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 새 꼬질꼬질해짐
안녕하세요 저는 관악구 봉천동에 살고 있는 처자입니다
며칠전부터 하숙집 근처만 맴도는 어린 고양이가 있어서 글 남겨요
오고 가는 사람 중에 자신에게 눈길을 주는 사람이면 다 따라갑니다.
사람을 잘 따르고 처음 발견했을 당시 털이 뽀얀것으로 보아
사람손에서 길러진 것으로 보이는데... 고양이와 건물 옆에 밥그릇과 물그릇만 떡하니 놓아두었네요
졸졸졸 쫓아 다니면서 안기는 것이 꼭 자신을 데려가 달라는 것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꾸벅꾸벅 사방이 뚤린 길 위에서 잠이 들어요 위험한 줄도 모르구요
호시탐탐 이 아이의 밥그릇을 노리고 다른 길고양이들은 모여드는데 말이죠...
저는 하숙생이고 방이 무조건 아주머니 방 앞을 지나게 돼있어 몰래 데려오기 힘들거서 같아요
매일 아저씨 아주머니가 제방앞을 지나다니는데 혹시나 울음소리라도 내면 쉬이 들킬테고
또 길로 내쳐지고 말겁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혹시 함께 지낼 수 없을까 기회를 엿보고 있는데
오늘따라 아주머니는 잠드시지도 않고 더우신지 문을 확짝 열어두셨습니다.
제발 이 어린냥이의 가족이 돼주세요
아니면 가족을 찾을때까지 위탁이라도 해주세요 너무 안쓰러워요
4-5개월정도로 보이고 남아입니다.
어두워서 잘 안보이는데
아래글의 노란 고양이와 똑닮았습니다 사이즈도요
연락 주세요 010-9396-8203
가족이 되어주시면 중성화 비용은 제가 지불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