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비교적 안전한 길에서
캣맘의 보살핌을 받으며 잘 지내던 예삐가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 출산을 앞두고 신촌에서부터 동구협 양주보호소까지 잡혀가 3일을 견디고
▶ 구조되어 임보집에 오자마자 네 꼬무리를 출산
▶ 2주 정도의 기간동안 허피스로 네 꼬무리를 모두 잃고
▶ 8일간 병원에 입원하여 허피스 치료를 받고
▶ 지금은 임보집 방 한칸을 차지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1. 입양 지역/신청인의 이름과 연락처(반드시 실명으로 적어주세요)
입양지역 : 서울 , 경기 그외 전 지역(현재 아이는 서대문구 신촌에 있어요)
이름(닉네임) : 김선주
전화번호 : O1O-4287-415사
이메일 : prami79@hotmail.com
2. 고양이의 성별/나이/건강사항등
성별 : 여
나이 : 만 두살 정도 되었을거 같아요.(업둥이라 확실치 않아요)
건강사항(병원,질병기록, 중성화여부) :
▶ 2016년 6월 4일 구조당시 허피스에 걸렸었는데, 8일간 병원에 입원하여 깨끗이 치료하였습니다
▶ 구조 직후 출산을 하였고, 몸이 회복될 기간이 필요하여 7월 두째주 중성화 수술 예정입니다.
3. 입양시 조건(본 조건은 입양계약을 갈음하니, 자세히 읽어보시고 결정하세요.)
▲ 가정방문 동의
▲ 입양계약서 필수(네이버 카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의 입양계약서를 사용합니다.)
▲ 쥐잡이냥 외출냥 산책냥 마당냥 금지
▲ 입양 후 6개월 이상, 최소한 한달에 한번 정도 소식 전해주실 분
▲ 평생 가족으로 아껴주실 분
▲ 부탁 말씀: 10년~20년이상 함께 시간과 추억을 나눌 소중한 가족으로 생각하시고 입양해 신청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 간단한 소개를 핸드폰 메세지로 먼저 보내주시면, 이후에 입양계약서 작성등을 진행하겠습니다.
4. 고양이의 특기 사항(버릇 및 성격등)
▲ 예삐가 사람에게는 엄청 순한데, 길에서의 습성이 있어서 그런지 다른 고양이들에게는 예민합니다.
외동묘로 데려가 주실 분이면 좋겠습니다.
▲ 사람에게는 진짜진짜 순합니다. 제 침대에서 함께 잔 첫날부터 저랑 같이 이불덮고 제 팔에 기대어 잤어요.
또한 아직 우리집 애들도 무서워하는 덩치가 산만한 남집에게도 기대어 쿨쿨 잘 자구요.
▲ 아이 케어하는 동안 발톱한번 내민적 없고, 목소리도 크지 않습니다. 약간 허스키한 작은 목소리에요.
▲ 얼굴도 작고 몸도 작은데 다리가 긴편이에요. 임신했을 때 4kg 정도 였으니까, 지금은 3.5kg정도 될거 같아요.
▲ 아직 좀 마른편이지만, 색깔 톤이 너무 이뻐서 동글동글 살찌우면 정말 미묘가 될거에요.
5. 고양이를 입양보내는 이유(사유)
▲ 등에 오리그림이 그려진 예쁜 코트를 입은 예삐를 소개합니다.
▲ 예삐는 서대문구 봉원사길에서 캣맘이 주는 밥도 먹고, 제가 주는 간식도 가끔 먹으며 살던 아이에요.
TNR통덫에 들어가지 않아 아타까워 하던 중 아이가 어느날 배가 조금씩 불러오는 걸 알았어요.
▲ 그런데, 지난 6월 4일 유기동물공고를 살펴보던 중 예삐가 119에 의해 동구협 양주보호서에 인계된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사는 길에 있는 아이만은 살리자는 생각으로, 바로 동구협에 달려가 아이를 꺼내왔습니다.
예삐 구조글 : http://cafe.naver.com/ilovecat/4028474
▲ 저희집에서 임시보호를 하는 첫날밤 예삐는 꼬물이 네마리를 낳았습니다.
그렇지만 예삐가 허피스에 걸려있었기 때문에, 아기들에게 모두 옮았고 입원 치료 등등에도 불구하고
꼬무리들은 모두 고양이별에 돌아갔어요.
꼬무리들 임보글 : http://cafe.naver.com/ilovecat/4030232
첫째 떠난 이야기 : https://www.facebook.com/seonju.kim.94/posts/1143973222321714
둘째 떠난 이야기 : https://www.facebook.com/seonju.kim.94/posts/1143441715708198
셋째 떠난 이야기 : https://www.facebook.com/seonju.kim.94/posts/1147375635314806
막내 떠난 이야기 : https://www.facebook.com/seonju.kim.94/posts/1147186538667049
▲ 마지막 아이가 별로 돌아간 날 부터 예삐의 허피스가 심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예삐는 지난 6월 21~28일 동안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돌아왔답니다.
예삐는 이제 건강도 되찾고, 아이들을 떠난 슬픔도 이겨내고 임보집에서 너무 잘 지내고 있어요.
다만, 임보집에 있는 세언니 고양이들과는 친하게 지내지 못해서, 방하나를 독차지하고 그 방에서 지내고 있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예삐만을 사랑해줄 엄마 아빠를 찾아서, 공간이 넓든 좁든 사랑 받으며 살고 싶어요.
예삐 이야기 : https://www.facebook.com/seonju.kim.94/posts/1151481834904186
prami님 안녕하세요?
사랑스러운 예삐를 정성을 다해 돌보아 주시고 입양을 위해 애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예삐의 이야기가 너무 가슴 아프네요...
예삐가 prami님과 같은 좋은 분을 만나 평생 사랑 받고 사랑하면 살 수 있길 저도 함께 바라고 있겠습니다.
예삐를 위해 애써주셔서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