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목숨을 살려야겠다는 마음으로 구조한 아이입니다.
허피스가 완치되고 입양처가 안정해지면, 원래 살던 곳에 방사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서..
현재 백방으로 입양처를 알아보는 중이에요.
이 아이에게 손 내밀어 주세요.
(관련 까페글 : http://cafe.naver.com/ilovecat/2643314 )
1.입양 지역/신청인의 이름과 연락처
입양지역 : 서울 서대문, 현재 아가가 서울에 있지만 어느 지역이든 데려다 드립니다.
이름 : 김선주
전화번호 : 010-4287-4154
2. 고양이의 성별/나이/건강사항등
이름: 분홍이
성별 : 여
나이 : 6개월추정
건강사항 : 기본 검진완료 /범백 음성 판정/현재 허피스 치료중이며 거의 회복된 상태입니다.
- 아직 예방 접종 시작 전이고, 일주일 정도 후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 중성화수술은 아직 할수 있는 나이가 아닌데, 입양 후에 중성화 하시게 되면 비용 지원합니다
3. 분홍이 특징
1) 아직 아깽이라, 아주 똥꼬발랄합니다. 저희 집에는 현재 4,5살의 성묘 두마리가 있는데...
분홍이가 얘네들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꼬리를 따라다니며 장난을 거네요.
덕분에 저희 애들이 조금 소침해있습니다. ㅋㄷ
아깽이를 잘 돌봐주는 성묘가 있는 집이나, 이왕이면 외동묘로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2) 같은 고양이들에게는 겁이 없는 반면, 사람에게는 아직 겁이 있습니다.
근데, 일단 사람 손이 닿으면 그 순간분터 골골골골과 부비부비가 장난이 아닙니다.
캣타워 안에 있을 떄 손 넣어어서 만져주면 골골송이 완전 탱크 소립니다.
그렇지만, 캣타워 밖에서 놀다가 사람이 마주치면 아직은 피해요. 시간이 지나면 친해지겠쬬.
3) 이렇게 사람을 피하다가도, 먹을 것으로 유인하면 백프로 넘어옵니다.
손에 덥석 잡히고, 안고 있어도 가만히 있어요.
4) 아깽이들 장난 치고 우다다 하는 거는 이미 다 알고 계실테지만..
아가가 순한편이라 목욕시킬 때도 얌전해요. 임보한 첫 순간부터 화장실도 아주 잘 가렸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사람과 가까이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진 아이입니다.
베란다에 격리햇을 때도 방안은 들여다보는 모습이 어찌나 애처롭던지요.
4. 분홍이의 이야기
분홍이는 "김윤이"님께 발견되어 고다까페를 통해 구조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하셨고
(고다 까페의 입양글은 구조자님이신 김윤이 님이 작성)
제가 함께 구조하여, 현재 임보중에 있습니다.
분홍이의 이야기(구조하신 분이 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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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이를 처음 만난건 2013년 초가을쯤 버스정류장 가는길이었어요
그래서 가끔가다 만나면 캔을 챙겨주었지요
사실 분홍이는 혼자가 아니였어요
분홍이와 똑같은 형제 아깽이와 늘 함께였어요
어미묘는 이미 별나라로 떠나고 두 아깽이 형제가 의지하며 살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형제 아깽이가 사고로 그만 별이 되었어요ㅠㅠ
게다가 분홍이는 허피스까지 앓게 되어서 무척이나 아팠답니다.
그냥 두고만 볼 수 없어서 저는 고다(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라는 네이버 까페)도움을 요청하였고 분홍이를 구조할 수 있었어요.
구조하고 나니 분홍이는 정말 개냥이이었답니다.
이런 분홍이를 다시 길에 놔두기에는 너무너무 가슴아프답니다.
사람도 잘따라서 안좋은 일이 생길까 걱정입니다.
분홍이가 좋은 가족들을 만나 따뜻한 곳에서 생활했으면 해서 입양글을 올려요~
애교 작렬, 골골송도 잘부르고요 꾹꾹이도 잘해요!!
반전 매력의 아깽이 분홍이를 사랑해주실 분을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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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분홍이의 모습들.
#1. 발견당시 모습
#2. 캔으로 유인해 휙 잡아서 병원 갔을 때
#3. 임보 2일차. 베란다 격리 중
#4,5 임보 5일차. 병원가서 기본검사 받고 목욕재계후 방안에 입성. 벌써 내 세상 ㅡㅡ
#6,7 사람이 손만 뻗으면 골골골. 겁도 없이 호기심만 가득한 똥꼬발랄 아깽
꼭 좋은가정으로 인도해주시길 부탁드려요
요즘 입양후 연락두절. 유기. 학대 사례가 너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요 ㅠ
사기치려는 사람이 사기칠 사람처럼 다가오는 경우는 없어요.
다들 철썩같이 믿도록 만든후에 뒤통수를 치니... 꼭 좋은곳으로 보내주셨으면 좋겠네요.
아가 너무 이뻐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