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산책을 하고 있는데
길고양이 한 마리가
가는 걸음 걸음 붙잡으며
야옹거리며
앵겨 들어서
집에 데리고 왔습니다.
제가 평소 아파트 길고양이 먹이를 주곤 해서
얘가 기억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집까지 먼 거리였는데
총총 거리며
쫓아와서
집에 와서 씼기고 (정말 힘들었어요 ㅠㅠ)
다행히 길고양이 먹이가 있어서
그것 챙겨주고
지금 보호 하고 있어요 ㅠ
문제는 제가 친척이랑 같이 사는데
너무 싫어 하셔서
고양이를 데리고 있을 수가 없어요 ㅠ
한 시도 떨어져 있지 않으려고 하네요
무릎 위에서 계속 골골 거리고
애교도 진짜 많고
순하고 (할퀴거나 발톱을 절대 세우지 않습니다)
얌전합니다.
제가 정말 친척만 아니면 키우고 싶은데
급하게 입양을 보내야 할 판입니다.
정말 며칠도 데리고 있을 여건이 아니예요.
명백히 집에서 키우다가 버려져서
떠돌다가 다시 사람 품에 온 고양이 같은데
혹시 고양이를 키우실 여건이 되시고
사랑으로 오랫동안 사랑해 주실
애묘인 있으시면 고양이를 좀 거두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품종은 그냥 한국 고양이(?)예요~
아기 고양이라고 할 수 없는 크기긴 합니다.
다 자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