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8시쯤에 도로에 새끼 고양이 혼자 덩그러니 울고있더라구요
혹시 어미고양이가 찾아올까 집창문에서 1시간 정도 지켜봤는데
아무도 안와서 물하고 강아지사료라도 물에 불려서 들고 내려갔는데
한쪽눈은 떠져있고 한쪽눈은 눈꿉에 굳어서인지 못뜨고 있길래
일단 눈이라도 뜨게해주고싶어 집에 데려와 따뜻한물로 손으로 눈쪽을 적셔주었더니
눈꼽이 떼어지면서 눈을 뜨더라구요
배고파서 우는거같아 배라도 부르게해주고싶어 집에 신생아 분유가 있는데
그거라도 타서 먹이고 상자에 넣어 고양이가 있었던곳에 다시 데려다 놨는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어미가 찾아오지 않길래 이러다 진짜 사고날까
일단 다시 집으로 데려오고 계속 왔다갔다 반복했네요..
이것도 인연이라 생각하여 제가 키우고싶으나 저희집에 강아지가 있는데
강아지가 고양이만 보면 짖고 발로 눕혀서 물려고 하길래 할수없이 키우기에는 어렵고....
일단 아침에 소방서에 보내기전에 아기전용고양이캔을 사서 줬더니 잘먹더라구요..
잘먹는거 보고 종로3가 소방서에 보내고왔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는지...
보내고 나서 소방서에 전화해서 그후 과정이 어찌되는건지 물었는데
내일 동물보호협회에서 데리고 간다고 하더군요...
한달정도 있다가 입양이 안되면 안락사를 한다고 하는데
혹시 키우실분 계신가요?
키우실분 계시면 010-9923-7254 연락주세요
내일이면 동물보호협회에 대려가니 오늘 꼭 연락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