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학역 근처 주택가에서 발견했습니다
낧아 보이긴 해지만 목걸이를 차고 있었어요
어떤분한테 안겨 있길래 산책묘인가 했었는데
아무나 한테 잘안기고 애교가 장난이 아닙니다
저희집에는 두마리 고양이가 있는데
큰아이는 너무 예민하고 둘째는 순화가 되지 않아서
데리고 있기가 그래요 ㅜ.ㅜ
이 아이의 성격은 정말로 꿈의 고양이 수준입니다
병원갈때도 어찌나 얌전하던지
병원 선생님도 집고양이도 이렇지 않다시며 감탄을 하셨어요
집에 와서는 사료도 잘먹고 물도 잘마셔요
침대위에 떡하니 올라와서 남편한테 애교를 부리는데
아이고 보다보다 이런 고양이는 처음 봅니다
안으면 착달라 붙어서 어디 빨판이 있나 싶구고
옆에와서 골골송을 불러주며 꾹꾹이도 해주십니다
이름도 모르는데 부르면 막 달려와요 ㅎㅎ
하는 것으로 보아
버려졌거나 누군가 잃어 버리신것같은데
잃어 버리신거라면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요
성격 애교덩어리에
흰색 볼래로를 걸친 고등어 입니다
방학역 근처에서 잃어 버리신분 연락주세요
꼭 주인 찾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