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모카는 화성시 정남면의 한 공장에서 구조된 아이예요.

약 3개월 전부터 공장 부지 안을 떠나지 않고 그 곳에서 생활하였다네요.

다행히 예뻐해주는 직원들이 많아 잘 지내고 있었어요.

처음 발견되었을 때엔 뒷다리를 절고 있었죠..

그래도 먹을것을 좋아하고 사람을 잘 따라 부비부비도 잘하구^^

예쁨 받으며 편히 지내고 있었어요.

아무래도 사람 손을 탄 아이인 것 같다..생각하고 있었죠.

누가 키우다가 한적한 곳에 버리고 간 것일지도 모른다 생각도 들고,

혹은 공장 내의 직원이 그 곳에 버린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어쨌든, 그러던 중 약 5일 전 쯤 앞다리가 퉁퉁 부은 째로 나타나 구조해왔습니다.

다행히 순순히 안겨 오더군요. 차 안에서도 어찌나 잘 안겨있던지...

수원 효원동물병원에서 바로 검사하고 진료받았습니다.

앞다리는 다행히 아무 문제가 없으나,

한쪽 뒷다리에 골절과 탈구가 보이네요.

골절은 스스로 나아가는 과정 중이라... 움직이지 않게 약먹이면서 돌봐주면

저절로 나을거라고 하셨어요.

문제는 탈구입니다. 수술이 불가피합니다.

수술은 간단해서 문제가 되지 않고 수술 후에도 완치가 된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다만, 그 기간동안 우리 예쁜 공주님 모카에게 어서 좋은 주인이 나타나주셨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우리 공주님은 안기는 것도 좋아하구 쓰다듬쓰다듬 무척 좋아하네요.

우는 소리가 어찌나 공주님 답게 우아하신지..^^ 목소리가 큰 편이 아니라 그런지 아주 애교스럽습니다.

저는 이미 유기견과 지내고 있는지라, 제가 키울 형편이 되지 않네요.

지금도 모카는 저희 집 베란다에서 요양중이랍니다.

수술까진 협회에서 지원해주실 예정이라 제가 해줄겁니다.

그 후에 우리 모카와 평생 함께해 주실 천사분을 찾습니다.

간간히 사진 올릴테니 관심있게 지켜봐주세요^^