아이를 달라고 해서 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수술시켰습니다.
수술 후 신장 한쪽이 파열된 것이 발견되어
신장 한 쪽을 떼어내는 수술을 또 했습니다.
지금은 뼈도 예쁘게 아물고 있고
건강한 신장 한쪽으로 병원에서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두 번의 큰 수술을 한 이 아이는 더이상 길에서 생활할 수 없습니다.
이 아이에게 밥주던 켓맘은 이 아이를 다시 거둘 생각도 없습니다.
처음에는 간장이의 수술을 도와준 고보협회원분과
된장 만드는 공기 좋은 곳으로 보내기로 했었는데,
그래서 이름도 간장이로 지었는데.....
이 아이가 생각보다 큰 수술을 하였고
아무래도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라서 입양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도 집에서 다리 하나 절단한 아이와, 나이많은 길냥이와 함께 지내면서
내가 얼마나 더 겸손하게 살아야하는지,
이 아이로 인해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매일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으로 간장이는 깁스를 풀고나면 생활하는데 지장없고,
사랑으로 보살펴준다면 신장 한쪽으로도 충분히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간장이는 정말 예쁘고 순하고 애교많은 아이입니다.
대답도 잘하고 쓰다듬으면 골골송을 부르며 행복해하는 아이입니다.
부디 측은지심으로 이 아이를 사랑으로 보듬어 주실 분의 연락을 바랍니다.
이 아이로 인해 행복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간장이의 하회탈 웃음~~~살인미소....ㅎ
사람에게 상처받았어도 손을 내밀면 움츠리기보다 머리를 내밀려 쓰다듬을 기다리는 아이
캔을 주면 골골송을 내며 맛나게 먹는 아이
불편한 다리에도 불구하고, 한쪽다리를 화장실 칸막이에 올리고 마님포스 풍기며 느긋하게 누워있는 아이
불행한 일이 많았는데, 오히려 보는 사람들보다 느긋한 표정과 골골송으르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아이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 사연에 눈물짓게 만들지만, 보는 순간 그 순진한 눈망울로 사람을 웃게 만드는 그런 아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