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급식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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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15_161707.jpg 

     

    처음 밥 주기 시작한 1년 1개월 전에도

     

    고양이 나이를 잘 모르는 저이지만 이 아이는 분명 노령묘라는 걸 확신할 정도로

     

    래오는 상태가 안 좋았습니다.

     

    그렇게 밥을 먹으면서 봄이 되자 저와 같이 사는 동생도 저도...

     

    둘 다 동의할 정도로 붓기가 빠지고 몸 상태도 얼굴도 이뻐진 냥이가 되었어요..

     

    그렇지만 역시 나이가 있는 아이라 그런지

     

    추운 겨울에 다른 냥이에게 눈과 얼굴 옆, 목 뒤를 물려 오기도 하고..

     

    (이건 약국에서 항생제를 사다 먹이니 나았습니다)

     

    감기인지 눈에 새까만 눈꼽을 달고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왼쪽 발목이 부어있는 걸 발견하게 됐고

     

    눈물이 나서 마음만은 당장 포획해서 병원으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병원비가 겁이나서 망설이게 되었고 고보협의 도움을 이용해서 치료를 해야겠다는 맘을 먹게 됐습니다.

     

    치료지원 신청을 하고

     

    이 와중에 발정이 난 래오는 항상 오는 시간에 오지도 않고..

     

    계단 입구에서 암냥이를 만나 호로로롤로로롤 밥도 안먹고 뒤를 쫓아가는 상황이 생겨

     

    이틀을 기다린 끝에 포획 후 하니병원에 입원완료 하였습니다.

     

    예전 tnr을 위한 플라스틱 통덫을 대여해본 적이 있으나

     

    배송받자마자 그 아이는 그 영역에서 사라지고 3주간 대기하고 있다

     

    결국 보이지 않아 반환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철제통덫 포획은 처음이었는데 사진을 여러번 보고 하니 철제통덫 너무 쉽더군요~~

     

    래오가 자꾸 엉덩이만 걸치고 완전히 들어가지 않아

     

    결국 통덫 문에 실을 걸어서 어느정도 래오가 들어간 후 실을 잡아당겨 포획할 수 있었습니다.

     

    (래오는 저와 1~2m 거리를 두는 아이이니 참고바랍니다.)

     

     

     

     

     

    1.jpg 2.jpg

     

    통덫 아래에 배변패드 두 장을 테이프로 고정시켰고

     

    택시승차시 새 패드를 두 장 더 깔아서 혹시 래오가 실수할때를 대비했고

     

    문도 열릴까 싶어 양쪽 문을 케이블 타이로 고정시켰습니다.

     

    다행히 래오는 도보이동이나 택시이동중에도 길냥이 답지 않게 아주 조용했습니다.

     

    예전 플라스틱 통덫을 배송받고 봄빛님께 조언을 받은대로 통덫에 부착된 손잡이보다

     

    양쪽에 끈을 달아 두손으로 이동이 쉽도록 하였습니다.

     

     

     

     

    5.jpg 8.jpg 

     

    병원 도착 후에도 이렇게 순한 표정으로 얌전합니다.

     

    지금은 꼬질꼬질 하지만 씻기면 정말 귀엽고 이쁠 것 같지 않나요??^^;;;;

     

     

     

     

    10.jpg

     

    마취 후 제가 캔을 너무 많이 먹였는지 형태 그대로 토하고

     

    그 이후 상태를 확인 결과....

     

    골절이 의심됐지만 골절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송곳니도 없고 상태로 보아 5년이상 된 아이라고 하시더군요...

     

    하니 병원 선생님...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래오는 지금 병원에서 치료중입니다.

     

    병원은 그 이후 한 번 다녀왔는데 밥은 잘 먹고 있다고 해서 안심이 되더군요...

     

     

     

    지원허가는 났으나 통덫을 확보하지 못해 마음이 급했는데

     

    가까운 통덫 확보해주시느라 애쓰신 통덫담당님 감사합니다.

     

    본인이 빌리신 통덫...흔쾌히 양보해주시고 빌려주신 사당동의 안xx님 감사합니다.

     

    포획으로 무섭고 떨리는 감정 토닥여주신 감자칩님 감사합니다.

     

    성함은 모르지만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해주신 하니병원 의사선생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치료지원을 받게 될 것 같은데 고보협 회원님들께도 감사합니다.

     

    퇴원즈음 경과 다시 한 번 올리겠습니다.

     

     

    • ?
      다이야5ㅡ고양 2012.01.24 12:17

      꼬리수술한우리냥 세나랑흡사한모습에 더 짜~안...아픈곳이 여러곳이구나 고생많았다참말로...어쩌다이렇게길에서태어나서ㅜㅜ새해에는 다치지말고따뜻한곳 잘찾아서지내보렴 두언니들어려보이는데 지헤롭게잘하셧네요 나이많은어른보다 나요ㅎ

    • ?
      배고파 2012.01.24 14:08
      아무래도 오랫동안 습한 음식들을 먹어와서
      이도 빠지고 했나봐요~~
      건사료를 먹거나 습사료를 먹어도 집에서 양치받는
      같은 또래의 냥이들은 이가 빠진다는 건
      상상도 못 할 일인데 말이죠~~~
      일단 애가 참 순해서 고마웠어요~~~ㅎㅎ
    • ?
      레드슈 (서울/노원) 2012.01.25 08:51

      천사시네요 레오가 아주 이쁘네요 게다가 순하기까지..길생활이 고단하고 힘겨운 줄은 알지만..다섯살에 송곳니도 없다니..짠하네요 전 초보라 지금은 상상 만으로 가능한 구조...언젠가 고보협에서 많이 배워 아픈냥이 보이면 꼭 구조하고 싶어요 고생하셨습니다

    • ?
      배고파 2012.01.25 13:04
      푸헠 천사는 아니구요~~~^^;
      집에서 살았다면 송곳니든 다른 이든
      빠질 일이 없었을텐데
      어떻게 살았고 얼마나 힘들었길래 이가 없는 걸까요..
      저도 초보이고 고보협지원 생각하지 않았으면
      쉽사리 움직이지 못 했을 거예요
      이렇게 실생활에 도움되는 고양이단체 이끌어 주시는
      분들 감사하고 회비 내주시는 분들도감사하죠~~~
      (갑자기 아부? ㅋㅋㅋㅋ)
      암튼 여유 될 때 저도 특별회비도 내보고 싶고 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
      왕냥이(일산) 2012.01.25 13:01

      계단에서의 모습에서 얼마나 밖의 생활이 혹독한지 보입니다.

      아이 얼굴에 동그란 노란 무늬가 특이하고 이쁘네요.

      잘 치료 받고 좋은 사람 만나면 좋겠어요.

    • ?
      배고파파 2012.01.25 13:35
      순하긴 한데 만져본 적은 없는 냥이라
      순화가 될 지 모르겠어요~
      얘는 그러고 싶지 않은데 사람과 살게 하는 것은
      김칫국을 마시는 상황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기껏 치료해서 방사하면 원 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금방일텐데 말이죠~~
    • ?
      담당자 2012.01.26 09:11

      이 아이였군요. 너무 귀엽게 생겼어요. ㅠㅠ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 ?
      배고파 2012.01.27 00:21

      앗...통덫수배 해주신 분 맞죠??

      글 올리고 나중에 알게 됐어요~~ㅎㅎㅎ

      덕분에 설 전에 병원에 갈 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 ?
      쿠야쿠야 2012.01.26 11:16
      실까지 사용하시고 정말 인내심 대단하셔요!!고생많으셨습니다 ㅠㅠ 레오가 좋은 사람한테 발견되어 정말 다행이에요 ㅠㅠ
    • ?
      배고파 2012.01.27 00:22

      아뇨~~오히려 인내심이 부족해서 실 쓴거예요~~ㅋㅋㅋ

      완전히 들어가는 걸 못 기다리겠어서 실을 썼답니다~~ㅋㅋㅋㅋ

      뭔가 이상하긴 했는지 자꾸 엉덩이를 걸치고 완전히 안들어가서요~~

    • ?
      hyunha 2012.01.26 23:40

      무지  좋은일  하셨어요  고보험 님들에게두  감사하구요  진짜루  이런분들이 세상에  더 더  많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 ?
      배고파 2012.01.27 00:23

      사실 저는 아무것도 아니고 구조 자주하시고

      냥이들 밥도 많이 주시는 분들 많죠~~

      이런 협회 만들어서 이끄시는 분들도 너무 감사하구요...

      이런 도움 못 받았다면 병원은 더 망설였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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