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처음 모습을 보였는데
작은 방울 달린 목걸이를 하고 있어요.
아주 작고 아기 냥이처럼 우는 눈처럼 하얀 고양이입니다.
다른 고양이들을 무서워 해서 밥집에 와서도
늘 좌불안석으로 몇 알 집어먹다
부스럭 소리만 나도 도망가는 왕소심 아이.
하지만 캔을 따주고 다른 냥이가 오나 망을 봐주면
그제야 안심하고 밥을 먹는...
너무나 집냥이인 아이에요.
처음 봤을 때는 경계가 심해서 사진도 찍기 어려웠는데
이제 계속 밥을 주니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목걸이도 벗겨 살펴봤는데 연락처가 없어요.
지난 1월 즈음에 집을 나온 아이같습니다.
제발 집사님 이 아이 찾아가 주세요.
길 생활을 견디기에는 너무 연약한 아이입니다.
가능한한 이번 주 안으로 아이를 구조해서
병원에 데려갈 생각입니다.
밥 먹는 동안 보았는데 등뼈가 앙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