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양글 게시에 따른 주의사항 - 길고양이 및 그 자묘만 올릴 수 있습니다.
1. 고양이의 예방접종 및 치료에 들어간 비용 이외의 분양비를 요구 시, 무통보 삭제
2. 반드시서식대로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3. 생후60일(2달) 미만의 고양이는 분양하실 수 없습니다.(길고양이는 제외)
4. 입양 희망글이나 교배글은 게시할 수 없으며, 무통보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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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입양 지역/신청인의 이름과 연락처(반드시 실명으로 적어주세요)
입양지역 : 서울, 경기
이름(닉네임) : 강휘현(흰돌차돌)
전화번호 : 010-3211-2303
이메일 : knockx2@naver.com
2. 고양이의 성별/나이/건강사항등
성별 : 여
나이 : 7개월 추정 (업둥이라서 출생일을 몰라요)
건강사항(병원,질병기록, 중성화여부) : 중성화 완료, 종합백신(4종) 접종, 프런트라인 및 구충제 투여 등.
3. 입양시 조건(본 조건은 입양계약을 갈음하니, 자세히 읽어보시고 결정하세요.)
- 제 수명을 다할 때까지 사랑해주고 보호해 주셔야 하며, 실외 또는 외출 고양이로 키우시는 것은 안됩니다.
- 입양 후, 3개월 간은 임시보호기간입니다. 지속적인 연락 등이 되지 않거나, 소식을 보내주시지 않으면 입양이 취소됩니다.
- 부득이한 사정으로 키우지 못하게 되시는 경우, 반드시 다시 보내주셔야 합니다.
- 결혼을 앞둔 분, 신혼이신 분은 안됩니다.
-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도 안됩니다.
-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내주셔야 합니다.(메일을 보내시면 입양조건에 동의하신 것으로 알겠습니다.)
이름, 나이, 전화번호, 현주소, 직업, 가족상황과 입양에 대한 반응등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4. 기타
- 고양이 구조 후의 예방접종비 또는 치료비등은 입양자와 협의후 결정해 주세요.
- 별도의 분양비를 요구할 수 없습니다.
5. 고양이의 특기 사항(버릇 및 성격등) : 순하고 사람을 잘 따릅니다.
6. 고양이를 입양보내는 이유(사유)
올 8월 초에 어디서 흘러 들어왔는지 이웃집 주차장에 새끼들을 낳고 기르고 있는 러시안 블루(이하 '러블') 아이를 발견하여 그 아이들의 밥을 몰래 챙겨주게 되었습니다.
한 달 여쯤 지나자 그 주차장과 제가 밥을 주는 곳을 벗어나지 않도록 새끼들을 돌보던 어미가 또 발정이 와서 새끼들만 놔두고 온 동네를 돌아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새끼들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야생이 되어 버렸기때문에 제가 밥을 계속 챙겨주며 돌보기로 하고, 한 때는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사람에게 신뢰를 갖고 살았을 어미는 구조하여 새가족을 찾아주려고 하였으나 언제부터 길 생활을 했는지 사람한테 경계가 심해서 틈을 주지 않았습니다.
어떻게든 빨리 구조해서 중성화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에 밤마다 이 러블 녀석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다.가.
개냥이 두 녀석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 한 아이가 소영이예요.
러블 녀석을 찾아서 자동차 밑을 확인하면서 돌아다니고 있는데 어디선가 소영이가 나타나서 야옹거리며 저를 쫓아왔습니다.
닭가슴살을 주고, 먹는 동안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조심스럽게 안아보았는데 가만히 안기더라구요.
그 순간부터 고민 추가!
러블 녀석을 찾아야하고 소영이보다 며칠 더 일찍 발견한 다른 개냥이 녀석를 구조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한꺼번에 여러 아이를 구조하는 것이 정말 벅찼거든요.
추석날 먼저 발견한 개냥이 녀석을 구조하고 이틀 뒤(2016년 9월 17일), 밤에 여전히 고민 속에서 소영이를 만나 먹을 걸 주고 놀아주고 있는데 어떤 남자분이 지나가면서 "어, 얘가 여기까지 왔네!" 그러더라구요.
아는 아이냐고 물었더니 얼마 전에 그 남자분 집 주차장에 새끼를 낳았더랍니다.
그 때 소영이 나이가 5-6개월 정도 된 것 같았는데 너무 어린 나이에 출산을 해서인지 새끼들이 모두 잘못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분 집 주변을 벗어나지 않는데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 얘기를 듣고 마음이 짠해져 있는데, 지나가던 여자분이 소영이를 보더니 "얘 어제 다른 애랑 크게 싸우던데."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살펴보니까 소영이 등에 길게 상처가 나 있었습니다.
십 분 뒤, 집에 가서 이동가방을 가져와 소영이를 넣어 집으로 향하는 저를 발견. 으헝!
처음 해봤을 목욕에 당황해서 야옹 소리는 냈지만, 정말 하악질 한번, 발톱 한 번 안 세우고 얼마나 착하고 얌전하게 있던지...
귀청소 하고 프런트라인 도포하고 혹시 모를 전염병의 잠복기 가능성 때문에 케이지 안에 두었는데도 밤새 얌전하게 있었습니다.
다음 날 병원으로 이동하여 중성화, 예방접종 등을 마치고 현재 임시보호처에 있습니다.
앞으로 모든 것을 다 갖춘 고소영처럼 살라고 '소영'으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소영이는 정말 순하고 착한 천상 여자입니다.
소영이의 평생 가족을 찾습니다.
(죄송하지만, 입양처는 되로록이면 서울, 경기 지역이었으면 합니다.)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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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경우, 입양신청서와 입양계약서, 두가지를 작성합니다.
본 입양 계약서는 미국의 AlleyCatallies의 입양신청서와 입양계약서를 통합하여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입양계약서로 작성한 것입니다.
본 양식을 그대로 사용하셔도 좋고, 본인에게 맞게 수정해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입양계약서 양식 다운로드는 입양게시판 공지사항에 있습니다.
강휘현님 안녕하세요? 정성스러운 입양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치료해 주시고 돌보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소영이가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혹시 가능하시다면 이 곳에 입양글을 수시로 올려주시고,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냥이네', '성동광진캣맘모임 '고양이의 보은' 등 고양이 커뮤니티에도 가능한 많이 아이의 가족을 찾는 글을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소중한 생명을 위해 애써주셔서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