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풀숲에서 혼자 외로이 울고있던 아이입니다.
어찌나 우렁차게 울어대는지 산책 나왔다가 발견하고는
엄마냥이 데리고 가겠지 하고 다음날 밥이나 가져다 주면서 확인할려고 했으나
다음날 그 자리에서 배고픔과 두려움에 누워서 이제는 울 힘도 없이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얼른 안고 집에 데리고 왔으나..
저희집에는 이미 2살난 딸과 같은 고양이가 있는 상태이고
요 까칠한 아이가 같은 고양이를 엄청 무서워해서
꼬마아이를 데려오자마자 보고는 그자리에 똥을 싸버릴 정도로 놀라고
스트레스로 애가 미쳐버릴 지경입니다. 지금 격리중에 있구요, 꼬마가 베란다에 갇혀있는중입니다.
새로온 아이도 이중으로 스트레스 받아서 도저히 두마리를 함께 키울 수 없는 지경입니다.
하루하루가 전쟁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꼬마아이에게도 너무 미안한 심정입니다.
잘만 키워 주신다면 24시간 전화 문자 무조건 괜찮습니다.
부디 이 쪼그만 아이의 집사님이 되어 주세요..
참고로 귀도 아주 깨끗하고 피부도 이상없습니다. 밥도 잘먹고 응가도 단번에 모래에 가리는 똑똑한 아이입니다.
부모냥이 중에 장모가 있었는지 등쪽에 털이 쫌 깁니다.
목욕도 시켰고 발톱도 정리했으며 구충도 시켰습니다. 꼬리도 휘어진데가 없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좋은 분이 연락 주셨으면 좋겠네요..
너무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든요.. ㅠㅠ
김현아 010 2546 1061로 연락 주세요..
지금은당연히 으르렁이기에 고양인게죠 아마도 열흘안엔 서서히다가올거요ㅎ저희두 꽤그랬거든요 숨고하악거리고...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