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고양이로 인한 가족갈등으로 인해 고양이가 버려질 수 있기 때문에 10년 ~ 20년 가까이 되는 고양이 수명이 다 할 때까지 함께 할 책임감이 있으신 분이시면 좋겠습니다.

10) 고양이가 아프면 바로 병원으로 데려갈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4. 분양시 책임비: 10만원입니다.

( 이 아이를 구할 때 그랬던 것처럼, 또 다른 아픈 고양이들을 구할 때 치료비로 쓰이게 됩니다. 검사비용, 예방접종, 수술비와 입원비 등… )

5. 고양이의 특기 사항:

탈장으로 인해 배가 많이 아팠음에도 병원에 입원 당시 활발하게 인사하며 애교를 부리던 아이라 의사선생님들, 간호사 언니들의 사랑을 많이 받던 아이입니다.

버려진 경험이 있어 눈치를 자주 봐요. 하지만 친해지면 애교 만땅이죠.

따뜻한 손길을 그리워하고 식성도 까다롭지 않습니다. 약도 잘 먹고 거의 토하지도 않아요.

화장실은 처음엔 일반 모래를 사용했으나 제가 임보를 맡으면서 우리집 냥이가 쓰는 나무펠렛을 사용했습니다. 1주일 만에 쉽게 적응해서 어느 종류의 모래라 해도 적응은 매우 쉬울 것입니다.

정말.. 까다로운 게 하나 없는 아이죠..

6.고양이를 입양보내는 이유(사유):

이미 탈장된 몸으로 길에서 아픈 몸을 끌고 모진 고생을 하다

결국 마지막 종착역인 안락사와 자연사가 있는 수용소나 다름없는 시보호소에 들어갔던 아이입니다.

보호소에서 탈장도 점점 심해져 많이 아팠을 텐데 봉사자들에게 냐옹~냐옹~ 말을 걸던 아이랍니다.

그런 이 아이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던 해초엄마님의 도움으로 구조되었고 삶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흉수에 찬 물로 수술조차 할 수 없이 힘겹게 숨을 쉬어야 했던 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