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의 한 경찰지구대에서 먹이를 주고 있는 한 어미가 6마리를 출산했어요
새끼들까지 다 보살필수가 없어 경찰분이 입양을 도와달라고 하시네요~
아이들은 현재 경찰서 뒷편 작은 공터에 임시로 담요와 바람막이로
사진처럼 집을 만들어주셨어요...
돌봐주시기는 하지만 고양이를 모르는 남자분의 손길이라 사람밥을 주시고..^^
근처사는 캣맘과 조금 멀리 사는 제가 사료를 어제부터 주고 있습니다만...
이제 독립할 시기가 다가오면 행동반경이 넓어져서 그대로 길냥이가 되고 말거에요..
6마리 모두 치즈태비이고 11월 20일생..한달반정도입니다..
어찌나 똥꼬발랄한지..서로가 있어 장난도 무지 치고 의지가 되는 모양입니다~
바람막이에서 나와서 응가를 하고 낙엽으로 어찌나 야물딱지게 덮는지
한참을 웃다가...오늘 돌아왔는데..
웃음인지 눈물인지...너무 속이 상하네요..
아이모두 치즈태비에 암컷이고 다~~~똑~~~같이 생겨서 솔직히 구분을 못합니다^^
새끼냥이라서 경험있으신 둘째로 들일분이 좋겠다싶은 개인적인 욕심이 있어요..
그리고 입양조건중에 안되는 사항은 다들 아시죠?
(결혼해서 누가 반대한다...유학간다...가족이 싫어한다....병들었다....애교없다....싸운다.....오줌못가린다...
군대간다....기숙사 들어간다....등등 파양이유도 가지가지입니다..)
이런 개념 미탑재된 분 절대 사양입니다!!
흔하디 흔한 길냥이 코숏갖고 뭐 이러나 싶겠지만...
생명은 다 소중하고 똑같은 거 아니겠어요?~~
고다에도 나메시떼님 글로 작성이 되어있습니다
http://cafe.naver.com/ilovecat/2642079
읽어보시고 일단 연락은 그분 쪽지나 댓글로 부탁합니다~!
꼭 좋은 가정에 입양가길 바래요. 저도 코숏 길냥이 입양시키려 하고 있어요.
묘연이 있다잖아요 ㅎㅎ 좋은 주인 얼른 나타나길!!
그리고 어미는 이제 중성화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