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급식날씨
회원정보에서 지역코드 값을 넣으면 지역의 날씨가 나옵니다.
회원 정보수정


  • 조회 수 2779 추천 수 0 댓글 11
    Extra Form

    IMG_0816.JPG

    그저께..쉼터에 글 올렸던 치즈아저씨 구조상황입니다.

    어제부터 구조작업에 들어갔으나... 어제는 정말 눈을씻고 찾아봐도 보이지않았습니다..

    아픈아이기 때문에..하루 안보여도 너무 걱정이 되더군요..

     

    오늘 철이맘님과 3시 50분경부터 치즈아저씨의 생활공간인 곳에 계속 지켜보며 서있었습니다..

    계속 나타나지 않아..오늘도 나타나지 않으려나보다 했는데 6시 30분경 치즈아저씨가 밥집에서 밥을 먹고있었습니다.

    치즈아저씨가 나오면 바로 발견할수있을거라던 제 생각이 짧았네요..

    먹고있던 밥을 바로 뺏었지만, 통덫에 가다랑어를 놓고 코앞에 들이밀어도 들어갈 생각을안하더군요..

    이미 배가 불렀나 봅니다.. 아니면 주변에 아가냥이가 계속 그 가다랑어를 먹고싶어하니깐

     

    우리 착한 치즈아저씨가 양보해주려고 먹으려고도 하지 않은거같습니다..

    아가냥은 통덫으로 머리를 계속 들이밀고..저랑 철이맘님은 계쏙 쫓아내고...

    아가냥이 느무느무 사랑스럽고 이쁘지만 얄미워 죽겠더라구요..

     

    치즈아저씨는..전반적으로 힘이 무척이나없고, 식욕도 급속히 감퇴했고, 살은 말도못할정도로 빠졌습니다..

    얼굴은 큰데, 몸만 정말..갈비뼈가 다 보일정도입니다..

    밥을 매일매일 푸짐하게 주는데도..이녀석만 이렇게 살이 빠진거보니..

    정말..어디가 심히 아픈거같습니다.

     

    육안으로 확인할수있는건, 몇달째 떨어지지않는 허피스와, 왼쪽뒷발등의 상처, 그리고 소변을 보지 못하는것입니다.

    원래 우리 치즈아저씨는 언제 어디서나 굉장히 당당하기때문에.. 늘 꼬리를 쫙 들고 자신있게 스프레이를 촥~!!

    뿌려주는 냥이인데... 얼마전부터 꼬리를 들고 스프레이를 하려해도 소변은 나오지 않네요..

    제눈으로 보이는 외관상 상태보다.. 어디 몸 안이 많이 안좋은거같습니다..

     

    기나긴 길위의 묘생이 많이 힘들었나봅니다..

     

    치즈아저씨를 좀더 젊은 나이에 제가 알게되었다면.. 이리 면역력도 없고, 몸상태도 안좋게 키우지않았겠죠..?

    다른아이들은 다 어리고, 젊은나이부터 제대로된 식사를 제공받아..건강건강열매를 먹은아이들인데..

     

    왜.. 우리 치즈아저씨만 아플까요..??

     

     

    바로 코앞에다가 통덫을 들이밀어도 절대 들어가지않는 우리 치즈아저씨..

    속타는 내맘 몰라주는 치즈아저씨..

    잡초밭에 쭈그려앉아 치즈아저씨와 눈을맞추며 간절하게 말했습니다.

    '살자 치즈야 ㅠㅠ아프지 않게해줄게., 제발 들어가줘 제발, 누나 너 빨리 구조해주고 공부해야해 ㅠㅠ ' 이래도..

    눈만 꿈뻑꿈뻑 관심없는 치즈아저씨...........

     

    내일은 일단 급식소에 밥을 놓지 않고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래도..옆에서 맴도는 아가냥때문에도 골치가 아픕니다...........

    내일은 어떻게 해야하나 정말 몸이 천근만근인데도 잠이 오질 않네요..

     

    +)

     

    통덫을 놓고 치즈아저씨를 바라보는데, 아파트 회장님을 뵀습니다.

    제가 아이들 돌보고 밥주는거, 티엔알 하는거에 대해서, 많이 지지해주시고 조언해주시는 회장님.

    치즈아저씨가 아프다고, 다쳤고 많이 아프다고 하니

    회장님께서도 치즈를 보며 왜이렇게 야위었냐며 걱정을 많이해주셨습니다.

    구조한다고 말씀드리니, 고보협에 가입했냐며, 치료지원을 꼭 받으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길고양이도 좋아해주시고, 고보협도 알아주시니 저는 정말 기쁩니다.

    다른 캣맘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아파트에서 고양이퇴치한다, 빌라 사람들이 혐오한다..등등

    이런거 때문에 속상해하시고 힘들어하시던데 저는 그런 고민 없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이렇게 길고양이 밥주는걸 너그럽게,좋게 받아들여주는 아파트가 몇이나 될까요..?

    전 행운아 인가 봅니다..

     

    평소에도 늘 밥을 주고있으면 지나가시는 주민들도 저에게 말을 거시며 매번

    '학생 좋은일 하네요 수고하세요 담에 또 보러올게요'라는 말씀들을 해주시네요..

     

    그리고..

     

    오늘 구조에 도움주신 철이맘님 ㅠㅠ 몸도 안좋으신데 같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구조는 실패지만......... 계속 도전도전할게요 ㅠㅠ

     

    • ?
      알하리페 2012.05.24 01:39
      주변의 다른 아가들이 보이면 맛있는 걸 따로 던져주셔요.
      아가냥이도 가다랑어를 몇개 더 준비해서 통덫에서 멀리 던져주면 될거구요..
      가다랑어 안 먹는 아이도 있거든요..ㅜ.ㅜ꽁치나 고등어 통조림으로 시도해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아님 아예 평소 먹던 사료에 반응하는 아이도 있으니까요.
    • ?
      다롱이맘은지 2012.05.24 10:52

      치즈아저씨..평소에는 가다랑어..정말 환장할정도로 좋아하던 냥이였어용..

      아가냥때문에 양보하는거같기도하구요..

      정말 허피스때문에 냄새못맡는거면.................으허 전 어찌 포획하죠ㅠㅠ

      오늘은 치킨으로 꼬셔볼까 생각중이에요..

    • ?
      알하리페 2012.05.24 01:40
      ..그리고 허피스가 심하면 냄새를 못맡을 수도 있어요. 그럼 맛있는 캔도 별 소용이 없을 수도..ㅜ.ㅜ
    • ?
      떡갈나무 2012.05.24 02:47

      에구구...몸이 많이 안좋아 보이네요, 얼렁 치료받을 수 있기만 바래요... 혹시 치킨 같은것은 안좋아할까요?

    • ?
      다롱이맘은지 2012.05.24 10:53

      네..오늘은 치킨으로 꼬셔볼까합니다..ㅠㅠ

      떡갈나무님, 감사합니당 ㅠㅠ 우리가 저번에먹던 안동찜닭으로 꼬셔보까용..?ㅋㅋ맛나는데..ㅋㅋ

      하 빨리구조하고 웃고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

    • ?
      떡갈나무 2012.05.25 12:09

      ㅋㅋㅋ 맞다! 안동찜닭! 치즈아저씨가 미식가이면 ㅋㅋㅋ 빨리 구조되길 바래요!

    • ?
      리리카 (경기부천) 2012.05.24 10:48

      아... 우리 대장이 닮아서 마음이 더 쓰이네요 ㅠㅠ

      꼭 빨리 잘 이겨내세요! 치즈아저씨!

    • ?
      다롱이맘은지 2012.05.24 10:54

      보통보면..치즈들이 대장 참..잘되는거같아요..

      분명 치즈아저씨도 전성기가있었을테고..저와 처음 인연을 맺을때만해도

      튼실한 남좌였는데 ..ㅠㅠ

       

      꼭 구조되길 빌어주세요!!

      감사합니당..ㅠㅠ

    • ?
      빗방울 2012.05.24 14:22

      꼭 구조하시길!!!! 화이팅

    • ?
      다롱이맘은지 2012.05.24 22:11

      감사합니다유ㅠㅠㅠ

    • ?
      리치맘 2012.06.03 15:45

      에휴... 그래도 아직까진 세상에 님들과 같은 분들이 계셔서... 이나마 세상이 굴러가는가 봐요..... 정말정말 너무 고마운분들....


    공지 [후기 선정 이벤트] 돌보시는 길고양이를 위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운영지원2 2020.05.13
    공지 [필독]후기 작성방법 + 추가제출서류(조건부) 고보협. 2014.01.09
    공지 ★ 이곳 게시물은 협회 치료지원 받은 길냥이 소식 올리는 란입니다 구조요청,문의 작성은 묻고답하기에 작성해주세요★ 감자칩[운영위원] 2012.07.04
    1. 희망이(냥타) 입양까지 완료되었습니다. ^^

      관련글 : 구조 및 치료 (http://catcare.or.kr/1074522) 병원치료 막바지 및 입양결정 (http://catcare.or.kr/1120755) 안녕하세요. ^^ 희망이의 소식을 알려드...
      Date2012.06.07 Category치료후생활 By뽀또언니 Views4141
      Read More
    2. 인천부평)치즈아저씨 병문안후기가 좀늦었네용..!

      요번주 수요일에 치즈아저씨 병문안 다녀왔습니다^*^ 하니병원에가서 치즈아저씨 보러왔어요!!하니........ 2층에 올라가서 저를 안내해주는 언니가 처음하시는 ...
      Date2012.06.02 Category치료중 By다롱이맘은지 Views3089
      Read More
    3. 콩쥐의 퇴원후 이야기

      누가 방에 들어오면 귀쫑긋!! 눈 똥글!! 슬그머니 밖으로 나와서 장난을 걸어요. 사료를 불려서 먹이려 시도하려다 실패!! 아직은 맛있는 비싼 캔이 맛있나봐요 ...
      Date2012.06.02 Category치료후생활 By몽이맘 Views2884
      Read More
    4. 콩쥐의 퇴원후 생활이야기

      혼자있기 외로운 것같아 푸우 오빠를 소개시켜 주었어요 처음에는 건드려 보고 깨물어도 보더니 무릎에 앉기도 하고(너무 귀여워요~ 푸우 오빠도 키가 별로 크진...
      Date2012.06.02 Category치료후생활 By몽이맘 Views2521
      Read More
    5. 점성이있는 침을 흘리고 소리없이 우는 아이 구조후 하니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목요일날 덫을 받아 퇴근후 바로 설치 하였습니다. 아이가 잡히는 모습을 다른냥이가 볼까바 .. 다른냥이를 유인해 캔간식를 듬북 주었더니 배 불리 먹고 가더라...
      Date2012.06.02 Category구조상황 By켓빠 Views2981
      Read More
    6. 머루 신경 회복

      한달동안 녀석이 고생하긴 했지만.. 평생 장애라고 말씀하셨던것이 한달만에 정상으로 돌아와서 다행이네요 ㅇ..ㅇ~!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ㅎ
      Date2012.05.31 Category치료후생활 By유수 Views2699
      Read More
    7. 콩쥐의 입원일기

      콩쥐의 입원일기 좀전에 문병다녀왔어요^^ (잠든거 깨워서 살짝 미안^^) 체온이 자꾸 떨어져 오래있진 못했지만 하루만에 건강해진 모습에 반가웠답니다 캔을 조...
      Date2012.05.30 Category치료중 By몽이맘 Views2341
      Read More
    8. 콩쥐의 입원생활

      콩쥐에게 회복식에 약을 섞어 직접 먹여보았어요 인공 젖병을 빨지않아 주사기로 급여했답니다. 다행히 밷지않고 잘 받아먹어 주었어요. 이대로 먹어주기만 한다...
      Date2012.05.30 Category치료중 By몽이맘 Views2690
      Read More
    9. 삼순이 치료 한달 후~^^* 자주 마실다니는 모습보니 신기합니다^^*

      한달전 쯤 삼순이 고보협 지원으로 협력병원 유석에서 탈장수술했었습니다. 당시 아이의 수술 전 모습이었습니다. 수술 후 퇴원전 찰칵!! 벌써 한달이 지난 오늘...
      Date2012.05.26 Category치료후생활 Byhappy Views2738
      Read More
    10. 콩쥐의 회복이 빠릅니다.

      ------------- 오늘 콩쥐문병을 다녀왔드랬지요 ------------------------------- 어제와는 확연히 회복된 모습을 보여준 콩쥐. 눈에 붓기가 빠져 눈이 더 커졌...
      Date2012.05.26 Category치료중 By몽이맘 Views2787
      Read More
    11. 인천부평구)치즈아저씨 오늘 구조성공해서 하니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3일전, 5월 23일부터 구조작업 시작.. 5/23 아예 나오지않았음.. 5/24 나왔으나.. 옆에서 통덫에 있는거 먹고싶어 난리인 아깽이와, 내가 보지않는 사이 이미 먹...
      Date2012.05.26 Category치료중 By다롱이맘은지 Views2800
      Read More
    12. 품에도 못안아본 콩쥐입니다

      이름 : 콩쥐 나이 :태어난지 한달반 추정 성별 : 여아 몸무게 : 250g 초등학생들에게 이손저손 옮겨다니며 힘들었을 길냥이 콩쥐입니다. 이렇게 작은 아이가 아...
      Date2012.05.25 Category치료중 By몽이맘 Views3347
      Read More
    13. 인천.부평구 우리 대장냥이 치즈아저씨 구조상황이예요

      그저께..쉼터에 글 올렸던 치즈아저씨 구조상황입니다. 어제부터 구조작업에 들어갔으나... 어제는 정말 눈을씻고 찾아봐도 보이지않았습니다.. 아픈아이기 때문...
      Date2012.05.24 Category구조상황 By다롱이맘은지 Views2779
      Read More
    14. 오래된 주택틈에 껴서 전전긍긍하던아이..3일만에 구조되엇습니다.

      오래된 단독주택 벽틈에 낀 아깽이가 구조되지못하고 이틀이나 지나 죽어가고 있다는 얘길듣고 가보았는데 너무 악조건이라 허둥지둥하다가 약간의 불법을 자행...
      Date2012.05.21 Category치료중 By아톰네 Views3294
      Read More
    15. 냥이 구조했습니다

      이 녀석 때문에 열흘간 남편이랑 둘이서 고생좀 했습니다 덫받고 한번 실패하고 당일 밤에 한번 더 시도해서 구조했습니다 2년동안 봐 오던 녀석인데 몇개월사라...
      Date2012.05.20 Category구조상황 Bynahong Views2379
      Read More
    16. 9년째 밥챙겨 먹인 길냥이가 목에 링을 걸고왔어요ㅠㅠ

      현재 살고있는 집으로 이사오기 전부터 살고있었다는 길냥이를 딱한 마음에 생선요리 남은거나 사료를 사서 챙기다보니 정이 들었습니다 벌써 9년가까이 되었는데...
      Date2012.05.18 Category구조상황 By살찌니 Views4581
      Read More
    17. 깜미 치료기

      치료지원 요청 http://catcare.or.kr/980855 깜미 후기입니다. 3월에 치료받았는데 후기가 늦었습니다. 꼬리가 어찌된건지. 물린건지. 찍힌건지 댕강댕강대서 한...
      Date2012.05.16 Category치료후생활 By한영숙 Views2817
      Read More
    18. No Image

      성수동 넝마냥이 루나 미용완료! 임보 입양 급하게 구합니다.

      담당 선생님이 전화주셨어요. 저번주 금요일에 미용을 했습니다. 전염성 피부염은 아니지만,, 피부상태가 안좋아서, 먹는 약 치료중이구요, 몸무게는 2키로가 조...
      Date2012.05.14 Category치료중 By치치슈슈맘 Views2514
      Read More
    19. No Image

      길냥이 퇴원했습니다~~

      눈을 다쳐 구조했던 노랑 길냥이가 오늘 퇴원했습니다~~ㅎㅎ 집에 오자마자 신발장 구석으러 들어가더니 엉덩이만 보여주세요.......ㅡㅡㅋ 사진을 좀 찍어서 올...
      Date2012.05.13 Category치료후생활 ByDJ아쿠아 Views3554
      Read More
    20. No Image

      하니병원에 입원했던 제리 퇴원했습니다.

      이유도 모르게 하복부가 찢어져 피부가 괴사되던 제리가 퇴원했습니다. 한쪽 다리는 절면서 살아가야 하는 아이라 가슴이 아픕니다. 입원 한달동안 골골거리며 애...
      Date2012.05.12 Category치료후생활 By냥이왕초 Views244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 147 Next
    / 147

         길고양이급식날씨
    회원정보에서 지역코드 값을 넣으면 지역의 날씨가 나옵니다.
    회원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