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젯밤.. 냥이들 밥을 챙기려 나갔다가 보게된 페르시안 친칠라입니다.
어제부터 갑자기 나타난 녀석이라 제가 아직 사진을 못찍었는데요. 급한 마음에 글부터 올립니다..
오늘 저녁에도 보이면 사진을 찍어 올릴께요.
고보협을 비롯 고양이 카페를 다 뒤져봐도 부천에서 페르시안친칠라를 잃어버렸다는
글은 없어 조금 불안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혹시나 주인 되시는 분이 이 글을 읽으신다면 꼭 연락 주십시요.
아이가 너무 말랐어요...
엉치뼈와 척추가 다 들어날 정도입니다.
허겁지겁 따준 캔을 먹더니 또 와서 다리에 손에 얼굴을 들이대고 부빕니다.
품지 못하면 마음도 쓰지 마라 했지만.. 이 아인 조금만 더 있으면 별이 될거 같아 그냥 보질 못하겠네요.
꼭 연락주세요...
분명 사람 손을 탄 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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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추가 소식 입니다.
여전히 오늘 저녁에도 아이가 떠돌며 사람들에게 계속 부비고 있어
더는 안되겠다 싶어 TNR을 위해 대여받은 통덫에 넣어 구조했습니다.
심각하게 말라있고 거의 탈진 수준이라 급하게 우선 집근처 24시간 동물 병원에 입원을 시켰구요..
범백과 복막염 검사부터 우선 진행했고 다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그 검사 안하면 입원을 안시켜준다고 해서리 ㅠㅠ)
아이 사진 첨부합니다.
꼭 주인이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어머 이렇게 이쁜애를 누가 잃어버렸을꼬 ㅜ.ㅜ
우리 아들하고 닮아서 맘이 아푸네요 ㅠ.ㅠ
엄마 빨리 찾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