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냥이 하양이에요
제가봤을땐 사람손을 탄 아이같아요.
하양이 남편인 치즈랑 같이 애교가 정말 많아요.
얼마 전 하양이 저 상처를 보고
오늘 병원을 데려가자 마음 먹게 되었어요.
하양이 남편 치즈입니당!
네마리 아깽이들 입니당
한 손바닥 안에 들어올 정도로 작은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가들이에요
병원에서 모든 아깽이들 귀 검진 하였답니다
의사선생님 동의하에 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피부 괴사가 일어나 아픈 완전 하양이 입니다.
아빠냥이랑 붕어빵인 유일한 치즈에용!!
아깽이들 중 가장 건강한 아이입니다.
유일한 여아입니당
구조하기 전 가장 배가 빵빵했어용 ㅎ.ㅎ
초유도 잘먹고
마지막 남아 터앙입니다.
1. 입양 지역: 경기 부천 원종동 베르네시장 근처
반려인의 이름: 박샛별
연락처: 010 8684 1216
나이 : 25
2. 고양이의 종류: 터앙 & 코숏
고양이의 성별 : 남아 3 여아 1
나이: 한 달 안되어보여요 한 3주정도 된거 같아요
건강 사항(병원,질병 기록) :
아가들 4마리 모두 오늘 병원가서 다 씻기고 기초적인 검진 받고 왔습니다.
귀 진드기 검사를 했을 때 4마리 모두 귀는 깨끗했습니다.
그러나 엄마냥이의 영향으로 아가들 모두 조금씩 피부에 염증이 있어
아침저녁으로 소독약만 발라주면 낫는다고 합니다.
터앙 남아 1명과 터앙 여아 1명은 눈병이 있는 것 같아 안약을 넣어주었습니다.
나머지 터앙 남아 1명과 코숏 1명은 건강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터앙 남아 1마리는 왼쪽 뒷다리 부분이 많이 아픕니다.
사람들이 설치해 놓은 쥐덫?같이 쥐 잡는 끈끈이를 밟고 그게 오랫동안 지속되어 피부에 달라붙어있다가
피부 괴사를 일으켜 발가락 부분 살점이 떨어져나갔더라구요...
급하게 소독을 하고 붕대를 감아주었습니다.
다행이 의사선생님께서 애기가 걷고 뛰는데 지장은 없고 뼈에도 이상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출산과 교배 불임 여부: x
출산 횟수(암묘에 해당): x
부모묘의 나이: 엄마 터앙 냥이 1년정도 되 보입니다.
출생일을 모를 경우 사유를 정확하게 적어주세요.
작년 겨울부터 저희 집 밑 주차장에서 밥을 먹언 하양이가 있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인연이 되었는지 지금 까지도 아침 저녁으로 저희 집 주차장 밑 급식소에서
꾸준하게 밥을 먹고있습니다.
한 세 달전 쯤 하양이가 발정이 심하게 왔고 이로인해 치즈라는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치즈와 붕가붕가를 하고 얼마 전엔 출산을 했지만 출산 장소를 정확히 몰랐고 아깽이들도
생사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하양이가 귀 뒤부터 턱 밑까지
상처를 심하게 입었길래 오늘 하양이를 병원에 데리고 가려 했는데 아깽이들을 주차장 밑으로
한마리씩 물고 왔어요. 그래서 하양이와 아깽이들 모두 병원에 데려가려고 했습니다.
특히 하양이 상처가 심했고 피부병이 의심이 되서 면연력이 약한 아깽이들마저 목숨을 잃을까봐요...
하양이와 아깽이들을 원종동 기업은행 옆 중앙동물병원으로 데려가던 중 하양이가
이동가방 지퍼를 열고 탈출했습니다... 결국 하양이는 어디로 갔는지 찾지 못했고
급한대로 아깽이들만 데리고 병원에 갔습니다. 아가들이 모두 눈을 떴기에 2주는 지났다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셨으며, 애기 체중으로 보아 한달은 안된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3. 입양시 조건(특별히 원하는 조건이나 입양인의 조건 사항등등):
미성년자분은 죄송합니다.
아이를 입양하기 전 고양이에 대해 공부를 하셨으면 합니다.
고양이는 다른 동물들과 다르게 손이 많이 가는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매달 사료값과 모래값이 꾸준하게 들기에
어느정도 경제력도 뒷받침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성화수술도 꼭 해주셔야하고
외출냥이로 키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책임감있게 아이들을 잘 맡아주세요.
4. 분양시 책임비:/ 분양후 파양이나,재분양에 대한 옵션 설정 - 입,분양비가 미기재된 경우에도 삭제 하겠습니다.
-따로 의논해요,개인적 문의주세요-라는 글은 받지 않습니다.
3만원
5. 고양이의 특기 사항:
(특별한 버릇이나,주의해야 할 것들 등등)
아직 아깽이니 당분간은 초유를 젖병에 먹이셔야할 것 같아요.
초유는 입양해가시는 분께 제가 드리겠습니다. 아깽이들이 조금 더 크면 불린 사료 먹이시면 될 것같아요.
6.고양이를 입양보내는 이유(사유): 상세하게 모두 적어주세요.
하양이와 인연을 맺은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갑니다.
하양이가 발정이 오기 전 저는 무탈하게만 살아있어달라고 매일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양이가 어느정도 큰 것 같아 시청에 전화해서 중성화수술을 신청했습니다.
방사 참관 조건으로요. 그런데 시청에서는 중성화 수술이 많이 밀려 있어 6월 넘어서야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때 다시 연락을 준다고 하였구요.
그런데 6월이 되기 직전 하양이가 발정이 오면서 치즈라는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두아이는 붕가붕가를 하게 되고 하양이는 임신을 하게 되었어요...
결국 6월에 예약되어있던 중성화 수술신청을 취소하고 하양이가 출산하길 기다렸습니다.
얼마 전 하양이가 출산을 했는지 배는 들어가있었고 애기들이 젖 먹은 흔적도 있더라구요.
저는 저희 집 주차장 밑 출산박스를 마련해 두었지만 하양이는 제가 보이지 않는
다른 곳에 출산을 하여 아가들 생사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여느때와 다름없이 하양이 밥을 주려고 내려갔는데 하양이 목에
엄청난 상처가 있는거에요... 그래서 오늘 일정을 다 취소하고 하양이를 병원에 데려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하양이를 병원에 데려갈려하는데 하양이가 아깽이들을 물고오는거에요.
꼭 하양이가 아깽이들도 같이 병원에 데려가서 봐달라는 것처럼 행동했어요...
그래서 그냥 지나칠 수 없기에 하양이 아깽이들과 하양이 구조에 성공하였습니다.
하양이 아깽이들은 박스에 넣었고 하양이는 이동가방에 넣고 가고있는 도중 하양이가 이동가방 지퍼를 열고
탈출해서 도망가버렸어요... 하양이를 찾다 결국 찾지 못하여 아깽이들만이라도 데리고 병원에 갔습니다.
그리고 아깽이들 모두 씻기고 기초적인 검진을 받았어요.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이 아가들 계속 하양이와 지내면 얼마 살지 못할거라고 하셨어요.
조금 있으면 장마와 무더위가 계속될텐데 하양이 몸 상태도 그렇고 돌보지 않을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게다가 저에게 물고온게 이제는 하양이가 떠나보낼 준비가 되어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사실 하양이 출산 후 아가들 보고싶었지만 도통 어디에 출산을 했는지 몰랐기에 살아만 있어달라고 기도했어요.
그리고 하양이 아깽이들을 박스에 담을때도 하양이는 울지도 않고 멀뚱멀뚱 보고만있었어요.)
저희 집에는 4마리의 아가들이 있습니다. 제가 하양이 아깽이들 모두 거둬들이고 싶지만
이미 집안에 냥이들도 많고 가족들의 반대와 기타 여러가지이유로 제가 평생 책임질 수 없기에 이렇게 글을올립니다.
부디 제발 이 불쌍한 아이들과 평생 함께 해주실 수 있는 좋은 집사님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