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잘려고 누워있는데 동네에 사는 친한 동생이 급하게 전화가 왔더라구요
큰길가 트럭 바퀴 위에 새끼 고양이 울고 있는데 너무 위험하다고...
일단 박스랑 담요 하나 들고 운전해서 데릴러 갔어요 ~
동생이 큰 길가에서 안고 있는데 마침 제가 도착을 해서 바로 차에 태워서 집으로 데리고 왔어요
오자마자 울집 냥이들은 멀리서 보고 있고 새끼 길냥이 한테 일단 참치 캔 줬더니 완전 흡입!(배가 엄청 고팠나봐요)
바로 따뜻한 물로 목욕도 시키고... ( 기분 좋은지 물 싫어 하지 않고 잘 있더라구요)
지금은 낯선 환경이 무서울까봐 큰 박스 안에 물이랑 사료 화장실 담요...넣어서 박스 밑엔 전기 장판으로
따뜻하게 해주고...고양이가 좋아하는 음악 2시간 짜리 틀어줬더니 쌔근쌔근 자고 있어요 !!
잘 먹고 며칠 지나면 살도 좀 오를것 같아요
전 이미 두마리나 키우고 있고
동물 보호소를 보내자니 거기도 키울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 시킨다고 하고...ㅜ
그냥 두고 오자니 큰 길가에서 어미 잃고 너무 위험해 보였어요 ㅜ
키우실 분 있으시면 연락 부탁 드려요 ~~
한달 반에서 두달 정도 된거 같아요 !!
제 번호는 010-2669-1906 입니다 *^^*
전 동물을 굉장히 싫어하던 사람 였어요
고양이를 우연한 기회에 키우게 되면서 완전 변했구요
넘 사랑스러워서 이젠 없으면 안 될것 같아요
부디 좋은 집사 만나서 사랑 받으면서 컸으면 좋겠어요
오늘 밤... 제 침대 옆에서 보살피면서 잠들까 해요
만져주면 울음 뚝...
아직 아기라서 손길을 거부 하지 않고 오히려 찾네요 ~~에고.....
밑에 사진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