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양글 게시에 따른 주의사항 - 길고양이 및 그 자묘만 올릴 수 있습니다.
1. 고양이의 예방접종 및 치료에 들어간 비용 이외의 분양비를 요구 시, 무통보 삭제
2. 반드시서식대로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3. 생후60일(2달) 미만의 고양이는 분양하실 수 없습니다.(길고양이는 제외)
4. 입양 희망글이나 교배글은 게시할 수 없으며, 무통보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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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입양 지역/신청인의 이름과 연락처(반드시 실명으로 적어주세요)
입양지역 : 서울, 경기
이름(닉네임) : 강휘현(흰돌차돌)
전화번호 : 010-3211-2303
이메일 : knockx2@naver.com
2. 고양이의 성별/나이/건강사항등
성별 : 여
나이 : 1세 미만 추정 (업둥이라서 출생일을 몰라요)
건강사항(병원,질병기록, 중성화여부)
: 중성화 완료, 종합백신(4종) 접종, 프런트라인 및 구충제 투여 등.
3. 입양시 조건(본 조건은 입양계약을 갈음하니, 자세히 읽어보시고 결정하세요.)
- 제 수명을 다할 때까지 사랑해주고 보호해 주셔야 하며, 실외 또는 외출 고양이로 키우시는 것은 안됩니다.
- 입양 후, 3개월 간은 임시보호기간입니다. 지속적인 연락 등이 되지 않거나, 소식을 보내주시지 않으면 입양이 취소됩니다.
- 부득이한 사정으로 키우지 못하게 되시는 경우, 반드시 다시 보내주셔야 합니다.
- 결혼을 앞둔 분, 신혼이신 분은 안됩니다.
-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도 안됩니다.
-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내주셔야 합니다.(메일을 보내시면 입양조건에 동의하신 것으로 알겠습니다.)
이름, 나이, 전화번호, 현주소, 직업, 가족상황과 입양에 대한 반응등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4. 기타
- 고양이 구조 후의 예방접종비 또는 치료비등은 입양자와 협의후 결정해 주세요.
- 별도의 분양비를 요구할 수 없습니다.
5. 고양이의 특기 사항(버릇 및 성격등) : 순하고 사람에게 친화적이며 다른 고양이들을 좀 무서워 합니다.
6. 고양이를 입양보내는 이유(사유)
올 9월 하순경, 새벽에 길아이들 밥그릇을 수거해서 돌아오는 길에 어디선가 처음 보는 녀석이 야옹거리며 나타나서 제 다리에 부비부비를 해대는 것이었습니다.
닭가슴살을 줘도 안 먹고 꼬리를 빳빳하게 세우고 야옹거리며 계속해서 저한테 부비부비를 해대길래 발정이 온 녀석인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TNR 신청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면서 이 녀석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다가 살짝 안고 일어섰는데 안긴 채로 얌전히 있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
저의 갈등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순한 개냥이를 TNR을 해서 길에 그냥 살게 둘 것인가, 구조 해야할 것인가?
추석 연휴 때 이틀 간격으로 구조한 녀석이 둘이나 있어서 일단은 마음을 모질게 먹고 조금 놀아주고서 들어오는데 뒤를 돌아다보니 그 자리에서 계속 저를 보며 서있었습니다.
그날 밤, 길아이들 밥과 물을 챙겨주고 오는데 새벽에 만났던 그 자리에 이 녀석이 나타나서 야옹거리며 저한테 또 부비부비를 해대는 것이었습니다.
잠시 놀아주다가 닭가슴살을 주었는데 먹지를 않길래 잘게 잘라서 입에 대주니까 받아 먹었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새벽과 밤으로 그 자리에서 저를 기다리는 녀석을 밥과 물을 챙겨주며 잠시 놀아주다가 들어올 때면, 저를 따라 저희집 앞까지 왔다가 저희 집 주차장 터주냥이들을 보고는 겁을 먹고 도망을 가거나 멈춰서서 더이상 따라오지를 못했습니다.
다른 고양이들만 무서워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지나가면 저와 놀다가도 얼른 차 밑으로 들어가 숨는 것을 보니 낯선 사람도 무서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아이가 저한테 먼저 다가와 살갑게 굴고, 헤어질 때는 자기 혼자 두고 가지말라는 듯이 애처롭게 야옹거리며 따라오는 것은 무섭고 힘든 길생활에서 구해달라는 구조요청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 안쓰러운 마음에 저의 고민은 더 깊어만 갔습니다.
비가 온 후 며칠 보이지 않았고, 이 녀석이 저를 기다리던 곳에 주차되어 있는 차 밑에 챙겨 놓은 밥과 물이 없어지는 걸 보면서 이 자리에 왔다가는구나 짐작은 했지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6년 10월 3일 밤, 그 자리에 밥과 물을 놓아주러 갔는데 이 녀석이 차 옆 담 위에서 저를 보고 야옹거리며 뛰어 내려와 부비부비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반가와서 얼른 밥과 물을 챙겨주고 먹는 것을 지켜보다가 결국 집에 들어와 이동장을 가지고 나와 이 녀석을 데리고 들어왔네요. ㅎㅎ
집에 데리고 들어오자마자 목욕을 시키고 귀청소를 해주는데 하기 싫어서 계속 야옹거리기는 했지만 하악질도 하지 않고 발톱도 세우지 않았습니다.
밤새 저희 집 아이들이 무서워 이동가방과 집에서 나오지를 못하고 가끔 그 안에서 겁먹은 눈빛으로 머리만 빼꼼히 내놓고 둘러보곤 했습니다.
하늘이 열린 날, 개천절(開天節)에 구조해서 이름을 '하늘'이로 지었습니다.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는데 하늘이는 실물이 훨씬 더 예쁩니다.
하늘이의 평생 가족을 찾습니다.
(죄송하지만, 입양처는 되로록이면 서울, 경기 지역이었으면 합니다.)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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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경우, 입양신청서와 입양계약서, 두가지를 작성합니다.
본 입양 계약서는 미국의 AlleyCatallies의 입양신청서와 입양계약서를 통합하여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입양계약서로 작성한 것입니다.
본 양식을 그대로 사용하셔도 좋고, 본인에게 맞게 수정해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입양계약서 양식 다운로드는 입양게시판 공지사항에 있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돌보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성스러운 입양글도 정말 감사합니다. 하늘이 아가가 이름만큼 모습도 정말 예쁩니다.
혹시 가능하시다면 이 곳에 입양글을 수시로 올려주시고,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냥이네', '성동광진캣맘모임 '고양이의 보은' 등 고양이 커뮤니티에도 가능한 많이 아이의 가족을 찾는 글을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소중한 생명을 위해 애써주셔서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