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급식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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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보협에 제보된 시멘트 가게 할아버지의 사연입니다.

    시멘트 가게를 조그만한게 하고 계시는 할아버지께서 주변 젊은 사람들에게 겨우 겨우 부탁을하여

    인터넷에서 한국고양이보호협회를 알게 되셨다 합니다.

     

    전화기 저편 할아버지의 첫 말씀은

     

    " 자식보다 더 걱정되는 녀석들을 도와주세요.. 내가 이 녀석들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라며 떨리는 할아버지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방문한 할아버지 가게 안에는 세마리의 길고양이들이 옹기종기 앉아 있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허피스를 심하게 앓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제일 예뻐하는 어미 고양이는 지금까지 4차례 이상 새끼를 낳았고

    매번 로드킬이나 병을 앓고 죽는 모습을 보며 슬퍼하는 어미의 모습을 보며 할아버지 또한 눈물을 흘리셨다 합니다.

     

     

    할아버지께서는

    " 내가 팔십 가까운 이 나이에 이 녀석들 밥이며 꽁치며 챙겨줄라고 새벽같이 가게 문을 열어..

    자식들한테 내 용돈 내 선물주려거든 최고 좋은 길고양이 사료 보내라고 해. 내가 우리 방울이 (어미 고양이)

    곱게.. 곱게 돌보고 싶어.."

    라며 아픈 방울이와  새끼들을 보시며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20131227_113009.jpg

     

    가게 한견에는 가장 따스한 자리 난로 옆에 아이들 밥그릇을 놓은 모습입니다. 

     

     20131227_113337.jpg

     

    할아버지께서 가장 예뻐하는 어미 고양이 방울이.

    그간 많은 출산으로 지친 모습입니다.

     

    20131227_114514.jpg

     

    사진을 찍는 내내 재채기를 하는 방울이..

    작년 여름쯤 동네 주민이 분양받은 고양이가 범백이 걸렸다고 할아버지 가게에 버리고 가 방울이 새끼들이 다 죽었다 합니다.

     

    그 뒤로 사람을 부쩍 경계하는 방울이의 모습에 안타까움이 더 커졌습니다.

     

     20131227_121126.jpg

     

    방울이 새끼중 허피스가 가장 심한 고양이

    통덫에 들어갈 힘이 없어 구조가 가장 늦어졌습니다.

     

    20131227_122553.jpg

     

    병원에 도착하여 자세히 보니 눈이 거의 염증으로 번진 모습입니다. 

     

     20131227_122556.jpg

     

    그나마 아이들이 버틸수 있었던것은 할아버지의 정성과 사랑의 꽁치죽을 먹고 버텨낸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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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이상은 없는지 확인중..

     

     20131227_123813.jpg

     

     이곳 저곳 영역 싸움으로 인해 뜯기고 물린 상처들입니다.

     

     20131227_123857.jpg

     

    방울이 아들인데 등쪽에 심한 고름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허피스에 교상 상처에 많이 아팠을 모습입니다. 

     

     

     20131227_125511.jpg

     

     안약을 넣고 따뜻한 병원에 오니 얌전해진 모습입니다.

     

     

     20131227_125519.jpg

     

    방울이 아들중 그나마 사람에게 경계가 심하지 않았던 젖소.

    농이 찼던 등쪽은 교상 수술을 받았습니다.

     

     20131227_125527.jpg

     

    어미 고양이 방울이.

    중성화 수술하던날 발견된 자궁충농증..

    여러번의 출산과 길생활로 많이 힘들었을.. 방울아 이제는 편히 너의 온전한 삶만 살으렴..

     

    길고양이 가족은 한달 정도 입원후 허피스가 완치되어 할아버지가 계신 동네로 방사하였습니다.

    퇴원하여 방사하는 날 주변 상가 사장님들도  기뻐해주셨습니다. 

    ( 참으로 감사하게 할아버지가 몸이 편찮으실때는 주변 사장님들이 돌아가며 밥도 주시고

    방울이 식구들이 살고 있는 공터에 이상한 사람들이 있진 않은지 순찰도 도실 정도로 고마운 분들이십니다.)

     

    방울이네 가족 주신다며 꽁치 죽을 한솥 끓여 기다리는 할아버지 모습에 가슴까지 따뜻해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방울이네 가족이 건강히 완치되고 방울이의 중성화 수술에 너무나도 기뻐하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에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할아버지는 환한 얼굴로

    " 우리 방울이가 이제 새끼 안 놓고 발정 안나고 건강하게 살면 이 늙은이 소원 하나 없다! 진짜 속 하나 안시끄럽다!"

     

    라며 너무 행복해 하시는 모습에 방울이와 할아버지의 묘연이 오래 오래 이어나가길 바래봅니다.

     

    방울이네 식구가 건강히 치료 받을수 있도록 후원해주시는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https://www.catcare.or.kr/index.php?mid=donafreq&category=1788551

    다친 길고양이들치료와 바른 길냥이 홍보 등과 학대받는 고양이들이 새삶을 사는데 쓰입니다.^^

     

     

    • ?
      달타냥(부산) 2014.03.10 20:09
      가슴이 먹먹합니다..
      자궁축농증이라니
      늦었으면 큰일할뻔했네요..
      방울아 이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
    • ?
      소 현(순천) 2014.03.10 20:43
      그래도 할아버지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요.
      주변분들도 이제 방울이 식구들이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어미인 방울이 아들도 이번에 tnr이 되었겠지요.
      모두 건강 하게 오래도록 살아갈수 있게 도와주신 운영진께서 수고 많앗습니다.
    • ?
      신철이와아이들 2014.03.11 10:41
      정말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사진 한장한장마다 어찌나 마음이 아픈지..
      그래도 고보협 관계자분들 덕분에 아이들이 괜찮아졌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할아버지의 사랑이 여기까지 느껴지는거 같아요.
    • ?
      통통아무사해 2014.03.16 07:06
      아!고보협이있어 정말다행이에요~~
      왜이제야 알게됐는지 조금아쉽지만,
      이제라도 고보협을 알게돼 천만다행입니다.
    • ?
      하숙생냥 2014.04.02 21:40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마을분들 고맙습니다.
      방울아 복많이 물어다 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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