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엑박 사진 다시 올립니다. 2개월령 아기냥이 입양 지역/신청인의 이름과 연락처(반드시 실명으로 적어주세요)
입양지역 : 경주 (경주지만 좋은 반려인에게 보낼 수 있다면 조금 먼 곳이어도 데려다 줄 수 있습니다.)
이름(닉네임) : 해피로즈 (다른 캣맘님이 구조, 보호 중인데, 일단 저의 정보를 올립니다)
전화번호 : 010 3502 2646
이메일 : jochoi7@hanmail.net
2. 고양이의 성별/나이/건강사항등
성별 : 남아
나이 : (출생일을 모를 경우 사유를 정확하게 적어주세요.: 업둥이라서 출생일을 몰라요,등)
정확히는 알 수 없고, 병원에서 2개월령쯤이라고 하였습니다.
건강사항(병원,질병기록, 중성화여부) : 건강 양호, 2개월이라서 중성화는 아직~
3. 입양시 조건(본 조건은 입양계약을 갈음하니, 자세히 읽어보시고 결정하세요.)
- 제 수명을 다할 때까지 사랑해주고 보호해 주셔야 하며, 실외 또는 외출 고양이로 키우시는 것은 안됩니다.
- 입양 후, 3개월 간은 임시보호기간입니다. 지속적인 연락 등이 되지 않거나, 소식을 보내주시지 않으면 입양이 취소됩니다.
- 부득이한 사정으로 키우지 못하게 되시는 경우, 반드시 다시 보내주셔야 합니다.
- 결혼을 앞둔 분, 신혼이신 분은 안됩니다.
-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도 안됩니다.
-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내주셔야 합니다.(메일을 보내시면 입양조건에 동의하신 것으로 알겠습니다.)
이름, 나이, 전화번호, 현주소, 직업, 가족상황과 입양에 대한 반응등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4. 기타
- 고양이 구조 후의 예방접종비 또는 치료비등은 입양자와 협의후 결정해 주세요.
- 별도의 분양비를 요구할 수 없습니다.
5. 고양이의 특기 사항(버릇 및 성격등) 특기사항은 별달리 없고 온순한 성격입니다.
6. 고양이를 입양보내는 이유(사유) 현재 강쥐 한 마리와 고양이 두 마리 함께 살고 있는데,
더 이상은 여러가지로 여의치 않습니다.
몇달 전 남편 사별하고 혼자 벌어 이제 대학 들어간 아이 뒷바라지 하며 사는 게 힘든 상황입니다.
이 이쁜 애기는 또 어찌 되어 비오는 날 차 밑에서 삐약대며 울어댄 것일까..
이곳(경주) 캣맘님이 구조한 아기냥이에요.
캣맘님이 전날 밤 퇴근할 때부터 어미 없이 혼자 울고 있는 새끼냥이가 있었대요.
그런데 이튿날 아침까지도 차밑에서 계속 울고 있었답니다.
캣맘님도 집에서 직접 돌보는 반려동물이 강쥐 한 마리와 고양이 두 마리가 있기 때문에
더는 무리여서 이제는 냉정해지려고 모질게 맘먹었으나
언제부터 거기서 울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캣맘님이 본 전날 밤부터
이튿날 아침까지도 계속 울고 있는 어린 아기냥이를
그냥 두면 죽을 거 같아 또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며
4 마리나 책임지기는 여러가지로 무리라서 입양 좀 시켜야겠는데
저의 블로그에 좀 올려달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전날 밤 너무 울어대서 새벽 두시 한밤중에 겁도 없이 내려가 붙잡으려고 했지만 실패했답니다.
그리고는 집에 들어와서도 계속 걱정이 되니 캣맘님이 5층 자기 집에서
자꾸 내려다 보고 있었는데,
아침이 되었을 때도 애기가 너무 구슬피 울어대니까 어떤 아가씨가 붙잡으려고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다가 결국엔 못잡고 포기하고 가고..
끝내는 캣맘님이 또 다시 내려가서 붙잡아 들여왔답니다.
어떻게 붙잡았냐고 했더니
이 녀석이 살게 될려고 그랬는지.. 차밑에 있는 거를 초집중하여
살금살금 몰래 다가가서 붙잡았다고..
"젖도 못얻어 먹었는지 깡 마르고 목욕시키는데 털이 많이 빠지더라구요..
다행히 얌전히 목욕 잘하고, 드라이기로 털 말리는데 거부없이 아주 얌전히 잘하고.. 기특해요."
"집에 들여온 날 오후에 병원에 데리고 가서 귀청소 하고
몸에 뿌리는 회충약 바르고 왔어요."
"병원에서 한 두달쯤 되었거나 두달 안되었거나.. 그러네요.
여튼 사진에는 크게 나왔는데 주먹만 해요. 아주 작아요.
사진에 너무 크게 나왔어요."
"병원가다가 2층 아줌마를 만났는데,
그날 그 집 아저씨도 이 애기가 하도 울어대니 붙잡으려고 애썼는데
못잡았다네요.
그 집도 냥이 두마리 키워요."
남아라는군요.
아이그.. 녀석..
어미를 불러대며 그리 가냘픈 소리 목터지게 질러대며 울었을텐데..
어미는 어찌 되어 어린 새끼 혼자 차 밑에서 그리 밤새 울어대도 안 온 건지..
비 잘 안오는 경주에 하필 비가 많이 쏟아질 때..
그래도 녀석, 지 묘생에 복이 들어있었네요.
캣맘님이 이리 따뜻하고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 들어왔으니..
어리디 어린 애기가 계속 빗 속에 차밑에서 그대로 울고만 있었으면 어찌 되었겠나..
아휴 이쁜 것이..
이 아기가 부디 좋은 가족을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예쁜 아기냥의 따뜻한 가족이 되어주실 분,
이 아기냥과 세상 끝날까지 꼭 함께 해주실 좋은 반려인의 연락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