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급식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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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수 3707 추천 수 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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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즈2.jpg 치즈1.jpg 9월28일 늦은 저녁에 인근에 캣맘댁에 방문 했다가 성묘를 따라가는 애기를 봤었는데~

     

    이론~ 힘도 없고 윤기없는털에 계속 아옹~이옹 우는 목소리가 "나좀 살려줘~"라는것 같이 들렸습니다.

     

    성묘는 자기새끼가 아니니 엄청 하악질을 하며 애기를 떨쳐내는데~

     

    애기는 살고자 계속 따라붙다가 지쳤는지~ 그냥 주저앉아 울기만 하더군요

     

    차 및에 손을 뻣어 등을 잡았는데 아주 앙상하니 뼈밖에 없는겁니다.

     

    어디 도망갈 생각도 안하고 캣맘댁에서 얻은 락앤락 동그란 통에 담으니 죽은듯이 웅크리고만 있었고

     

    말그대로 주워담아 집으로 데리고 와 임시로 캔하나 따서 먹였더랬죠

     

    늦은시간이라 당장 병원을 갈 수도 없어 하루밤을 저희집서 케이지에서 보냈습니다.

     

    그래도 녀석 캔 1/3은 먹고나니 다음날 응가를 싸뒀더라구요~

     

    퇴근후에 살펴보니 녀석 남은캔도 다 먹고 응가도 싸고 몸엔 똥칠을 해선 자고있었구요~

     

    부랴부랴 애기를 닦이고는 차를 타고 병원을 가는동안 또 아오아옹노래를 한참 부릅니다.

     

    화신에 도착해서 몸무게를 보니 350G에 아주 약한녀석이더라구요~

     

    닭가슴살,고단백 식단으로 살도 올릴겸 입원했었는데~

     

    다음날 변검사에서 엄청많은 세균들이 나왔답니다.(첫날엔 안보이던 것들이~)

     

    지금은 설사끼도 있고해서 선생님게서 약도 투약하시고 계속 신경써주셔서 

     

     650G까지 몸무게도 많이 늘었다하시네요

     

    세균도 잡히고 살도 더 오르면 좋은 엄마 만났으면 합니다.

     

    녀석이라 표현했지만 이쁜이 여아예요~

     

    우리치즈 추운겨울 오기전에 건강해지고 따뜻한 집에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임보가능하신분도~ 댓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간 화신병원에서 선생님의 집중관리로 설사도 멎고~

     

    몸무게도 1KG가지 오르고~

     

    평생 사랑해줄 엄마도 찾았고~ ^^

     

    이쁜 '아키'라는 이쁜이름도 가졌고~

     

    어제 드뎌 퇴원해 엄마랑 함께 집으로 갔답니다~

     

    엄마랑 첫대면할땐 잔뜩먹어서 배만 빵빵하더니~

     

    어젠 제법 인물나게 미묘의 자질을 보이며 건강하게 퇴원했어요~

     

    집에가선 낯설어 아직 구석탱이, 이불안에 들어가 숨바꼭질 한다지만

     

    적응만 되면 내세상이야~~! 라며 똥꼬발랄 미묘가 될꺼라 생각합니다. ^^

     

    응원해주시고 염려해주신분들 덕분에 아키는 앞으로 좋은일만 있을꺼예요~

     

    화신선생님~ 밥퍼녀님~ 고보협 가족들 너무 감사합니다~^^

     

     

     

     

     

     

     

     

    • ?
      고양이순찰대 2011.10.04 19:26

      아고....진짜 주워담은신...ㅠ_ㅠ

      쫓아가다 주저앉아 울었다는 말ㅠㅠㅠ 너무 아프네요 ㅠㅠㅠ

       

      우리 둥이 구조했을때 몰골이랑 비슷해서 더 안쓰럽고 ㅠㅠ

       

      좋은 집으로 입양갔으면 좋겠어요 ㅠ

    • ?
      루엄마 2011.10.05 17:54

      지금은 화신병원서 장기요양중이지만~

      정말 사랑으로 아껴주실분 어디 안계실까요? ^^;

       

    • ?
      방냥 2011.10.04 22:40

      화신병원 갔을때 진찰받고있던 치즈 봤었는데 지금 사진보다 많이 좋아진 모습이었어요~~

       

    • ?
      루엄마 2011.10.05 17:53

      조금씩 살이 오르고있어서 정말 다행이죠~ 다 화신원장님께서 정성을 쏟으신 덕분입다^^

       

    • ?
      모모타로 2011.10.04 22:55

      에궁 아가~ 무슨일이니~ ㅠㅠ 아가가 얼릉 살도 찌고 낳아져서 퇴원하기를 기원해요~ 구조해 주셔서 감사해요~

    • ?
      루엄마 2011.10.05 17:57

      설사도 얼른 멎고 살도 포동포동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치즈 님들 응원덕분에 금방 회복될꺼예요 ^^

    • ?
      민주현 2011.10.05 23:47 SECRET

      "비밀글입니다."

    • ?
      고로봄 2011.10.07 10:28

      화신 갔다가 이 아이 봤는데, 정말 이쁘더라고요!

      몸이 너무 조그마해서 마치 온 몸으로 숨을 쉬고 있는 것 처럼 보였어요^^

       

      좋은 반려주인 만났으면 좋겠네요

    • ?
      루엄마 2011.10.07 13:56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좋은분께서 입양하실것 같아 진심 기대가 큽니다 ^^

      오늘 몸무게가 800G으로 올라 이래저래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여러분들이 신경써주셔서 치즈가 빨리 회복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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